[더구루=정등용 기자]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해외 큰손 투자자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을 낙관하는 전망과 함께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내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9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글로벌 금융사인 씨티그룹은 지난해 4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보유량을 23.4% 줄였다. 씨티그룹은 해당 분기 동안 LG디스플레이 주식 2만5908주를 매각해 총 8만4813주를 보유한 상태다. 보유 주식 가치는 42만1000달러에 달한다. 씨티그룹과 달리 LG디스플레이 지분을 늘린 투자사들도 있다. 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들이 대표적이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1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82.7% 늘렸다. 블랙록은 해당 분기에만 35만2719주를 추가 매입해 현재 77만9380주를 보유했다. 주식 가치는 634만8000달러에 이른다. 코너 클락 앤 런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도 지난해 3분기 LG디스플레이 지분을 126.1% 확대했으며 스테이트 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지난 1분기 7.2%, 베리티 매니지먼트 LLC는 지난해 4분기 23.7%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들은 대체적으로 LG
[더구루=최영희 기자] 성안은 지난 8일 대구광역시 북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이사 3인을 선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진은 ▲이준영 사내이사 ▲켄지 고니시 사내이사 ▲우상모 사외이사다. 이들은 성안의 희토류 신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 예정이다. 이준영 사내이사는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호주, 인도 등 글로벌 희토류 기업들과 합작사업을 활발히 펼쳐 나간다. 켄지 고니시 사내이사는 중국 대표 희토류 기업인 JL매그 부사장 출신으로 희토류 개발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한 희토류 전문가다. 우상모 사외이사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 박사로 희토연마재 개발 및 희토류 분리정제법 등 희토류 사업 관련 다양한 특허를 냈다. 성안은 이달 말부터 베트남 빈증성 공장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금속 시제품 생산을 시작한다. 원료는 미국 대표 희토류 광산기업으로부터 공급받는다. 품질 테스트 이후 대규모 공급 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베트남 공장은 현재 연간 144t(톤)의 NdPr 금속을 생산할 수 있다. 회사는 추가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올해 10월까지 720t, 내년에는 최대 2000t까지 생산능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크레디트스위스는 뉴욕 증시 최고 대장주인 애플의 목표주가를 기존 188달러에서 2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이와 함께 크레디트스위스는 애플에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함께 월가에서는 애플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월가 투자회사인 제프리스도 애플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제프리스는 특히 애플이 최근 공개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비전 프로가 기술적으로 뛰어난 만큼 장기적으로는 애플이 MR 헤드셋 시장을 지배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프리스의 앤드류 워키츠 애널리스트는 비전 프로에 대해 “우리가 본 것 중 기술적으로 가장 발전된 장치”라며 “기존의 예상을 크게 뛰어 넘는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다만 제프리스는 애플이 VR(증강현실)과 관련된 기술에서는 돌파구를 찾았지만 MR 헤드셋이 사용자들이 사용할 때 느낄 수 있는 공간적인 고립감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투자전문매체 배런스도 “애플이 비전 프로를 공개했지만 워낙 고가인데다 사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2거래일 연속 주가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증권이 싱가포르 탄소배출권 거래소 CIX(Climate Impact X)에서 첫 거래를 완료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강화 행보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CIX는 8일 현물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 첫 날 총 1만2000t(톤)의 탄소배출권을 7건의 거래에서 청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셰브론과 CICC 상품 트레이딩, 엔지 에너지 마케팅, 스탠다드차타드에서 실행됐다. 하나증권은 △카본 그로스 파트너스 △DBS 은행 △RWE 서플라이 앤 트레이딩 △사우스 폴 △비리디오스 캐피털 △비톨 등과 함께 이번 거래에 참여했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12월 CIX와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련 시장에 나선 바 있다. 자발적 탄소시장(VCM)은 탄소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이나 기관 등이 환경 보호와 ESG 강화를 위해 자율적으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하나증권은 CIX와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선제적 입지를 구축하는 한편 시장의 금융화에 필요한 역할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다. 이와 함께 CIX는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t(톤)당 5.36달러로 발행된 NBS(자연기반
[더구루=최영희 기자] 우진 자회사 우진엔텍이 원전 해체 분야 역량을 강화한다. 우진엔텍은 8일 산업통상자원부 원전해체 분야 현장실증 사업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총 90억 원 규모 사업으로 개발 기간은 3년 9개월이다. 우진엔텍은 2026년 말까지 2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는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구 원전해체연구소)을 비롯 10곳의 민관기관이 참여해 원전 해체 현장에서 사용될 방사능 측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을 진행한다. 우진엔텍은 표면 오염도를 원격으로 자동 측정하는 검출장비와 대용량 자체 처분 폐기물 검증 장비 개발을 담당한다. 우진엔텍은 원전·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의 정비용역 수행 전문기업이다. 특히 방사선을 영상으로 구현하는 장치 ’G-CAM’을 개발해 국내 원전에 공급하고 있다. G-CAM은 방사성 물질의 크기, 위치 등 정보를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에 원전 안전 운영을 위한 용도뿐만 아니라 원전 해체 작업 시에도 활용될 수 있다. 우진엔텍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한계 수명에 도달한 원전들의 해체 시기가 도래하면서 정부의 원전 해체 산업 육성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며 "이번 국책과제에서 개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라늄 가격이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라늄 공급 감소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자력 에너지 수요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다. 우라늄 관련 기업 실적을 추종하는 ETF 실적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벤처캐피털(VC) 콜라보레이티브펀드(Collaborative Fund)가 국내 임팩트 전문 투자사 소풍벤처스와 손잡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7일 미국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콜라보레이티브펀드는 아시아 지역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소풍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 기후 기술과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기술 기업 투자를 공동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콜라보레이티브 펀드는 벤처투자업계 큰손 크레이그 샤피로 회장이 지난 2010년 설립한 투자사다. 환경·식품·금융·건강·교육 등 사회·환경적인 임팩트가 큰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비욘드미트·망고 머티리얼즈 등 글로벌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비롯해 아머드프레시·쏘카·렌딧 등 국내 스타트업에도 투자했다. 2008년 이재웅 전 쏘카 대표가 설립한 소풍벤처스는 국내 최초 임팩트 투자사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을 추구하면서 사회적·환경적 가치까지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소풍벤처스는 2020년부터 기후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태국 리츠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위험을 분산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2일 다올투자증권 태국 리츠법인에 따르면 임대 부동산 투자신탁 KTBSTMR은 최대 4억5000만 바트(약 171억 원)의 랏프라오 힐스 프로젝트에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디 품왓사나 다올투자증권 태국 리츠법인 대표는 지난달 23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번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대출 승인과 관련 담보 제공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랏프라오 힐스 프로젝트는 사무실과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를 전문으로 한다. KTBSTMR은 기존 투자 자산인 공장, 창고, 사옥, 커뮤니티 몰, 보관 센터 외에 새로운 자산을 추가하게 됐다. 기존 투자 자산의 가치는 총 42억1500만 바트(약 1600억 원)에 이른다. 다올투자증권은 리츠 시장에 대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이번 랏프라오 힐스 프로젝트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태국 리츠 시장은 지난 2014년 상품이 처음 도입된 이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말 기준
[더구루=정등용 기자] KKR과 테마섹이 독일 여행 플랫폼 겟유어가이드(GetYourGuide)에 투자했다. 겟유어가이드는 주력 시장인 유럽을 넘어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하는 와중에도 많은 미국 헤지펀드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주식을 대거 매집했다. 1일 블룸버그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헤지펀드 무어캐피탈은 지난 1분기 미국 증시에 상장된 알리바바 미국주식예탁증서(ADR) 196만5668주를 매수했다. 3월 말일 종가(102.18달러)를 반영하며 2억90만 달러(약 265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다른 유명 헤지펀드인 써드포인트도 1분기 알리바바 ADR 132만6450주를 매수하며 폴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했다. 3월 말일 종가 기준 1억3550만 달러(약 1790억원) 수준이다. 인베스트넷에셋매니지먼트는 188만3022주(1억9240만 달러·약 2540억원)를 샀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에셋매니지먼트는 알리바바 ADR 5만주를 추가 매수하며 보유 주식을 10만주로 두 배 확대했다. 사이언에셋 포트폴리오에서 알리바바 주식 비중은 9%에 달한다. 알리바바는 올해 1분기 매출이 2082억 위안(약 38조62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순이익은 235억1600만 위안(약 4조3620억원)으로 지난해 162억4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해제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도 했지만 일각에선 회의적인 시선도 존재한다. 미·중 갈등과 소비 주도 성장, 부동산 위기가 주 요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자산운용사 젬웨이에셋의 아리엘 잉 왕 애널리스트는 1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봉쇄 조치를 해제하면서 경제활동 재개가 이뤄졌다”면서 “하지만 5개월이 지난 지금 초기 모멘텀은 없어지고 실망감만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잉 왕은 미·중 갈등과 소비 주도 성장, 부동산 위기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중국 주식의 회복이 회의적이라고 분석했다. 잉 왕은 “글로벌 경제의 양대 축인 중국과 미국의 관계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현재로서는 관계 개선의 기대감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양국 경제의 디커플링(공급망 분리)은 미국 무역 적자 중 중국 비중이 감소한 데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7년 미국 무역 적자에서 49.1%의 비율을 차지했던 중국 비중은 현재 29.1%까지 줄었다. 잉 왕은 과거 투자가 경제 성장을 주도했던 것과 달리 최근엔 국내 소비가 성장을 주도하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호라이즌 ETF는 오는 8월8일 ‘호라이즌 북미 인프라 개발 지수 ETF(Horizons North American Infrastructure Development Index ETF·BLDR)’ 등 3개 펀드를 청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청산 예정인 상품엔 북미 인프라 개발 지수 ETF 외에 ‘호라이즌 글로벌 백신 전염병 지수 ETF(Horizons Global Vaccines and Infectious Diseases Index ETF·HVAX)’, ‘호라이즌 GX 원격 의료 디지털 건강 지수 ETF(Horizons GX Telemedicine and Digital Health Index ETF·HDOC)‘가 포함됐다. 호라이즌 ETF는 청산으로 인한 순수익금에서 모든 부채와 청산 관련 비용 금액을 차감한 후 이를 비례해 배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라이즌 ETF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규모의 ETF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0억 달러(약 33조 원)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으며 캐나다 주요 증권거래소에 108개의 ETF를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1년 호라이즌 ETF를 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현지 정세 악화로 중단한 200억 달러(약 27조7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재개한다. 프로젝트 재개에 따라 5년째 모잠비크 희소식을 기다리는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판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제조업체 패러데이퓨처(Faraday Future)가 중동에서 AI 구현형(EAI) 다목적 차량(MPV)을 공식 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