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AMD가 핀란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사일로 AI' 인수를 매듭 지었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를 구축, AI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12일(현지시간) "유럽 최대의 사설 AI 연구소인 사일로 AI 의 인수를 완료했다"며 "약 6억6500만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한다"고 발표했다. 사일로 AI 팀은 뱀시 포파나 AMD AI 담당 수석 부사장이 이끄는 'AMD AI 그룹(AIG)'에 합류한다. 전문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사일로 AI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AMD로 적을 옮겼다. 피터 살린 사일로 AI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도 AMD의 일원이 됐다. 사일로 AI 직원들은 사일로젠(SiloGen) 모델 플랫폼과 AMD 인스팅트(Instinct) 가속기에서 포로(Poro), 바이킹(Viking) 등 최신 오픈 소스 다국어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만들어 글로벌 고객에 AI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알리안츠, 필립스, 롤스로이스 등을 고객사로 뒀었다. AMD는 지난달 사일로 AI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한달여
[더구루=정예린 기자] 탑머티리얼이 차세대 양극재 핵심 원료로 망간을 낙점하고 관련 제품 라인업 구축과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낸다. 리튬인산철(LFP) 양극재를 시작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한다. 12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이사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탑머티리얼의 첫 번째 (양극재) 제품은 LFP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대량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내년에 생산을 시작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파트너 중 한 곳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튬망간인산철(LMFP) 양극재도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하이망간계 LMRO와 LMNO 기술은 아직 상업적으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성숙되지 않았지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한국의 주요 배터리 회사와 협력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표가 탑머티리얼의 차세대 양극재로 낙점한 △LMFP △LMRO △LMNO 등 3개 제품의 특징은 망간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망간은 수요 대비 매장량이 적어 값비싼 코발트, 니켈 등에 비해 저렴해 배터리 원가를 절감하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패키징 회사 '시그네틱스'가 베트남에 진출한다.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해 국내외 핵심 고객사들을 근거리에서 지원하고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12일 베트남 빈푹성에 따르면 송영희 시그네틱스 대표이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쩐 주이 동(Tran Duy Dong)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과 만나 신규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1억 달러(약 1370억원)를 투입해 생산시설을 짓는다. 시그네틱스 베트남 공장은 빈푹성 바티엔 I 산업단지 내 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완공 후 같은 해 연말께 양산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시그네틱스의 두 번째 해외 거점기지이자 한국 외 국가에 건설하는 첫 생산시설이다. 경기 파주에 유일하게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영업 사무소를 두고 현지 고객사 발굴을 추진 중이다. 시그네틱스가 베트남 투자를 결정한 것은 고객사 영향이 크다.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 LG전자, 인피니온 등이 베트남에 공장이나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 현지 시설 역할을 적극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그네틱스도 고객사 사업 전략에 발 맞춰 현지화를 추진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에코백스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니스 기스 매사추세츠공대(MIT) 로켓팀 항공전자 하드웨어·통신 엔지니어 겸 노스이스턴대학교 리서치 어시스턴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청소기, 잔디 깎는 기계 등 에코백스 제품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로봇 제품군의 취약한 보안 성능을 지적했다. 인터뷰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에 앞서 이뤄졌다. 기스 씨는 데프콘에서 '에코백스 로봇의 역엔지니어링 및 해킹'이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를 진행,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보안 회사 '레비아탄 시큐리티 그룹'의 보안 컨설턴트인 브레일린 씨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에코백스 로봇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대전화를 통해 최대 450피트(약 130m) 거리 내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제3자가 원격으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 기기를 제어할 수
[더구루=김은비 기자]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가 2나노(㎚) 칩 생산을 완전 자동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반도체 생산 후발주자로써 납품 시간을 단축해서라도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현지 언론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아츠요시 코이케 라피더스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과 인공지능(AI)을 사용해 생산을 완전 자동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이케 사장은 자동화의 이유에 대해 "(반도체) 조립이 더 복잡해짐에 따라 우리는 더 많은 재료를 처리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속도와 효율성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코이케 사장에 따르면 현재 반도체 업계는 프론트엔드의 회로 소형화과정에서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기 시작했으며 성능을 높이기 위해 여러 칩을 함께 패키징하는 백엔드 공정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대부분의 반도체 공장은 여전히 백엔드 자동화 부문에서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으며 사람에게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코이케 사장은 "회로 형성 등 프론트엔드와 패키징 등 백엔드 단계 모두 자동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피더스가 완전 자동화 생산 계획을 밝힌 까닭은 삼성전자와 TSMC 등 경쟁사를 의식해 납품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자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활용하는 대신 외부 기업과 '동맹'을 구축하는 방안을 선택한다. 차세대 칩 생산부터 설계, 패키징까지 아웃소싱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인텔은 대만 반도체 기업들과 손잡고 외주 공급망을 강화하고 있다. TSMC에 이어 △이지스테크놀로지 설계 자회사 '첸잔(Qianzhan·중국명 乾瞻)' △후공정 업체 '킹위안일렉트로닉스코퍼레이션(KYEC)'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 '알칩(Alchip)'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인텔은 첨단 공정 기술과 관련해 TSMC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왔다. 내년 출시 예정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가속기 신제품 '팔콘쇼어'를 TSMC 3나노미터(nm) 공정으로 생산한다. 중앙처리장치(CPU) '애로우레이크’와 '루나레이크'도 TSMC 3나노 공정을 활용한다. 차세대 CPU '노바레이크'는 자체 14A(1.4A) 공정과 TSMC 파운드리 서비스를 모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도체 고급 패키징과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까지 외주 범위를 넓히며 인텔의 사업 전략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
[더구루=홍성일 기자] 퀄컴의 인공지능(AI) 개인용컴퓨터(PC)용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장착된 아드레노(Adreno) 그래픽처리장치(GPU)에서 심각한 취약점이 발견됐다. 퀄컴은 즉각 조치에 나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안드로이드 레드팀 연구원들이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장착된 아드레노 GPU에서 9개 이상의 취약점을 발견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데프콘(Defcon) 보안 컨퍼런스를 통해 발표됐다. IT업계에서는 최근까지 중앙처리장치(CPU)의 취약점을 중점적으로 탐색해왔다. 하지만 최근 AI생태계의 확장으로 GPU 부문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주요한 탐색 분야가 되고 있다. 구글 레드팀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취약점은 아드레노 GPU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됐다. 드라이버 소프트웨어는 GPU와 PC 운영체제(OS)사이를 조율해 하드웨어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다. 레드팀 발표에 따르면 퀄컴 아드레노 GPU 드라이버 소프트웨어에 '신뢰할 수 없는 애플리케이션'이 승인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 이는 직접적으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PC 전체 운영체제와 밀접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물류를 총괄할 임원을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와 영국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 등 글로벌 기업들에서 25년 이상 경력을 쌓은 페드로 페레이라(Pedro Pereira) 상무를 새로이 영입했다. 신흥 시장인 중남미에서 물류 혁신을 꾀한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라틴아메리카(SELA)법인은 최근 페레이라 중남미총괄 물류혁신 담당(상무)을 임명했다. 페레이라 상무는 소비재와 식음료, 패션, 스포츠 등 여러 업종에서 물류·공급망 업무를 맡았다. 나이키와 유니레버, 브라질 최대 패션 회사인 로하스 레너 등 글로벌 기업들을 거쳤다. 페레이라 상무는 향후 삼성전자의 중남미 지역 물류를 책임진다. 칠레와 페루, 멕시코, 파나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20개 이상 국가의 물류 업무를 총괄하고 공급망 전략을 짠다. 페레이라 상무는 "SELA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유능한 팀과 협력해 라틴아메리카 전역에서 경쟁 우위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성과를 가속화할 새 물류 솔루션을 개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에서 쌓은 페레이라 상무의 노하우를 접목하고 중남미 사업에 집중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의 글로벌 최저 법인세(이하 최저한세) 도입에 목소리를 냈다. 해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서는 최저한세 대비책이 필요하다며 대안을 촉구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원석 하나마이크론 비나법인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코트라(KOTRA) 하노이무역관이 개최한 '2024년 한-베트남 반도체산업 협력 컨퍼런스'에서 "베트남은 투자 기업을 유지하고 더 많은 잠재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최저한세를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저한세 외 인력의 질적 성장과 전력·수자력·물류 인프라 등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기업들이 베트남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기반이 되는 시설과 정책 지원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정 법인장은 "인적 자원의 질 역시 주의가 필요한 문제"라며 "근로자의 자격과 충성도는 많은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베트남이 전력 공급, 수자원 등 요소를 보장하고 기업의 폐수 처리를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기업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또 완벽한 운송 및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상품 운송 및 무역을 지원할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루마니아 부동산 개발업체 '율리우스(Iulius)’로부터 대규모 디지털 디스플레이 솔루션 수주를 따냈다. 주요 도시 랜드마크에 초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하며 삼성 기술력을 알린다. 10일 삼성전자 루마니아법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클루지에 위치한 율리우스의 쇼핑몰 '율리우스 몰' 정문에 203㎡ 크기의 대형 LED 스크린을 설치했다. 삼성전자가 유럽에 설치한 야외 LED 스크린 중 가장 큰 규모다. 삼성전자의 새로운 실외 LED 스크린은 악천후 등 어떤 시나리오에서도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디스플레이가 밝고 가시성이 높아 쇼핑몰 방문객에게 편안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700W/㎡로 작동해 이전 모델 대비 전력 소비를 최대 25% 줄여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하다. 율리우스는 삼성전자 사이니지를 통해 연간 7000만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다양한 미디어파사드를 접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과 상황에 맞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고객 쇼핑 경험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디지털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통해 쇼핑몰에 입점한 소매업체는 쇼핑객에게 개인화되고 상호 작용하며 효율적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들이 차기 청색 소재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와 일본 벤처기업 큐럭스(Kyulux)는 내년께 각각 인광·초형광(HF) 소재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청색 소재를 통해 형광의 낮은 효율을 개선하고 OLED의 혁신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UDC는 연말 청색 인광 소재 양산을 추진한다. 내년께 해당 소재를 채택한 최초의 디스플레이가 출시될 전망이다. 다만 기존 청색 형광 소재와 비교해 수명이 약 50% 낮아 실제 채택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큐럭스는 4세대 OLED 기술로 통하는 HF로 승부수를 본다. HF는 열활성화지연형광(TADF)의 대안으로 떠오른 기술이다. 형광 발광과 인광 발광을 모두 사용, 내부양자효율이 100%인 형광을 구현하다는 점에서 TADF와 유사하다. 동시에 낮은 색순도와 수명 저하 등 TADF의 단점도 해결했다. 큐럭스는 내년까지 청색 HF 소재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독일 비OLED(beeOLED)와 폴란드 녹틸루카(Noctiluca)도 차세대 청색 소재를 개발 중이다. 상용화까진 최소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네오세미컨덕터'가 3차원(3D) 반도체 기반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기술을 공개했다. 반도체 성능을 끌어올려 AI 시대를 이끌어갈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오세미컨덕터에 따르면 최근 '3D X-AI' 칩 기술을 발표하고 AI 칩 △성능 100배 가속 △소비전력 99% 절감 △메모리 밀도 8배 개선 등을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핵심은 AI 칩으로 대표되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 3D D램을 적용해 데이터 버스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 것이다. 기존 AI 칩 아키텍처는 HBM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모든 계산을 수행하기 위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데이터 버스를 통해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전송하면 성능이 제한되고 전력 소모가 컸다. 네오세미컨덕터는 3D 메모리를 통해 HBM 자체에서 AI 처리를 수행케 했다. 이를 통해 HBM과 GPU 간에 전송되는 데이터를 크게 줄여 성능을 개선하고 전력 소모를 크게 줄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단일 3D X-AI 다이에는 128Gb 용량의 3D D램 셀 300개 레이어와 8000개의 뉴런이 있는 신경 회로 1개가 포함된다. 네오세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새로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했다. 15년간 COO를 맡아온 제프 윌리엄스(Jeff Williams)가 물러나면서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후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애플은 8일(현지시간) 사비 칸(Sabih Khan)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을 COO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비 칸은 다음달부터 COO 업무를 시작한다. 2010년부터 COO를 맡아오며 애플의 2인자로 불린 제프 윌리엄스는 사비 칸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연말까지 디자인팀을 이끌게 된다. 제프 윌리엄스는 올해까지 근무하고 은퇴하기로 했다. 애플의 새로운 COO로 임명된 사비 칸은 인도 출신으로 SABIC(옛 GE플라스틱)에서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로 근무했으며, 1995년 애플에 합류했다. 사비 칸은 2019년 운영 담당 수석 부사장에 임명됐으며, 애플의 글로벌 공급망을 총괄하며 제품 품질 보장과 기획, 조달, 제조, 물류, 주문 처리 등을 감독했다. 애플이 15년만에 새로운 COO를 임명하면서 대대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제프 윌리엄스가 은퇴 전까지 디자인팀을 이끌며 팀 쿡
[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가 기후 관리 의무와 에너지 자립 목표를 고려해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도입을 추진한다. SMR을 2050년까지 74테라와트시(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전력원으로 삼을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정부는 SMR 도입과 핵 에너지 개발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실무 그룹을 구성한다. 에너지부 산하에 출범하는 실무그룹은 폐쇄된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이들은 2050년까지 74TWh로 예상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SMR의 타당성을 평가해 잠재적 배치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한다. 실무그룹은 또 엄격한 평가를 기반으로 전략적 실행 계획을 개발하기 위해 공개 협의와 국제 협력을 포함한 상세한 분석을 수행한다. 리투아니아 정부의 SMR 도입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28년에 내려질 예정이다. SMR 가동은 건설 후 10년 후로 예정됐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체르노빌형 원전인 흑연 감속로(RBMK)-1500형 원자로 2기로 구성된 이그날리나 원전에 크게 의존했다. 이그날리나 원자력 발전소는 26년간 운영을 통해 3079억 kWh의 전기를 생산했다. 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