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잇딴 투자로 전력 수요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 대만이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차이잉원 전 총통 당시 수립됐던 탈원전 기조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전력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어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 내 경제전문가로 통하는 셰진허(謝金河) 차이신(財信) 미디어그룹 회장은 라이칭더 총통 취임 이후 원전에 대한 열린 토론이 가능해졌다며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인수 가능성을 거론했다. 셰진허 회장은 “퉁쯔셴(童子賢) 페가트론 회장과 왕웬위엔 포모사플라스틱 회장 모두 원자력에 대한 확고한지지 의사를 밝히고 있고 새로운 원자력 기술인 SMR에 기대를 걸고 있는 만큼 뉴스케일파워와의 합병을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스케일파워는 설립 이후 적자가 이어지며 파산 직전까지 가는 등 운영난을 겪기도 했다”면서 “대만 기업들이 SMR에 대해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 뉴스케일파워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뉴스케일파워 주가는 한때 0.13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현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기관 투자자 컨퍼런스에 연이어 참석한다. 인공지능(AI) 열풍과 미국 정부의 지원 속에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성장에 대한 높은 시장의 관심에 호응하기 위해서다.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SMR 상용화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4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 경영진은 오는 4~6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베일에서 열리는 '키반스(KeyBanc) 기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한다. 약 일주일 뒤인 1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개최되는 '캐나코드 그로스(Canaccord Growth) 컨퍼런스'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NYSE 에너지·유틸리티 서밋(9월 10일)', 'TD 코웬 핵연료 주기·차세대 원전 원탁회의(10월 8일)'에도 나선다. 뉴스케일파워는 컨퍼런스를 통해 SMR 기술과 사업 역량을 홍보한다. 투자를 유치해 SMR 상용화를 위한 자금을 마련한다. 뉴스케일파워는 2007년 설립 후 기당 77㎿인 VOYGR™를 개발했다. 2020년 SMR 업계 최초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설계 인증을 받았다. 2022년 SMR 기업 중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승승장구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 기업 홀텍인터내셔널(Holtec International)이 영국에서 소형모듈원전(SMR) 당국 인증 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건설의 영국 원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홀텍은 1일(현지시간) 자사 SMR 모델인 'SMR-300'이 영국 일반설계평가(GDA) 1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2월 일반설계평가에 착수한 지 8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에 대해 홀텍 측은 "일반설계평가 1단계 완료로 홀텍이 영국에서 주요 원전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본보 2023년 12월 8일자 참고 : 현대건설, 英 SMR 사업 청신호…홀텍 일반설계평가 착수> 일반설계평가는 영국 원자력규제청, 환경청 등 영국 정부 부처가 원전 건설 등에 앞서 안전성과 환경영향 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과하면 원자력규제청의 설계승인확인서(DAC)와 환경청의 설계승인보고서(SoDA)가 발급된다. 이후 원전 개발을 본격화할 수 있다. 홀텍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영국 SMR 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영국 정부가 진행 중인 SMR 사업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가 체코 원전 수주에 실패한 후 한국에 '딴지'를 걸고 있다. EDF는 재협상 가능성을 열어뒀고, 프랑스 유명 싱크탱크는 체코 원전 사업을 가져간 '팀 코리아'를 저격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자로 인증과 재정 상태, 법적 리스크 등을 문제 삼았다. 31일 몬텔뉴스(Montel News) 등 외신에 따르면 뤽 르몽 EDF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체코 원전 건설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DF는 앞서 체코 신규 원전 수주전에서 한수원이 이끈 '팀 코리아'에 패했다. 체코 정부는 팀 코리아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두코바니에 1200㎿ 이하 원전 2기를 우선 건설하고 테멜린 2기 구축에 대한 우선협상권도 준다. 내년 3월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팀 코리아가 체코 사업을 가져갔지만 EDF는 포기하지 않았다. EDF는 체코 정부와 협상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었다. 르몽 CEO도 "체코 당국에 달려있다"며 협상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팀 코리아에 흠집을 내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유명 싱크탱크인 몽테뉴 연구소(Institut Montaigne)는 가격과 원자로 등 팀 코리아의 제안에 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증권감독당국이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헤지펀드 헌터브룩(Hunterbrook)은 29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영 중인 뉴스 매체를 통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활동적이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터브룩은 SEC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SEC는 구체적인 사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SEC 측은 정보공개서에서 "(뉴스케일파워에 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이러한 조사가 법률 위반이 발생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와 관련, 뉴스케일파워 측은 "사실 여부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헌터브룩에 전했다. 헌터브룩은 "소형모듈원전 기술의 선구자로 자리매김한 뉴스케일파워는 지난 6개월 동안 시가총액이 3배 이상 증가해 2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이 회사는 자사 기술이 빠르게 증가하는 데이터센터와 AI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솔루션으로 홍보해 왔으며 발전소를 단기간 내에 건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10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 원전 업계가 철강 부문의 탈(脫)탄소화에 협력한다. 프랑스 EDF와 이탈리아 철강생산자협회를 포함한 5자 파트너십을 맺고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모색한다.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의 원전 부활이 가시화됐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DF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탈리아 협회 '페데라치아이'·에너지 기업 에디슨, 프랑스 안살도 에네르기아·안살도 뉴클리어와 원전 협력 촉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 회사는 약 10년 동안 이탈리아에서 사업 기회를 검토한다. 이탈리아 철강 생산의 탈탄소화에 기여하고자 중장기적 원전 공급 계약 체결을 모색한다. EDF는 자회사 누워드(Nuward)를 통해 EPR 노형을 기반으로 한 340㎿ 규모 SMR을 개발하고 있다. 2030년 SMR 시운전을 시작해 2035년 이전에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지난 5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3억 유로(약 4500억원)의 지원금도 확보했다. 작년 6월에는 벨기에 엔지니어링 기업 '트랙테벨(Tractebel)'과 SMR 개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SMR 사용화를 가속화하며 이번 MOU를 통해 이탈리아에도 진출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핀란드 스테디 에너지(Steady Energy)가 쿠오피온 에너지(Kuopion Energia)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을 검토한다. 약 1년 동안 잠재 부지를 살피고 환경영향평가를 진행한다. 3년 이상 공사를 하고 완공 후 난방용 수요를 대응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스테디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쿠오피온 에너지와 SMR 건설을 위한 사전계획 계약(Pre-planning agreement)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 1년이다. 양사는 'LDR-50' 부지를 검토하고 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한다. 평가 결과를 토대로 부지를 구체화한다. 2030년대 초에 쿠오피오에 난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MR LDR-50 건설을 시작한다. 건설 기간은 약 3년 6개월로 추정된다. 스테디 에너지는 작년 말 쿠오피온 에너지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30년부터 최대 5기 건설을 논의해왔다. 그 결과 추가 계약을 맺어 LDR-50 구축에 진전을 이뤘다. LDR-50은 핀란드 기술연구센터(VTT)에서 설계했다. 해상 컨테이너 크기로 지하 기반암에 건설된다. 운영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고 지하에 구축되는 만큼 경관도 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가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 한발 더 나아간다. 지난해 미국의 지원으로 기본설계(FEED) 첫 단계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2단계에 착수했다. 뉴스케일파워의 최대 주주인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 '플루어', 루마니아 SMR 사업 주체인 '로파워 뉴클리어'와 협력한다. 미국 에너지부와 SNN에 따르면 SNN은 24일(현지시간) 로파워 뉴클리어, 플루어와 FEED 2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대서양 에너지·기후 협력(P-TECC) 회담과 맞물려 체결됐다.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세바스티안-이오안 부르두자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 SNN·플루어·뉴스케일파워 등 업계 경영진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SNN과 로파워 뉴클리어, 플루어는 SMR 도입의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비용 추정치와 프로젝트 일정을 업데이트하고, 설계와 원전 안전성·보안 관련 분석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지난해 SMR 공급사인 뉴스케일파워와 FEED 1단계를 수행한 바 있다. 미국 무역개발청(USTDA)으로부터 12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이르면 2032년 신규 원전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투표가 끝나는대로 공급사를 선택한다. 신규 원전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탄소 중립에 대응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카자흐스탄 신규 원전 발주사(KNPP)의 티무르 잔티킨(Timur Zhantikin)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통신사 '카즈인폼(Kazinform)'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원전을) 착공하면 2031년 가동할 수 있으나, 조금 밀리면 2032년 (상업운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잔티킨 CEO는 국민투표 일정으로 인해 올해 착공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카자흐스탄은 국민투표를 통해 신규 원전의 건설 여부를 확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가을께 국민투표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잔티킨 CEO는 "올해 작업(건설)을 시작할 준비가 됐고 적절한 예산도 책정됐으나 국민투표 결과를 기다려야 해 이런 일(착공)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투표 후) 연구를 수행하고, 공급사와 기술을 택하고, 경제성을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당성 조사는 진행 중으로, 주정부의 심사를 받고 있으며 정부의 결정이 내려지면 설계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원자력공사(이하 SNN)가 임시 주주총회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관련 안건을 의결했다. 사전타당성조사를 토대로 한 사업 전개에 동력이 붙고 자금 확보도 순탄히 진행되며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루마니아 공동 진출이 본격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부쿠레슈티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SNN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주총에서 사전타당성조사에 기반한 SMR 사업 지속 안건을 승인했다. 자금 조달안도 의결했다. SNN이 합작사 로파워 뉴클리어(RoPower Nuclear)에 지원할 자금 한도를 최대 2억4300만 달러(약 3300억원)로 늘렸다. 로파워 뉴클리어는 SNN과 민간 전력 회사인 누바파워·가스(Nova Power & Gas)가 SMR 사업을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SNN은 이달 초 루마니아 에너지부의 요청에 따라 임시 주총을 추진하고 대출 지원을 포함한 안건을 정했다. <본보 2024년 7월 4일 참고 '두산에너빌리티 참여' 루마니아 SMR, 사업 자금 대거 늘린다> 이후 주총을 열어 승인 절차를 완료하며 SMR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 SNN은 지난 2021년 11월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더구루=길소연 기자] 헝가리가 러시아와 팍스-2(Paks-2) 원자력 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서방의 제재에도 헝가리는 자국 원자력발전 단지에 러시아산 원전 2기를 추가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헝가리 외교통상부와 회담을 갖고 팍스-2 원자력 프로젝트의 신규 발전소 2기 건설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 회담에는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로사톰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시자르토(Peter Szijjártó) 헝가리 외교통상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3세대 이상 원자력 발전소 설계에 따라 건설되는 팍스-2 원전에서 헝가리와의 공동작업에 주목했다. 양측은 현재의 외교 정책 상황을 고려해 러시아와 헝가리 간 팍스-2 원전 건설을 계속 이행하기로 했다. 피터 시자르토 장관은 "러시아와의 에너지 협력은 양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며 "헝가리에 두 개의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신속하게 건설하면 헝가리의 에너지 안보가 강화되고 국제 에너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팍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원전 실무 그룹을 발족한 데 이어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에 1조원 이상 투입한다. SMR을 활용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치로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5월 29일 '원자력 프로젝트 관리·공급망 실무 그룹'을 신설했다. 이어 한 달 도 안 돼 SMR 배치를 가속화하고자 9억 달러(약 1조24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SMR을 상용화해 2035년까지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SMR은 300㎿ 이하의 소형 원자로다. 안전 장치가 모듈 별로 작동해 기존 원전 대비 1000배 안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방식으로 설치 비용은 대형 원전 대비 약 60% 저렴한 약 20억 달러(약 2조76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KWh당 탄소 배출량은 약 15g 수준으로 태양광 발전 대비 3배 낮으며, 대형 전력망이 없는 외딴 지역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미국은 SMR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정보기업 블룸버그 로(Bloomberg Law)는 원전이 데이터센터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