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베트남 호찌민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에 가세한다. 롯데건설은 자회사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현지 부동산 개발사 지분을 인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 베트남 자회사인 롯데랜드는 지난달 30일 베트남 부동산 기업인 반팻훙(Van Phat Hung·VPH)의 자회사 안흥(An Hung) 지분 55%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내용은 VPH의 전자공시를 통해 공개됐으나 거래 가격과 조건을 양사 협의에 따라 비공개했다. 다만 VPH는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 추진했으나 자금 문제로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베 신도시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찌민 나베 지역에 총 2만5000세대 주택단지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국내 GS건설도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분 인수로 롯데랜드는 기존 VPH의 안흥이 추진해 온 나베 신도시 내 주택과 상업시설, 대학 건설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에서 롯데건설의 입지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건설은 그동안 현지 부동산 시장 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왔다. 앞서 지난달 현지 부동산 개발사인 BCG랜드와 부동산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JV)
[더구루=홍성환 기자] DL이앤씨가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남호주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의 EPC(설계·조달·시공) 업무도 맡게 될 전망이다. 사업 발주처인 호주 리크릭에너지(Leigh Creek Energy)와 이 사업의 투자 조건이 충족되면 기존 타당성조사 및 기본설계 계약을 EPC 사업과 연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주 리크릭에너지는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증권거래소(ASX) 공시를 통해 DL이앤씨와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들어서는 암모니아·요소 생산공장에 대한 EPCCF(설계·조달·시공·시운전·금융)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작업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종 투자를 결정한 이후 EPC 본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5월 이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업무협력 합의각서(HOA)를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업은 사업주가 생산하는 합성가스를 원료로 중간 생산물인 암모니아를 제조한 다음에 이를 활용해 연간 100만톤의 요소를 생산하는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다. 현장은 남호주의 주도인 애들레이드에서 북쪽으로 550㎞ 떨어진 리크릭 광산 지역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유럽 1호'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특히 발주처의 프로젝트 확대로 관련 공사 계약이 추가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폴란드 건설업체인 유니벡과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공장'에 대한 추가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 계약 규모는 8720만 즈워티(약 259억원)에 달한다. 당초 계획 보다 공사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는 지난해 4월 유니벡과 공장 기반 공사와 물류창고 공사에 대해 하도급 계약(5280만 즈워티·157억원)을 체결한 바 있다. 유니벡은 모듈형 주택·공장과 도로·교량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폴란드의 건설사다. 지난 2019년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한 폴란드 프로젝트는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460㎞ 떨어진 폴리체 지역에 연간 40만t 규모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과 항만 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지난해 착공했고, 오는 2023년 1분기 상업운전이 목표다. 수주액은 11억2000만 달러(약 1조2500억원)로 국내 건설사가 유럽연합(EU)에서 수주한 사업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가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전 세계적인 '탈(脫)석탄' 기조로 석탄 관련 사업에 대한 금융 지원이 줄어드는 가운데 현지 국영 은행이 자금줄을 댓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전력공사(EVN)와 국영 상업은행 비엣콤은행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꽝짝1 석탄발전소 사업과 관련해 27조1000억 동(약 1조330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맺었다. 이는 전체 사업비의 70%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 사업은 베트남 중부 해안 꽝빈성에 600㎿(메가와트)급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0조 동(약 1조4760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일본 미쓰비시, 베트남 CC1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95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로, 오는 3분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6년 하노이 동북쪽으로 250㎞ 떨어진 꽝닌성 깜빠시 몽정 지역에 몽정1 석탄화력발전소를 준공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탈석탄 흐름이 가속화하면서 석탄발전 사업의 자금줄이 막히고 있다. 그동안 국내 건설사의 해외 사업을 지원했던 KDB산업은행, 한국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이 눈독을 들이는 엘살바도르 철도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내달 사전 타당성조사에 돌입할 예정으로, 우리 정부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에 우리 기업의 수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엘살바도르 공항항만청(CEPA)은 오는 7월 타당성조사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3월 말 국제 입찰을 시작했고, 현재 사업자 평가를 진행 중이다. 페데리코 안리케르 CEPA 청장은 "5~6월 이 사업과 관련해 기술성·경제성 제안을 검토했다"며 "이를 토대로 내달 타당성조사 업체를 선정하고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엘살바도르 정부가 추진하는 '태평양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수도인 산사바도르와 남서부 항구도시 아카후틀라를 철도로 연결하고 이후 과테발라 국경 서부 하차두리까지 연장하는 공사다. 엘살바도르는 해안에 위치한 물류 인프라를 통합하고 철도·항공 운송망을 재활성화하기 위해 태평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안리케르 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엘살바도르가 국제 물류 허브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중앙아메리카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철도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건설은 대구 일원동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총 2개 블록, △84㎡A 72세대 △84㎡B 72세대 △84㎡C 72세대 등 390세대로 구성됐다. 이달 실시되는 1차 분양분은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전용면적 84㎡ 총 216세대다. 단지 내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는 1~3층으로 조성된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구역과 3호선 달성공원역과는 직선거리 약 500m 위치,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광역 교통망도 예정돼 있다. 대구역에 대구권 광역철도가 오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경부선을 이용해 구미~칠곡~대구~경산간 61.85km를 전철망으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개통 시 대구·경북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된다. 또한 침산로와 태평로, 신천대로, 국채보상로 등 주요 도로가 가까워 차량을 통해 대구 도심 내∙외곽으로 이동이 용이하다.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인근에는 롯데백화점 대구점, 이마트 칠성점 등이 인근에 위치, 주변 생활 인프라도 갖춰졌다. 여기에 대구 최고 번화가 동성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 등 국내 건설사의 리비아 복귀 기대감이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우리 정부와 기업들이 현지 정부 측과 계속 대화를 이어오면서 사업 재개를 타진 중이다. 정세 불안으로 전면 중단됐던 사업이 곧 다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 대표단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리비아를 방문해 전력청(GECOL)과 우리 기업의 현지 사업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 대표단은 현대건설이 수행하는 트리폴리 증기발전소 사업장을 찾아 현장 상태를 점검했다. 이 사업은 리비아 트리폴리 지역에 총 1400㎿(메가와트)급 증기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다. 현대건설이 지난 2010년 이 사업을 수주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런데 정세 불안으로 현지 인력이 모두 귀국하면서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현대건설은 리비아 정세가 빠르게 안정됨에 따라 사업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모하메드 오운 리비아 석유수출국기구(OPEC) 대사를 만나 현지 복귀를 논의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4월 20일자 참고 : 현대건설, 리비아 복귀 시동…OPEC 대사 접견>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이슬람 무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옛 SK건설)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전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회사의 새로운 주력 사업으로 집중하는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관련 업계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진현 SK에코플랜트 R&M 사업그룹장은 최근 비탈리 편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와 만나 우즈베키스탄 발전소 현대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진현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발전소 현대화, 지역 난방 시스템 개발 등 현지 에너지 사업에 관심이 높다"면서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30억~50억 달러(약 3조4000억~5조66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이러한 계획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7~8월 중 SK에코플랜트 대표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는 것에 합의했다. 대표단은 관련 부처 관계자들과 만나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월 최대 6억 달러(약 6800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및 성능 개선 프로젝트의 독점 사업개발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발전소 생산 전력을 25년간 의무적으로
[더구루=선다혜 기자] 롯데건설이 1조700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정유 플랜트 사업 참여를 위해 현지 기업과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인도네시아는 최근 3~4년 전부터 정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 주도의 대규모 사업 발주가 계속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DH글로벌, KOREIT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영종합건설사 닌디야 키리야(NINDYA KARYA), 국영석유가스공사 페르타미나(PERTAMINA)와 두마이 정유 플랜트 2호기 개발과 관련해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서 △RFCC(중질유 접촉분해시설) 잔류장치 및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연구 △비즈니스 모델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 △시장조사 연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마이 개발 프로젝트의 사업 규모는 15억 달러(약 1조6912억원)에 달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공장의 용량은 기존보다 38.2%, 일일생산량은 12억1000배럴로 증가한다. 이번 공동연구협약에 따라 앞으로 실제로 사업이 추진되면 롯데건설이 이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2019년 정유개발 마스터플랜(REFINE
[더구루=선다혜 기자] 대우건설이 진행 중인 필리핀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가 당초 목표보다 1년 일찍 완공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현장 폐쇄 등 각종 악재에도 공사가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필리핀 일로일로주(州)에서 수행하는 할루어강 다목적 공사의 메인댐 건설에 돌입했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코퍼댐(Coffer Dam·흙막이) 공사를 완료하고 메인댐 건설에 착수했다"면서 "당초 목표였던 2024년보다 빠른 2023년에 완공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건설 현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공사 지연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큰 차질 없이 공사가 재개됐고, 예상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면서 완공 시기가 1년가량 앞당겨 진 것이다. 1분기 말 현재 공사 진행률은 40% 수준이다. <본보 2021년 4월 19일 참조 대우건설 '필리핀 현장' 코로나 확진자 추가 발생…공사 중단 장기화 우려> 대우건설이 단독으로 수주한 이 프로젝트는 할루어댐을 비롯해 3개의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
[더구루=선다혜 기자]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러시아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참여를 위한 물밑 작업에 나섰다. 러시아는 미국·사우디와 함께 세계 3대 원유 생산국이자 세계 최대 천연가스 보유국으로, 최근 정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 대규모 사업 발주가 예상되는 시장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알버트 시가부티노프 타이프그룹 이사회 의장과 화상회의를 열고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물산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타이프그룹이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각사의 경쟁을 설명했다. 타이프그룹 측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한국 기업이 사업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주요 생산 시설이 있는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에 에틸벤젠, 스티렌, 올레핀 등을 생산하는 공장 신설을 검토 중이다. 타이프그룹은 석유화학 에너지와 통신, 건설, 방송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러시아 대기업이다. 특히 석유화학제품 생산 및 판매가 그룹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2~3년 전부터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 생산을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는 ‘2030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한편,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PKN 올레핀 프로젝트'에 대한 본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플랜트 EPC사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폴란드 PNK 올레핀과 지난 22일(현지시간) 올레핀 증설 프로젝트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PNK 올레핀 다니엘 오바이텍(Daniel Obajtek) 최고경영자(CEO)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 규모는 2조7000억원에 달하며, 폴란드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중부 마조프셰 주 푸오츠크 지역에 위치하며, 푸오츠크 지역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연간 74만t가량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바이텍 CEO는 "유럽 최대 석유화학 공장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며 "특히 최종 완공되면 탄소배출량을 1톤당 30%씩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TR과 컨소시엄을 참여, 지난달
[더구루=김명은 기자]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BAT)의 미국 계열사가 전자담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미국 내 전자담배 전문 업체로부터 총 15개의 제품을 인수하며 관련 사업을 키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미국에 본사를 둔 전자담배 전문회사 찰리스 홀딩스(Charlie's Holdings, 이하 CHUC)는 BAT 미국 계열사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R.J. Reynolds Vapor)에 파차(PACHA) 브랜드 합성 니코틴 일회용 전자담배 3종을 추가로 판매했다고 발표했다. 거래 금액은 150만 달러(약 20억5000만원)로, 거래 시점에 일시불로 지급이 완료됐다. 이로써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는 지난해 4월 이후 총 15개의 CHUC 제품을 인수하게 됐다. 이번에 거래된 3개 제품은 합성 니코틴을 사용하는 일회용 전자담배다. CHUC가 규제 및 과학적 검증 절차를 거치기 위해 이미 지난 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담배 제품 시판 전 허가 신청(PMTA)을 냈다. CHUC는 앞서 지난해 4월 16일 PACHA 브랜드 제품 12종을 500만 달러(약 68억원)에 알제이 레이놀즈 베이퍼에 이미 매각했다. 이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가전업체 '캐리어'가 인도 정부의 전자 폐기물 재활용 규제에 반발해 법정 대응에 나섰다.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이어 캐리어까지 합류했다. 글로벌 기업들이 소송전에 가세하면서 전자업계 전반으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인도 델리고등법원에 따르면 캐리어 인도법인은 지난달 정부의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 규정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이 사건은 삼성전자, LG전자, 일본 다이킨, 인도 타타그룹 계열사 볼타스 등이 제기한 유사 소송들과 함께 이날 병합 심리될 예정이다. 소송의 쟁점은 지난해 9월 인도 환경부가 도입한 '전자 폐기물 재활용 비용 하한제'다. 정부는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자제품 제조사가 인증된 재활용업체에 최소 1kg당 22루피(약 25센트)를 지급하도록 의무화했다. 기업들은 해당 비용이 기존 시장 시세보다 3~4배 이상 높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인도에서는 재활용업체가 제조사에 처리 비용을 청구하는 구조다. 기존 양측이 자율적으로 비용을 정할 수 있었던 것과 달리 정부가 최저 요율을 설정하면서 제조사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는 설명이다. 캐리어는 380쪽 분량의 소장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