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에서 현지 주류업체와 손잡고 마케팅에 나섰다.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면세사업 인프라 투자를 지속 확대하며 오세아니아 최대 면세사업자를 석권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뉴질랜드 웰링턴공항점에서 진(Gin) 전문기업 스트레인지 네이처(Strange Nature)와 맞손을 잡았다. 웰링턴공항점 벽면과 기둥에 스트레인지 네이처를 알리는 다양한 홍보물을 게시하고 스트레인지 네이처 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스트레인지 네이처는 호밀 등 곡물을 원료로 진을 만드는 다른 업체와 달리 와인 재료로 널리 쓰이는 포도품종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을 활용해 독특한 진을 생산한다. 지난해 뉴질랜드 스피릿 어워드(New Zealand Spirit Awards)에서 혁신상, 영국 진 마스터스 컴페티션(Gin Masters Competition)에서 금메달을 받는 등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트레인지 네이처는 "세계적인 주류·뷰티·화장품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시작하는, 스트레인지 네이처로서는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해봐야하는 순간"이라면서 "글로벌 면세 산
[더구루=김형수 기자] 락앤락이 중국에서 제재를 받았다. 제품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여행용 캐리어를 유통하다 덜미를 잡혔다. 현지 시장에서의 이미지 실추는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중국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으로부터 6832.88위안(약 130만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았다. 판매 중단 명령, 5126.96위안(약 100만원) 불법 수익 몰수 등의 제재 조치도 받았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지난해 11월 관련 수사를 시작한 지 5개월여만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락앤락이 현지에서 출시한 여행용 캐리어가 충격 관련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판정했다. 다만 락앤락은 부적격 판정에 즉각 반박 재검사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락앤락의 행위가 중국 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제품 품질 관련법은 품질 검사를 통과해야 하며, 부적격 제품을 적격 제품으로 통과시키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불법 행위를 바로잡기 위해서 행정 처벌을 가하기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상하이시장감독관리국은 락앤락이 이번 제재 결정에 이의가 있는 경우 지역 정부에 재고해줄 것을 요청하거나, 법원에 소송을 제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지속가능성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킴벌리클락이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추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이른바 '신동빈 스키장'으로 불리는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가 일본 지역 노동 당국으로부터 강도높은 제재를 받았다. 지역 노동당국이 롯데아라이리조트에서 벌어진 불법적인 장시간 노동을 적발했기 때문이다. 롯데아라이리조트는 스키에 관심이 많은 신동빈 회장이 애정을 쏟은 곳으로 아시아 최고 스키 리조트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시정 권고로 이미지 실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적지않다. 29일 일본 니가타노동국 조에쓰노동기준감독서(上越労働基準監督署)는 롯데아라이리조트에 불법 시간외 노동에 대한 시정권고를 내렸다. 불법 장시간 근로가 일상화한 협의가 있다고 보고 입회 조사한 후 통보했다고 밝혔다. 노동당국은 롯데아라이리조트 직원들이 한달에 최장 220시간이 넘는 위법적인 시간외 노동에 시달린 것으로 운용상황 등을 파악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해 적어도 20여명에 달하는 직원이 과로사 위협을 느낄 정도의 장시간 노동에 짓눌렸다고 지적했다. 정신질환을 이유로 휴직을 강요당한 종업원에 대한 산재 인정도 이뤄졌다. 과도한 업무 시간에 시달린 직원들의 퇴사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일본을 찾는 여행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일손 부족 문제가 대두된 것이다. 과중한 노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이 유네스코와 함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베트남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지원 프로젝트 '위 캔'(We can) 2기를 후원한다. 지난 2020년 UN이 지정한 '세계 소녀의 날'을 맞아 유네스코와 함께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한 데 이어 베트남 소수민족 여아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29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이 교육 지원 프로젝트 위 캔 2기의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위 캔은 베트남 소수민족 여아들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기는 △까오방(Cao Bang) △꼰뚬(Kon Tum) △닌투언(Ninh Thuan) 총 세 도시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는 "베트남 소수민족은 편견과 문화적 장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수민족 여아들은 학업을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며 "교육을 통해 여아들의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돕고 베트남의 미래를 끌어갈 수 있는 인재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2019년부터 3년 간 위 캔 1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더니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유네스코에 따르면 위 캔 1기에 참여한 학생 수는 약 1만6300명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마크 마리아니(Mark Mariani) 쓰리식스티(3Sixty)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이 국제공항면세점협회(IAADFS) 이사로 발탁됐다. 쓰리식스티의 지분을 보유 중인 신라면세점에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IAADFS는 마크 마리아니 쓰리식스티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고 29일 밝혔다. 르네 아이라(René Riedi) IAADFS 회장은 "마리아니 이사는 오랜 비즈니스 경력을 통해 쌓은 경영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면세사업 경쟁력 강화를 끌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리아니 이사는 회원사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인프라·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는 1990년 필립모리스(PMI) 입사를 시작으로 하이네만( 미국법인, 쓰리식스티에 몸 담으며 영업·마케팅 역량을 쌓아왔다. 폭넓은 경험으로 IAADFS가 개최하는 면세품 전시회(Duty Free & Travel Retail Summit) 등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면세점의 사업에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마리아니 이사가 쓰리식스티에 적을 두었던 만큼 신라면세점의 사업을 끌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
[더구루=김형수 기자] 카메라 교환렌즈 전문기업 삼양옵틱스가 미국 영상 시장을 정조준했다.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 행사를 펼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아마존에서 로키논(Rokinon) 브랜드를 통해 출시한다. △소니E 마운트용 AF 18mm F2.8 △소니E 마운트용 시리즈II 14mm F2.8 △소니FE 마운트용 AF 35mm f/1.4 등의 카메라 렌즈를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니콘Z 마운트용 85mm F1.4 △소니E 마운트용 135mm F1.8 AF △니콘Z 마운트용 14mm F2.8 등의 카메라 렌즈 등 최대 28% 할인한다. 삼양옵틱스가 일본에 이어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23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카나가와현 요코하마에 위치한 퍼시피코 요코하마(Pacifico Yokohama)에서 열린 전시회 CP+ 2023에 참가해 V-AF(동영상용 자동초점 렌즈) 및 AF 75mm F1.8 X 등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2021년 후지필름 APS-C 센서 시스템용으로 개발한 AF 12mm f/2를 선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일본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한정판 신제품 아이코스 일루마 원 네온(IQOS ILUMA ONE NEON)을 출시했다. 아이코스 제품군을 확대하며 비연소 제품군 수요가 높은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불투명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는 이번달 일본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원 네온을 론칭하고 판매 채널 확대를 본격화했다. 아이코스 일루마원 네온은 아이코스 일루마 원의 한정판 모델이다. 내부에서부터 가열이 이뤄지는 스마트 인덕션 시스템이 적용돼 블레이드가 없고 사용 이후 청소할 필요가 없다. 완전 충전 시 20회를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올렛, 마젠타 등 2가지 색상이 있다. 테리어, 센티아 등의 전자담배 전용 스틱을 이용할 수 있다. 필립모리스 지난 6일 △홋카이도 삿포로 △도쿄 하라주쿠 △도쿄 긴자 △나고야 △오사카 우메다 △오사카 신사이바시 △히로시마 △후쿠오카 등 일본 곳곳에 자리한 아이코스 스토어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원 네온을 처음 선보였다. 이어 지난 7일 아이코스 온라인 스토어와 아이코스 라인(LINE) 공식 계정, 지난 22일 전국 주요 편의점
[시드니(호주)=이연춘 기자]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오세아니아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번째 전진기지로 지목한 곳은 호주 시드니다. 2018년 8월 JR듀티프리(JR Duty Free)로부터 호주와 뉴질랜드의 5개 면세점을 인수한 뒤 2019년 1월 국내 면세업계에선 처음으로 오세아니아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5월 오픈한 시드니 시내점은 롯데면세점의 오세아니아 지역 첫 신규 매장으로, 향후 10년간 1조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드니 시내점을 발판 삼아 호주 최대 면세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지난 19일(현지시각) 시드니 중심가. 빅토리아빌딩이라는 고급 쇼핑몰에서 두블록 떨어진 곳에 낯익은 엠블럼이 눈에 띄었다. 빨간색 간판 롯데면세점(LOTTE DUTY)이 시드니 중심가인 중심상업지구에 자리하고 있다. 시드니 시내점은 총 3개 층의 전체 면적 약 3000m2(907평) 규모로 화장품, 향수, 주류, 시계, 주얼리 등의 카테고리에서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국내 면세점이 처음으로 호주 면세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심상권의 밀집도가 높은 시드니 특성상 접근성이 뛰어나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가 미국 캔자스 설라이나(Salina)시의 지원을 받는다. 설라이나시가 슈완스의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무료로 토사(흙·자갈) 운반 공사를 시행한다. 슈완스가 공장 설립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설라이나시위원회(Salina City Commission)는 슈완스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있는 토사를 복토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짐 코와치(Jim Kowach) 설라니아시위원회 공공사업부장은 "슈완스가 당사에 토사 운반 비용을 지불한다면 토사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며 "이에 토사를 복토용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하면서 운반 비용을 부담키로 했다"고 전했다. 공사 규모는 약 50만달러(약 6억5120만원)다. 슈완스 피자 생산 공장 부지에 있는 토사는 설라이나 폐기물 매립지를 포함해 3곳으로 운반될 예정이다. T&R건설이 공사를 맡는다. 슈완스가 설라이나시로부터 지원받으면서 공장 설립비 절감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CJ제일제당은 슈완스를 기반으로 2025년 미국 내 식품 매출을 6조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LX하우시스가 출시한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제품인 하이막스(HIMACS)가 포르투갈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독일, 영국,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LX하우시스의 해외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는 하이막스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국 듀폰을 추격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하이막스는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서쪽으로 30km가량 떨어진 해안 도시 카스카이스(Cascais)에 위치한 아파트를 숙박시설로 새단장하는 데 사용됐다. 포르투갈 건축·인테리어회사 DC.AD는 식당을 조성하며 하이막스를 적극 활용했다. 하이막스는 현지에서 인테리어 효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식당 공간 내 다른 인테리어 요소와 잘 조화를 이루면서도 독특한 하늘색이 색다름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높은 수준의 위생과 안전성이 필수적인 식당 인테리어에 사용하기에 적합한 소재라는 점도 긍정적 평가의 요소로 작용했다. 이음매가 없는 무공재 소재라 음식을 다루는 공간에 쓰기에 이상적이라는 평가다. DC.AD는 "하늘색의 둥근 식탁과 같은 몇몇 데코레이션 요소 선정은 신중하게 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홀딩스가 아마존과 본격 협업에 나선다. 아마존 프라임 나우 회원은 브리스톨팜스 식료품을 2시간 내 배송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앞서 올해 초 닐 스턴(Neil Stern) 굿푸드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시장이 주줌해지자 전자상거래에서 실적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미국 식품전문지 그로서리다이브(Grocerydive)와의 인터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 몇달 간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정체됐지만 다시 부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자상거래는 소비자에게 편안하고 효율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브리스톨팜스는 아마존과 손잡고 프라임 나우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미국 전역에 물류 허브(프라임 나우 허브) 45개를 구축해 브리스톨팜스 등 파트너사의 제품을 배송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브리스톨 팜스 물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 150달러 이상 구매 시 2시간 내 무료 배송 혜택을 받을 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고션(Gotion)의 미국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결국 무산됐다. 미·중 패권 경쟁으로 인한 정치적 문제가 미국 내 배터리 생산 인프라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참여하는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 SPH-M)의 추가 입찰 문서가 유출됐다. 지난 9월 말 발행한 자주포 정보요청서(RFI)를 뒷받침하는 문서로 미 육군이 원하는 차세대 자주포 요구사항이 담겼다. 현지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이 추가되면서 한화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수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