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KB자산운용은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의 순자산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일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를 상장한 후 2주만의 성과다. 이처럼 ‘KBSTAR머니마켓액티브ETF’에 빠르게 자금이 몰린 이유는 증시 불확실성에 유휴자금을 단기로 운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KB자산운용이 채권형ETF 명가라는 점도 한 몫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채권 ETF 상품을 출시한 후 꾸준히 운용 노하우를 쌓아온 채권 특화 운용사로 가장 많은 채권 ETF 라인업(25종)을 보유하며 채권 ETF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KBSTAR 머니마켓액티브 ETF’는 법인형 시가평가MMF에 준하는 포트폴리오에 개인, 법인 모두 투자할 수 있도록 채권형 ETF로 구현된 상품이다. ‘KIS 시가평가 MMF 지수’를 비교지수로 하며, 주로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및 CP(기업어음)에 70~80% 수준, 가격 변동성이 낮은 정기예금 등 현금성자산에 20~30% 투자한다. 시가평가 MMF는 기존 장부가평가 MMF와 달리 적극적 자산 편입이 가능하고, 듀레이션 제한이 120일로 확대되어 자산운용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메리츠증권은 단기사채 투자 메뉴인 ‘M PICK’을 ‘Bond365’로 확대 개편하고 메리츠증권 단기사채4종에 이어 회사가 엄선한 자산유동화 단기사채 6종을 추가해 판매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추가된상품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에서 신용을 보강한 단기사채 상품들로 3.94%에서 최고 4.48%까지이자를 제공한다. 단기사채란 종이로 된 실물증서를 발행하지 않고, 전자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1년 미만의 단기채권을 뜻한다. 최소가입금액이 1억원이지만 높은 확정 금리와 3개월 이내의 짧은만기 기간으로 여윳돈 단기 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기존에운영 중인 메리츠증권 단기사채 4종은 메리츠증권의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단기사채로 만기에 따라 짧게는 7일부터, 1개월,2개월, 3개월물로 선택이 가능하다. 각 상품별수익률은 7일물 연 3.60%, 1개월물 연 3.70%, 2개월물 연 3.75%, 3개월물 연 3.80%로 오직 메리츠증권에서만 판매하고 있다.. ‘Bond365’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직접 찾아서 가입하는 기존의 불편한 방식과 달리 메인 화면에서 쉽게 단기사채 라인업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 글로벌X가 미국과 영국에서 일하기 좋은 기업에 선정됐다. 글로벌X는 23일 미국 트러스트 인덱스(Trust Index™)로부터 미국·영국 사업장에 대한 ‘일하기 좋은 기업(Great Place to Work®)’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2년 연속, 영국에선 첫 번째 인증이다. 트러스트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X 직원 95%는 회사에 대해 ‘일하기 좋은 직장’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직원 99%는 ‘경영진이 정직하고 윤리적으로 사업을 운영한다’고 답했으며, 98%는 ‘직원들이 서로를 배려한다’고 응답했다. 직원 98%는 ‘회사에서 사람들이 특별한 이벤트를 축하해 준다’고 답했다. 루이스 베루가 글로벌X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X는 직원이 최고 자산이라는 신념 아래 직원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인증 획득은 직원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우리의 가치를 재확인 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글로벌X는 지난 2008년 설립된 미국 ETF 전문운용사다. 지난 2009년 첫 ETF를 시장에 선보인 후 테마형, 인컴형 등 100개 이상의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운용자산(AUM) 규모는
[더구루=최영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현금 창출과 유동 여력이 높은 선진국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펀드(주식)’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펀드(주식)’는 가치투자 대가 워런 버핏의 철학과 결을 같이한다. 선진 글로벌 기업의 적정가치를 △현금흐름의 지속 가능성 △낮은 변동성을 중점으로 산출하고 시장 가격 대비 저평가 여부 등을 고려하여 30여 개 기업을 선별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특히, 단순 바이앤홀드 전략이 아닌 기업가치와 시장가격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보유 종목 비중을 비슷한 비중으로 편입해 리스크를 축소시킨 것이 특징적이다. 이 펀드가 중점으로 보는 현금흐름 창출능력은 기업이 얼마나 많은 현금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실제 발행 현금 기반의 평가지표이기 때문에 합리적 관점에서 기업의 이익 창출능력을 추정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 장기 성과와도 높은 상관관계를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잉여현금흐름(FCF)과 주가의 상관관계는 0.901로 주당순이익 0.7789, 기업가치 0.8134보다도 높다. 이는 현금흐름이 기업의 장기적인 성과를 잘 반영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은 우아한형제들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는 한편 목표 주가를 65유로에서 63유로로 하향 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이는 지난해 늘어난 적자 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3조75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조6171억 원 확대된 규모다. 당기순손실도 4조199억 원으로 전년 1조5142억 원을 기록했던 것보다 2조5056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57조8675억 원으로 전년 43조9395억 원보다 31.7% 증가했다. 총 매출은 8조6338억 원에서 12조4565억 원으로 44.3% 늘어났다. 지난 2011년 설립된 딜리버리히어로는 독일 음식 배달 서비스 업체다. 유럽과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중동 지역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25만 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됐으며 주요 주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투자사 내스퍼스, 테슬라 2대 주주 베일리 기포드 등이 있다. 2012년에는 요기요라는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배달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가 코스모화학과 추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2차전지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코스모화학과 87억원 규모의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에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메탈니켈, 메탈코발트를 생산한다. 지난 2022년 코스모화학과 체결한 수주계약의 추가 계약 건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코스모화학과 2차전지 원료생산 관련 추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코스모화학과의 계약을 발판 삼아 향후 친환경 분야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서고 미래 성장 사업인 2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정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송설비를 포함해 2차전지 원료생산 전 공정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했다.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의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에 대한 ▲상세 설계(Engineering)
[더구루=최영희 기자] 코스피 상장사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포럼에 참여한다. 전체 1200조원(9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재건사업에 진출해 국제 물류 지원 및 전기차(EV) 충전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기 위함이다. 22일 웰바이오텍에 따르면 구세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는 이달 21일부터 23일까지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글로벌 우크라이나 재건포럼’에 참석한다. 포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한국, 우크라이나, 폴란드의 정관계, 기업, 대학, NGO(비정부기구),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한다.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인도적 지원, 전후 복구 및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의 이번 포럼 참석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재건뿐 아니라 양국 간 협력, 국내 기업의 재건사업을 통한 민간 경제 협력 등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도적·경제적 지원 논의와 더불어 재건사업 진출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제2의 마셜플랜’이라 불린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재건 계획을 ‘마셜플랜’ 이후 최대 규모로 비유한 바 있다. 마셜플랜은
[더구루=최영희 기자] 애니젠 주주 스톤문조합 외 3인은 주주제안을 위한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이번 주주제안에 나선 애니젠 소수주주 측은 "오랜기간 회사의 경영활동을 살펴본 결과 현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자질, 책임감과 의지에 대해 정당한 의문을 제기한다”며 “신약개발기업으로서 진행 상황, 계획, 자금조달 방안 등에 대해 주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확약 중 어떠한 것도 지켜진 것이 없으며 주주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신약개발 진행상황에 대한 상세한 설명 또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약개발은 기술과 자본이 적시에 결합되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 시도조차 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은 주주가치에 대한 명백한 침해”라고 밝혔다. 소수주주 측은 이승언, 유충민, 이성창, 이재홍 4명의 이사 후보와 김경남 감사 후보 선임의 건을 제안했다. 애니젠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7명, 감사는 2명 이내로 선임 가능해 현재 이사 4명, 감사 1명을 추가 선임할 수 있다. 후보진은 회사의 미래 성장을 위한 재무 전문가와 전문 경영인들로
[더구루=최영희 기자]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기업 메드팩토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골대사학회 제35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드팩토 김성진 대표는 학술대회 마지막날인 지난 20일 ‘뼈 세포 생물학에 대한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한 세션에서 메드팩토가 개발 중인 뼈 질환 혁신신약 후보물질 ‘MP2021’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발표에서 MP2021의 작용기전과 치료 효과에 대해 설명했다. MP2021은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과 자가면역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신규 후보물질이다. 인간 뼈의 골수에는 파골세포가 있는데, 파골세포가 분화해 다핵 파골세포가 되면 뼈를 갉아먹는다. 이는 류마티스 관절염, 골다공증 등 뼈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MP2021은 파골세포가 다핵화하는 것을 막고 골 분화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다. MP2021은 휴미라 등 다른 치료제와 달리 염증이나 파골세포의 성장인자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뼈를 녹이는 다중 파골세포의 형성을 막는 약물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메드팩토는 MP2021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알에프세미가 신규로 진출한 이차전지 사업 분야에서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알에프세미는 미얀마 24시 마이닝회사(24 Hour Mining & Industry)와 약 4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배터리(LFP)셀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4시 그룹 계열사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미얀마 국적 항공사 두곳(MAI, Air KBZ)을 보유하고 있으며, 팜유 농장(Atro Agro), 전력사업, 관광사업(Tour 24), 석유사업(24 Petroleum), 광산사업 등을 통해 지난해 약 2억1400만달러(약 2,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팜유를 활용한 재생에너지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진출하는 24시 그룹이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알에프세미의 배터리를 구매했다”며 “이번 계약은 초도물량 개념이며, 추후 대규모 LFP셀 공급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알에프세미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고객에게 양질의 LFP셀을 제공하겠다”며 “첫 구매계약이 해외 납품인 점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더구루=최영희 기자] 진영의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5000원으로 결정됐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시트 전문 진영은 지난 17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59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진영은 주관회사 하이투자증권과 협의 끝에 공모가를 밴드 범위 최상단(4200원)을 초과한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공모에서 총 425만주의 100% 신주를 발행하는 진영은 이 가운데 최대 75%인 318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 배정한다. 이틀간 진영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투자기관은 1652곳, 총 수량은 50억8629만주로 최종 집계돼 최종 경쟁률은 1595.7대 1로 나타났다. 주간사인 하이투자증권은 “진영의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95.1%가 희망 공모가 상단인 4200원을 초과해 제시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며, “ASA 수지를 활용한 국내외 가구 및 인테리어 표면 마감재 시장에서의 지위와 가전, 자동차, 반도체 등 사업 분야의 확장성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심영수 진영 대표이사는 ”IR을 통해 진영만이 보유한 핵심 경쟁력과 성장 전략에 공감해 주신 많은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의 마
[더구루=최영희 기자]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발행한 전환사채를 일부 회수해 소각한다고 19일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이번 발행회사의 매도청구권 행사 콜옵션(call option)을 통해 사채를 취득했으며, 추후 전액 소각할 계획이다. 소각 예정인 전환사채 규모는 47억원이며, 주당 전환가액은 1만4542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만기 전 취득한 사채에 대해서 이사회 결의를 통해 제3자에게 재매각을 할 수 있었음에도 매각하지 않고 소각을 결정했다”며 “이번 전환사채 소각을 통해 향후 시장에서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물량을 회수하면서 오버행 이슈를 해소하고, 앞으로도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 이하 다르파)이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을 기반으로 기존 로봇 시스템의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다르파는 현재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탐색하고 연구하는 하이브리드(Hybridizing Biology and Robotics through Integration for Deployable Systems, HyBRIDS) 이니셔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다르파가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11월이다. 당시 다르파는 바이오하이브리드 로봇의 다양한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고급 연구 개념(Advanced Research Concepts, ARC)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다르파는 올해 4월 7일까지 ARC에 참여하기 원하는 기업들에 참가신청을 받았다. ARC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마음껏 연구할 수 있도록 1년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하이브리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업이나 조직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르파가 활성화된 상태라고 밝힌 만큼 관련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더구루=김예지 기자] 대만의 화학소재 기업 LCY화학(李長榮化工)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용 소재 공장을 착공했다. TSMC의 공급망을 따라 북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수요 대응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선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에 따르면 LCY화학은 반도체 소재 공장 설립에 총 2억 8000만 달러(약 3조 7000억원)를 투입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2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초기에는 반도체 세정 공정에 사용되는 전자급 이소프로필알코올(EIPA)을 생산하고, 이후 첨단 패키징 공정에 필요한 고순도 화학소재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21년 말 미국 투자 계획을 처음 공개했지만, 착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 이번 공사 착수로 LCY화학의 북미 진출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LCY화학은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화와 고객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정부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과 고객사의 생산 현지화 전략에 발맞춘 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반도체 세정용 소재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