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미래 웨어러블 시장의 판도를 바꿀 차세대 기술을 선보였다. 기존 HMD(Head-Mounted Display)의 구조적 한계를 정면 돌파할 수 있는 '모듈형 지지 시스템'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차세대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Project Moohan)'의 상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기술 포석에 나섰다는 평가다. 9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전자 장치용 액세서리 및 이를 포함하는 전자 장치(출원번호 WO/2025/178253)'라는 명칭의 특허를 공개했다. 특허는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등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장치를 사용자의 신체에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듈형 액세서리 시스템을 골자로 한다. 공개된 특허는 액세서리가 '크래들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장치를 지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사용자의 머리 주변으로 무게를 균등하게 분산시켜 착용 부담을 경감한다. 특히 HMD 본체는 액세서리에 장착하거나 분리하는 방식이며, 보조 배터리 기능까지 갖춰 기기의 사용 시간을 대폭 늘릴 수 있다. 기존 HMD는 △디스플레이 △배터리 △센서 등 모든 부품이 본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기의 인텔(Intel)이 새로운 경영진을 임명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다. 이번 인사에 대해 '기술의 인텔'로 회귀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내달 인도법인 상장을 재추진할 전망이다. 약 2조4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번 초대형 기업공개(IPO)는 LG전자가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를 확인하고 향후 전략적 자금 운용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9일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스에 따르면 이 매체는 현지 투자은행(IB) 소식통을 인용해 "LG전자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IPO를 10월 상반기로 미뤘으며, 약 1500억 루피(약 2조4000억원) 규모의 공모가 예상된다"며 "이번 공모가 성사되면 올해 인도 IPO 중 최대 규모에 근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기존 주주 지분 15%를 매각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주관하는 공모 절차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IPO는 전액 매각형(OFS, Offer For Sale)으로 진행되며, 공모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은 한국 본사로 유입될 전망이다. 공모가와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투자자 수요와 시장 상황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다만 LG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등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며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그래픽카드 제조사 'XFX'가 최신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 메모리를 적용했을 때 SK하이닉스 메모리 대비 안정성과 효율에서 우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그래픽카드 완제품 제조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GPU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Qualcomm)의 최고경영자(CEO)가 인텔 파운드리에 대해서 아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퀄컴 CEO의 냉정한 평가에 인텔 파운드리의 단기 전망에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최대 규모의 데이터 베이스 기업 요타 인프라스트럭처(Yotta Infrastructure, 이하 요타)가 글로벌 반도체업체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 처리장치(GPU)를 추가 구매한다. 지난해 5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 1만 6000장의 GPU를 주문한데 이어 이번엔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CPU를 구매해 인도 정부의 AI 미션(India AI Mission)을 달성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인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의 업그레이드 모델 출시를 언급했다. 새로운 애로우 레이크 프로세서는 근본적인 변화없이 기존 제품보다 약간의 클럭(1초당 처리할 수 있는 연산 사이클)의 상승만 이뤄진 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애플 초슬림 신제품 '아이폰 17 에어'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공급망에 키옥시아와 샌디스크가 새롭게 포함됐다. 애플이 공급선 확충을 통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안정적 수급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전반의 경쟁 구도 변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미국 B2B(기업 간 거래) 기반 스마트홈 전시회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능이 강화된 TV와 오디오 라인업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통해 B2B 고객 확보에 속도를 내고, 맞춤형 홈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법인은 하만과 함께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CEDIA 엑스포 2025'에 공동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부스는 통합 솔루션 체험장으로 구성돼 맞춤 설치 전문가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화된 TV와 오디오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115인치 네오 QLED 4K와 마이크로 RGB TV 등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밖에 네오 QLED 8K·4K 시리즈, OLED TV, 더 프레임 프로, 더 테라스 등 다양한 TV 제품과 Q 시리즈 사운드바를 공개했다. 하만은 삼성 TV와 연동되는 럭셔리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다. 관람객들은 △11.4.8채널 JBL 신세시스 시네마 △더 프레임과 연동된 컨실 5.1 인비저블 스피커 시스템 △JBL 모던 오디오 AVR △스테이지2 스피커 조합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폴란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The Frame)' 알리기에 나선다. 예술과 기술을 결합한 브랜드 경험을 통해 삼성전자가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현지 문화예술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법인은 크라쿠프와 발리체 라지빌 궁에서 열리는 '사일런스 뮤직 페스티벌(SILENCE Music Festival)'의 파트너로 참여한다. 페스티벌 기간(8월 24일~10월 17일) 더 프레임을 무대와 전시 공간 곳곳에 설치해 관객들이 공연과 연계한 시각적 연출을 감상하도록 지원한다. 더 프레임은 액자형 디자인과 아트 모드, 비전 AI(Vision AI), 글레어 프리(Glare-Free) 매트 디스플레이 등을 갖춰 예술 작품을 갤러리처럼 표현하는 데 최적화된 제품이다. 아트 스토어를 통해 3500여 점의 작품을 제공하며 교체 가능한 프레임으로 공간 연출을 돕고, QLED 패널과 미니 LED 백라이트·4K UHD 해상도를 통해 색감과 명암을 살린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삼성전자가 '예술적 경험을 확장하는 기술 브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내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루빈'을 공개한다. 루빈의 뒤를 이을 루빈 울트라와 파인만 로드맵도 구체화한다. 루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노리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6일 트윅타운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3월 16~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루빈을 선보인다. 루빈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이을 차세대 AI 가속기다. 6세대 HBM인 HBM4가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루빈' 시리즈가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엔비디아는 루빈에 이어 2027년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와 2028년으로 예상되는 파인만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GTC에서 내놓은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피지컬 AI와 로봇 사업도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올해 GTC에서도 추론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 AI 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진행된 스웨덴 특허관리전문회사(NPE) '네오노드' 관련 '밀어서 잠금해제' 특허 소송에서 수백억 원대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5년여간 이어진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법적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금액의 합의금 지출이 재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네오노드에 따르면 회사는 삼성전자와의 소송 종결에 따라 최근 약 1500만~2000만 달러(약 210~280억 원) 규모의 순수익 예상치를 통보받았다. 네오노드는 라이선스 수익을 확보하고, 소송 자금을 지원한 투자사 '에키타스 서브(Aequitas Sub)'와 일부 지분을 나눠 갖는다. 브로커 수수료, 법률 비용, 세금 등을 제외한 50% 지분 가치는 약 1500만~2000만 달러로 평가된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삼성전자가 실제로 지급할 총액은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며, 최소 4000만 달러(약 56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공식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의 명목상 원고는 네오노드의 미국 자회사 '네오노드 스마트폰'이었지만, 실제 소송 비용은 특허 소송 전문 투자사인 에키타스 서브가 부담했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