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지난달 테슬라 중국용 전기차 모델3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독점 공급했다. LG화학이 테슬라와 오랜 파트너사였던 일본 파나소닉을 제치고 최대 공급사의 지위를 차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3 배터리 전량을 공급했다. 공급 규모는 201.92MWh로 추정된다. 지난 1월만 하더라도 테슬라는 파나소닉으로부터 LG화학보다 더 많은 배터리를 받아왔다. 테슬라 모델3에 탑재된 배터리 양은 파나소닉이 83.32MWh, LG화학이 54.39MWh였다. LG화학의 배터리 공급량이 파나소닉을 앞지르면서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결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불화설은 작년부터 제기됐다. 파나소닉은 작년 4월 테슬라와 배터리를 만드는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투자를 동결했다. 테슬라는 배터리 셀 연구를 진행하며 파나소닉 의존도 낮추기에 돌입했다. 급기야 지난해 LG화학과 공급 계약을 맺으며 거래처를 늘렸다.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에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하기로 했다. 테슬라는 LG화학과의 계약 이후 파나소닉의 배터리를 함께 사용하며 파트너십을 유지
중국 최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이 런던 시장조사기관으로부터 최고 배터리 제조사 지위를 획득하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지난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로부터 배터리 제조업체 티어1(Tier 1) 등급을 받았다.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배터리 제조사들의 생산 용량과 시장 위치 등에 따라 티어 1~3까지 등급을 매긴다. 가장 낮은 티어3 전기차 공급 이력이 없고 연간 생산능력이 1GWh 이하, 티어2는 중국 업체에 배터리를 납품하며 연간 생산능력이 1GWh를 넘는 제조사에 부여된다. CATL이 받은 티어1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 진출한 제조사에게 주어진다. 연간 생산능력은 5GWh를 초과해야 한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일본 파나소닉 등이 티어1을 받았다. CATL은 티어1 등급 획득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 회사의 존재감을 확인하게 됐다. CATL은 중국 시장의 4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MEB)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다임러,
PVC 놀이방매트 전문브랜드 고려화학매트가 롤매트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롤매트에서는 보기 드문 PVC소재를 사용하였으며 타 제품에 비해 미끄럼방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화학 PVC롤매트는 거실, 주방, 아이방 등 집안 곳곳 원하는 공간에 사용자가 직접 셀프 시공이 가능하다. 특히 1m ~ 7m 필요한 길이를 선택해 시공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집 맞춤 시공을 가능하게 했다. 고려화학 업체 관계자는 "사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 특수 필름코팅으로 표면 스크래치 방지를 했다"며 "시각적인 효과까지 고려하여 집안이 넓어 보이고 깨끗해 보일 수 있는 모던 그레이톤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고려화학매트에서는 국제 인증기관 SGS Testing Korea의 품질 검사 통과 및 한국생활환경 시험 연구소에서 안전성 여부를 실시해 유아 및 청소년의 건강에 안전함을 인증 받은 유아매트, 놀이방매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화에너지 미국 자회사가 넥스트래커(NEXTracker)로 부터 3.4GW 규모의 태양광 추적 장치를 공급받았다. 수주 사업이 늘어나면서 태양광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납품이 성사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래커는 한화에너지 미국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174 Power Global)에 3.4GW 규모의 태양광 추적 장치 공급을 마쳤다. 태양광 추적 장치는 태양의 방향에 따라 패널을 회전시키는 장치로 발전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넥스트래커는 싱포르의 플렉스트로닉스의 자회사로 해당 분야에서 2015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세계 600개 발전소에 태양광 추적 장치를 납품하며 시장을 선도한다. 이번 공급은 174 파워 글로벌과 넥스트래커가 작년 말 체결한 납품 계약에 따라 이뤄졌다. 3.4GW는 지난해 설치된 태양광 추적 장치 규모 23GW의 14%에 해당하는 양이다. 댄 슈가 넥스트래커 최고경영자(CEO)는 "174 파워 글로벌은 매년 놀라운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고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고자 언제 장치를 받아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양사가 함께 계획을 세우며 적기 공급을 위해 협력했다"고 밝혔다. 174 파워 글
한화큐셀이 독일 태양광 솔루션 업체와 손잡고 유럽 중소형 발전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솔란데오(Solandeo GmbH)와 태양광 솔루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솔란데오는 태양전지에서 출력을 내는 동작점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적의 동작점을 추적해 출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또 발전 사업자가 생산 전력을 바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전력 시장과 연결해주는 원격 제어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소형 태양광 사업자들이 직접 시장에 참여해 수익을 얻도록 돕는다. 한화큐셀은 신재생에너지 사업 경험이 풍부한 솔란데오와 협력해 품질 경쟁력을 높이며 중소형 시장을 공략한다. 2011년 설립된 솔란데오는 디지털 측정 시스템을 제공하며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3㎾p의 옥상 태양광과 150㎿ 풍력발전 단지 등에 솔란데오의 솔루션을 제공했다. 유럽은 마을과 집 등 소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100㎾p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 발전을 지원한다. 독일은 세계 최대 가정용 태양광 시장으로 30㎾p 이하의 발전소를 설치할 시 저장장치를 연결해 자가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
LG화학이 납사분해설비(NCC) 가동률을 100%로 상향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원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아시아 석유화학사들의 공장 폐쇄로 공급량이 줄면서 NCC 마진 개선이 기대돼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NCC 가동률을 100%로 올린다. NCC는 납사로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핵심 기초재료를 만드는 설비다. LG화학은 전남 여수와 충남 대산 NCC를 통해 총 250만t의 에틸렌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3월 초 일주일간 NCC 가동률을 95%로 유지했다가 최근 가동률을 다시 높였다. 인상 배경은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에 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18일(현지시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24.4% 떨어진 20.37달러(약 2만5800원)에 그쳤다. 2002년 2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5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24% 급락해 25.50달러(약 3만2300원)에 거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간 증산 경쟁 여파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향후 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유가가 감소하면 납사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화학업계의 원가 부담이 줄어 NCC의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SK이노베이션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페루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는 지난달 79만5576입방미터의 LNG를 수출했다. 1월(67만4751입방미터)보다 18%, 작년 2월(69만8029입방미터) 대비 13% 높아진 수치다. 지난달 수출 물량은 한국과 중국, 스페인에 총 다섯 차례에 걸쳐 보내졌다. 평균 가격은 100만BTU(MMBTU)당 2.95달러(약 3700원)로 지난해 같은 달 6.13달러(약 7600원)보다 낮았다. 팜파 멜초리타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이 페루에서 추진하는 LNG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 준공됐다. 북동쪽 600여㎞ 아마존 열대우림 안의 카미시아 가스전 56·88 광구에서 천연가스를 받아 LNG로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2000년과 2004년 88과 56 광구 지분을 각각 17.6%씩 매입해 개발을 진행했다. 작년 9월 지분 전량을 중남미 석유개발 전문 업체인 플러스페트롤에 팔며 현재 LNG 플랜트 운영에만 참여하고 있다. 미국 헌트오일과 일본 마루베니 등이 공동 운영 중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10년 6월 LNG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독일 폭스바겐이 전기차 배터리 NCM 811 탑재에 시동을 건다. 내년에 출시하는 첫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NCM 811 비중을 높여가면서 이 기술을 보유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수주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차세대 배터리로 NCM 811을 지목했다. 프랭크 블로메(Frank Blome) 폭스바겐 배터리 셀 담당은 현지 언론을 통해 "현재 사용하는 배터리는 니켈 65%, 코발트 15%, 망간 20% 비중이지만 차세대 제품은 니켈 80%, 코발트 10%, 망간 10%(NCM 811)일 것"이라고 밝혔다. NCM 811은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한다. 기존 배터리보다 주행 거리를 10% 이상 늘릴 수 있다. 희소성이 높은 코발트 비중이 줄어 비용 절감에도 유리하다. 블로메 담당은 "새로운 배터리 기술과 규모의 경제 실현으로 2025년까지 (배터리) 가격을 kWh당 100달러(약 12만5000원)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내년에 출시하는 전기차에 NCM 811을 본격적으로 탑재한다. 2025년까지 연간 전기차 3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를 위해 아시아와 유럽에서 300GWh의
한화에너지의 미국 태양광 법인 174 파워 글로벌(174 Power Global, LLC)이 현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토지를 임대한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토지 획득에 성공하며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드라이브를 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174 파워 글로벌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라 파즈 카운티와 최근 토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헨리윤 174 파워글로벌 법인장과 라 파즈 카운티 3구역의 홀리 이르윈 행정 수장이 계약에 서명했다. 174 파워 글로벌은 이번 계약으로 라 파즈 카운티 동부 지역의 5500에이커(약 2225만7710㎡)에 달하는 토지를 얻게 됐다. 이는 서울 여의도(약 290만㎡)의 약 7배에 이르는 규모다. 라 파즈 카운티는 미국 내무부 산하 토지관리국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해 174 파워 글로벌에 임대할 예정이다. 토지 가격은 약 15만 달러(약 1억8500만원)로 추정되며 라 파즈 카운티는 매입 자금 조달을 위해 채권 발행을 검토 중이다. 5월 중으로 매입을 마친다는 목표다. 174 파워 글로벌은 토지를 태양광 발전소 건설에 활용된다. 850㎿ 규모의 발전소를 지어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174 파워 글로벌은
롯데케미칼이 납사분해설비(NCC) 원료인 납사 수급을 연기했다. 충남 서산 대산 공장 화재 여파로 공장이 전부 가동을 멈춰선 여파다. 롯데케미칼에 원료를 공급해온 현대오일뱅크와의 합작사 현대케미칼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이달과 내달 예정된 납사 화물 10척의 수급을 미루기로 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주요 원료 업체에 대산 공장 화재 사고로 인해 제때 납사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공급량과 향후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납사는 석유화학 제품의 대표 원료다. 석유화학 업체들은 NCC를 통해 납사를 고온에서 열분해하고 에틸렌, 프로필렌, 부타디엔, 벤젠 등을 제조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일 대산 공장에 폭발 사고가 발생하며 NCC 문을 닫았다. 벤젠·톨루엔·자일렌(BTX), 부타디엔(BD) 등 7개 공장도 멈춰서며 제품 공급이 일제히 중단됐다. 업계는 향후 공장 재가동까지 6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롯데케미칼의 실적 전망은 어두워졌다. 대산공장 매출은 3조3000억원으로 롯데케미칼 전체 매출(15조1234억원)의 약 22%를 차지한다. 에틸렌
LG화학이 테슬라에 10~13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납품한다. 이는 중국 CATL보다 많은 공급량으로 테슬라의 핵심 협력사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테슬라에 10~13GWh 상당의 배터리를 공급한다. 공급 제품은 원통형 배터리 NCM811다. NMC811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비율을 8:1:1로 구성한 배터리다.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키고 주행거리를 늘린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이 지난해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 납품업체로 선정되며 양사의 협력은 물이 올랐다. 테슬라는 그동안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받아왔으나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며 LG화학, CATL과 거래를 시작했다. 양사의 배터리는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용 모델3와 모델Y 등에 탑재됐다. LG화학은 이번 협력으로 파나소닉의 독점 공급 구조를 깨게 됐다. 더욱이 경쟁사인 CATL보다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수주해 테슬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중국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80.76MWh의
미국 테슬라를 등에 업은 LG화학이 지난달 중국 신에너지차(NEV) 배터리 설치량 기준 3위에 올랐다. 15일 중국 CBEA(China Battery Enterprise Alliance)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중국 NEV 배터리 설치량이 80.76MWh로 3위를 차지했다. 전량이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중국용 모델에 탑재됐다. 이번 3위는 그동안 중국 진출에 고전했던 LG화학에 의미 있는 결과다. 중국 정부가 2015년부터 자국 산업 보호를 명목으로 국내 기업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보조금 명단에서 제외하며 LG화학은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LG화학의 남경 공장 가동률은 한때 20%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현지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중국 시장이 열리고 있고 파나소닉과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으며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는 그동안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독점 공급받아왔다. 지난해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하며 LG화학과 손을 잡았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3와 모델Y에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량을 15만대에서 25만대로 증설하며 향후 LG화학의 중국 진출에도 탄력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hyssenKrupp Marine Systems, TKMS)가 인도 마자가온 조선소(Mazagaon Dock, MDL))와 협력해 8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잠수함 6척 건조를 추진한다. 인도 해군의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프로젝트 75I(Project 75I)에 MDL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것으로 TKMS의 참여가 인도 해군의 전력 강화와 인도와 독일 간 국방 협력이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양자컴퓨팅 기술기업 퀀텀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자율주행차용 라이다 전문기업 루미나 테크놀로지스(Luminar Technologies)로부터 포토닉스(광자) 제품 제조사를 인수했다. 포토닉스 기반 양자컴퓨팅 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