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풍제약이 베트남 위장약 시장을 꽉 잡았다. 신풍제약 바로겔이 베트남에서 '2025 가장 인기있는 K위장약' 정상을 꿰찼다. 광동제약 메부라틴은 2위에 올랐다. 21일 '베트남 카이스트(KAIST)'로 널리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 과학기술대학(이하 HUST)에 따르면 신풍제약 바로겔은 '2025 가장 인기있는 K위장약' 순위 1위를 차지했다. HUST는 △효능 △부작용 △브랜드 인지도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신풍제약 바로겔은 위장 및 소화기관 질환 치료에 널리 쓰이며 베트남에서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산과다, 속쓰림 등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켜준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작용 발생 사례가 드물고 부작용이 생기더라도 그 정도가 심각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바로겔이 베트남에서 연달아 높은 평가를 받으면서 신풍제약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바로겔은 지난해 5월 베트남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베트남 의약품관리청과 보건부 산하 보건생명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2회 베트남 드럭 스타 어워드(Vietnamese Drug Star Aw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자회사인 네덜란드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바타비아 바이오사이언스(Batavia Bioscience·이하 바타비아)가 영국 에딘버러대학교(Universities of Edinburgh)와 손잡고 심장질환 유전자 치료 솔루션 개발에 착수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1년 2677억원을 투자해 바타비아 지분 약 76%를 인수한 바 있다. 20일 에딘버러대학교에 따르면 바타비아는 옥스포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킹스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미국 제약업체 에스크바이오(AskBio) 등과 협력해 심장질환 유전자 치료법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바타비아는 에딘버러대학교, 옥스포드 대학교, 킹스칼리지 런던 등이 공동 운영하는 고급 심장질환 우수 연구센터(Centre of Research Excellence in Advanced Cardiac Therapies·이하 센터)를 거점으로 삼아 심장 질환 유전자 치료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센터는 영국 의학연구위원회(Medical Research Council)·영
[더구루=이연춘 기자] 제일약품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국내 대형병원에 빠르게 입성하고 있다. 국내 1조3000억원 규모의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의 약물심의위원회(D/C)를 통과하며 주요 대형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보라매병원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병원과 부산대병원, 고신대복음병원, 부산백병원, 천안 순천향병원,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전국 60여 개 종합병원에서도 처방 코드 오픈 및 D/C 승인을 받았다.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 시트르산염, Zastaprazan citrate 20 mg)'은 제일약품의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국내 제37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ㆍ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이다. ‘자큐보정’은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와 칼륨 이온 결합을 방해해 위산이 분비되는 것을 경쟁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자큐보정’은 이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녹십자홀딩스미국 관계사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Artiva Biotherapeutics·이하 아티바) 주식 의무보호예수(락업)가 해제되면서 향후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루푸스 신염 치료제 후보물질 'AlloNK'(AB-101) 개발이 순항하고 있는 주가 상승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미국 나스닥에 입성한 아티바 주식에 대한 의무보호예수 기간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종료됐다. 아티바는 지난해 7월18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392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1억6700만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IPO를 통해 확보한 주식 매도를 향후 180일간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락업 계약을 주요 주주, 회사 내부자 등과 체결했다. 녹십자홀딩스와 GC녹십자그룹 계열사 GC셀도 아티바 주식 매도가 가능해졌다. 다만 양사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아티바를 통해 미국 세포치료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어 실제 매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양사는 아티바 IPO에 참가해 각각 아티바 주식 166만6666주, 41만6666주을 매수했다. 총 매수 규모는 2500만달러(약 350억원)이다.<본보 2024년 7
[더구루=홍성환 기자] 스위스 바이오 기업 로이반트사이언시스(Roivant sciences)가 자회사 이뮤노반트(Immunovant)에 약 5000억원 규모 실탄을 충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로이반트사이언시스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뮤노반트 주식 1684만5010주를 매수했다. 매입가는 주당 20달러로, 총투자액은 3억3690만 달러(약 4910억원)에 이른다. 지분율은 56.9%다. 또 이뮤노반트는 같은 날 3개 기관투자자로부터 4억5000만 달러(약 6600억원) 규모 상장지분사모투자(PIPE)를 유치했다. 기관투자자 3곳에 주당 20달러 가격으로 2250만주를 매각했다. 이뮤노반트는 로이반트사이언시스가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신약 'HL161(물질명 바토클리맙)'의 글로벌 임상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뮤노반트가 개발 중인 HL161ANS(IMVT-1402)은 자가면역질환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그레이브스병(GD) △류마티스관절염(RA) △중중증근무력증(MG) 등 치료제로 쓰일 수 있는 후보물질이다. 1분기 중으로 4~5개 적응증에 대한 IMVT-1402 임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공모발행을 통해 100억원대의 자금을 확보했다. 앱토즈는 나스닥 상장 폐지 위기 탈출을 위해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앱토즈는 800만달러(약 116억3300만원) 규모의 공모 발행(Public Offering)을 마무리했다. 공모발행은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유가증권 모집 또는 판매해 유가증권을 발행하는 방법을 의미한다. 앱토즈의 이번 공모발행은 주당 20센트(약 290원)에 보통주 4000만주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여기에는 앱토즈 보통주 최대 2000만주를 매수할 수 있는 권리 워런트(Warrant)도 포함됐다. 워런트 행사 가격은 주당 25센트(약 360원)이며, 행사 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존·신규 투자자들이 이번 앱토즈 공모발행에 참가했다. 앱토즈는 "이번 공모 발행을 통해 800만달러 규모의 이익을 얻었다"면서 "수수료·기타 비용을 제외한 순이익을 운전자본(Working Capital), 일반 기업 목적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앱토즈가 나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GC셀 미국 관계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세포치료제 개발·생산 경쟁력 제고에 팔을 걷어붙였다. 미국 치료제 생산 솔루션 전문 컨설팅업체 오케스트라생명과학(Orchestra Life Sciences·이하 오케스트라)와 손잡고 현지에 최첨단 생산시설을 조성하고 세포치료제 CDMO(위탁개발생산)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15일 오케스트라에 따르면 바이오센트릭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센트릭이 지난달 확보한 미국 뉴저지주 소재 세포치료제 제조시설 세부 설계 수립 및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이 이번 계약의 골자다. 이를 위해 1200만달러(약 170억원) 규모 투자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센트릭은 지난달 18일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Princeton)에 위치한 세포치료제 제조시설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맺었다. 해당 시설은 5600㎡ 규모로 ISO 7등급 클린룸 6개, 최첨단 생물반응기(Bioreactor), 세포 처리 자동화 시스템, 생산 플랫폼 등을 갖추고 있다. 임상·상업 생산 라인 증설이 가능한 2800㎡ 규모의 공간도 있다.<본보 2024년 12월 18일 참고 [단독] GC셀 바이오센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전체분석 전문기업 마크로젠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일본과 유럽 시장 내 성장을 발판 삼아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모색에도 심혈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1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사업에 대한 향후 전략 방안을 공개했다. 서 회장은 “우리는 글로벌 유전체 분석 시장의 잠재력을 크게 보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별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남미,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의 지역에서 현지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현지 파트너십 강화와 주요 연구 및 의료 기관과의 협력, 게놈 분석 기술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 프로젝트 추진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마크로젠은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 2007년 일본을 시작으로 2016년 스페인, 2017년 유럽, 2018년 싱가포르, 2022년 칠레에 각각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3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절반이 해외에서 발생했다. 지난
[더구루=이연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신약 개발 기업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가 올해 3건 이상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사업을 협력한다. 오리온은 지난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리가켐을 인수한 바 있다.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3세’ 담서원 전무가 리가켐의 사내이사로, 주요 의사결정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은 ADC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CDMO와 ADC 기술을 보유한 양사가 협력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ADC 시장을 함께 공략하기로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ADC는 암세포를 잡는 ‘유도미사일’로 불리는 차세대 항암제 핵심 기술이다. 항체에 약물을 붙여 정확히 암세포에만 전달해, 기존 항암제보다 치료 효과가 높고 정상세포에 미치는 악영향을 막는 장점이 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은 지난해 2월 위탁개발(CDO) 계약을 맺고 ADC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항체 개발 협업을 시작했다. 이어 그해 6월 ADC 개발을 위한 물질 이전 계약(MTA, Material Transfer Agreement)도 체결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양행 폐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와 미국 제약업체 존슨앤드존슨(J&J)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 용법이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간판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비해 치료 효과가 우수하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유한양향이 지난 2021년 국산 31호 신약 허가를 획득한 렉라자를 내세워 국제무대에서 K신약의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렉라자는 유한양행이 오스코텍으로부터 기술이전을 받아 존손앤드존슨에 기술 수출한 의약품이다. 유한양행은 미국·유럽에 이어 아시아 렉라자 출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9일 존슨앤드존슨에 따르면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용법이 타그리소에 전체 생존기간(OS)을 1년 이상 개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톱라인 결과가 나왔다. OS는 치료 시작 시점에서의 환자 생존 가능성을 예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표로 꼽힌다. 해당 임상시험은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엑손19 결실 또는 L858R 치환 변이가 있는 국소진행성·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107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질병 진행·
[더구루=김형수 기자] 대웅제약이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대웅제약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에 이어 위식도역류질환·당뇨병 치료제 등 사우디아라비아 론칭을 추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선정을 발판삼아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영토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8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코히런트 마켓 인사이츠(Coherent Market Insights·이하 CMI)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제약시장 규모는 210억6000만달러(약 30조63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2023년 126억달러(약 18조327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향후 7년 동안 연평균 7.6%를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CMI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인구 증가, 만성질환 유병률 증가 등을 현지 제약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30년 사우디아라비아 인구가 지난해(3400만명)에 비해 10% 증가한 37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전 포인트는 CMI가 대웅제약을 사우디아라비아 제약 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요 플레이어로 선정했다는 것.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미국 화이자(
[더구루=김형수 기자] 셀트리온의 안과 질환 치료제 CT-P42(아이덴젤트)의 안전성과 효능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인정받았다. CT-P42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저명한 안과 분야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셀트리온은 유럽에 이어 미국 등에 CT-P42를 론칭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7일 미국 안과학회에 따르면 CT-P42 글로벌 임상 3상 시험 결과가 미국 안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학술지 '안과학 망막'(Ophthalmology Retina) 2024년 12월호에 실렸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바이오시밀러 CT-P42 무작위 배정 활동대조군 24주 임상 3상 시험 결과'(Biosimilar Candidate CT-P42 in Diabetic Macular Edema 24-Week Results from a Randomized, Active-Controlled, Phase III Study)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CT-P42은 습성 황반변성(wAMD), 망막정맥 폐쇄성(CRVO·BRVO) 황반부종,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등 주요 안과 질환 치료체로 쓰이는 오리지널 의약품 아일리아(EYLEA)의 바이오시밀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Shionogi)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Xocova·성분명 엔시트렐비르) 현지 적응증 확대에 나섰다. 기존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예방 의약품으로 조코바 사용 범위를 넓히고 '코로나19 의약품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조코바는 일동제약이 시오노기와 공동개발한 치료제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는 31일 일본 후생노동성에 조코바를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 후 예방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증 추가 승인을 신청했다. 지난해 3월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는 것. 노출 후 예방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 가능성이 발생한 경우 치료제를 투여해 발병을 막는 치료 행위를 의미한다. 내년 1분기 내 일본 후생노동성의 추가 승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심사 기간은 통상 약 12개월이 소요된다. 시오노기는 조코바 글로벌 제3상 노출 후 발병예방시험(SCORPIO-PEP·이하 글로벌 3상) 결과를 토대로 이번 추가 신청을 추진했다고 전했다. 시오노기는 미국과 남미, 아프리카, 일본 등에서 12세 이상 인구 2387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을 시행했다. 코로나19 바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12인치(300㎜) 웨이퍼 공장 수가 오는 2027년까지 70곳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대중 제재에도 불구, 중국 반도체 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중국 광다(光大)증권에 따르면 중국 내 12인치 웨이퍼 공장 수는 2024년 29개에서 오는 2027년 71개로 늘어날 전망이다. 2027년 글로벌 전체 12인치 웨이퍼 공장는 239개가 될 것으로 전망, 중국 비중은 세계 공장의 약 30%를 차지한다. 중국 내 웨이퍼 공장 확대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칩 수요 급증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대중 재제가 오히려 중국 본토 첨단 반도체 공장 설립을 촉진, 현지 반도체 산업 발전에 가속화됐다는 것. 미국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18나노 공정 이하 D램,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생산 장비와 기술에 대한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중국은 구형 반도체 기술로 눈을 돌리며 8인치(200㎜) 웨이퍼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12인치 웨이퍼 생산도 이어나가고 있다. 12인치 웨이퍼는 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이다. 8인치 웨이퍼보다 면적이 2.5배 넓어 웨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