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 뮌헨(독일)=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금양이 차세대 소재·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유럽 시장을 사로잡는다.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미래먹거리 발굴에 적극 나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0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차를 맞이한 '인터배터리 유럽 2024' 내 국내 기업들의 전시 부스는 여전히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K-배터리에 대한 관심을 입증하듯 국내외 업계 관계자와 일반 관람객들이 방문해 기술력을 확인했다. ◇ "전고체용 동박 올 하반기 검증…하이엔드 동박 점유율 40% 목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기존 강점을 가진 동박과 개발중인 배터리 신소재를 통해 글로벌 '톱티어'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한다. 동박은 하이엔드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동시에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꿈의 배터리'를 만들어낼 핵심 소재까지 확보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신소재 측면에서는 △전고체용 동박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실리콘 음극활물질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등을 미래 배터리 소재로 보고 연구개발(R&D)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배터리 기업 등 고객사들과 개발 단계부터 협력하며 상용화 후 탄탄한 판매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얼티엄셀즈 제 2공장 양상 한 달만에 90% 이상의 목표 수율을 달성한 것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을 썼기 때문입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폴란드 공장을 가동할 때 엄청 고생했던 LG에너지솔루션이 한 달만에 램프업에 성공한 것은 △표준화 작업 △디지털 트윈 등 자체적인 노력도 많이 했겠지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이 기여한 부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미국 제너럴모터스(GM)과의 합작사인 얼티엄셀즈에 동박 공급을 개시했다.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얼티엄셀즈의 제 2공장에서 만들어지는 배터리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이 쓰인다. 김 대표가 '자화자찬'한 것은 그만큼 동박이 배터리 생산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유수의 배터리 업체들이 배터리 생산 과정을 최적화하고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를 주는 것이 '동박'이라는 설명이다. 동박은 머리카락 15분의 1 두께의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다. 김 대표는 이처럼 배터리
[더구루 뮌헨(독일)=정예린 기자]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가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깜짝 등장했다.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이차전지 사업과 산업 현황을 점검,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를 가속화한다. 신 전무는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방문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 국내 기업 기술 현황을 살폈다.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등도 동석했다. 신 전무와 이 총괄대표, 김 대표 등 롯데 경영진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삼성SDI 부스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등의 부스를 순서대로 둘러봤다. 주로 이훈기 대표가 각 사의 기술력과 사업 전략 등에 대해 질문을 하고 신 전무가 이를 경청하는 모습이었다.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글로벌 생산거점 △니켈코발트망간(NCM)·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등 배터리 개발 현황 등을, 에코프로에서 양극재 라인업 등을 확인했다. 신 전무는 당초 오후에 전시장을 방문해 둘러볼 계획이었으나 일정을 오전으로 변경, 급하게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오전 내내 국내 기업 외에도 전시장 곳곳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법인 신임 법인장이 사라왁주 관계자와 회동했다. 현지 정부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아시아 주요 생산거점으로서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역할을 강화한다. 5일 사라왁주에 따르면 아마르 아왕 뜽아 알리 하산(Amar Awang Tengah Ali Hasan) 부총리는 전날 박재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생산법인 법인장과 만났다. 동박 공장 증설 계획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은 박 법인장 취임을 계기로 이뤄졌다. 박 법인장과 사라왁주 주정부 고위 관계자 간 첫 접견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측에서는 박정만 공장장이 동행했다. 사라왁주에서는 말콤 무센 라모흐 국제무역산업투자부 차관 등 관료들이 참석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양측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추가 투자를 통해 사라왁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사라왁주는 기업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사라왁주 쿠칭에 동박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총 4만t 규모의 1~4공장을 운영 중이다. 오는 7월 증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스페인 동박 공장 착공을 위한 '첫 단추'를 뀄다. 토지 매입 절차를 매듭지으며 건설 프로젝트 진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카탈루냐주에 따르면 몬로이치시 시의회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공장이 들어설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부지 매매 세부 조건을 최종 합의했다. 오는 11일 예정된 시의회 전체 정기회의에서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토지 매입은 지난 1월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시정부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계약서 상 일부 문구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 재검토를 실시키로 했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카탈루냐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해 서류에 양측 의도와 다른 문구가 기술된 데 따른 것이다. 계약서상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명확하게 수정하고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했다. <본보 2024년 1월 11일 참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 동박 공장 계약 재검토 "첫 단추부터 확실하게"> 토지 매입이 완료되면 조만간 공장 건설을 위한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 시설 뿐만 아니라 시정부가 롯데에너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났다. 당초 예상보다 부지 매입이 늦어져 착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11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장을 건설할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시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부지 매입을 위해 시정부와 체결할 예정이었던 본계약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르면 이달 중 계약서 수정과 시의회 승인을 거쳐 최종 계약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계약서 상 일부 문구에 수정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한국어에서 영어로, 영어에서 카탈루냐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오역이 발생해 의도와 다르게 기술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문제가 되는 내용을 명확하게 수정하고 전면적으로 추가 검토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판단했다. 향후 회사 측에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시정부는 이번주 시의회 임시 본회의를 열어 발전소가 설치될 부지 매각에 서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계약 체결이 연기되면서 프로젝트 일정 지연이 불가피하게 됐다. 계약서 수정본에 대한 정부와의 추가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레 아라고네스 카탈루냐 주지사가 내주 방한한다. 현지에 투자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효성, 네이버 등과 회동하고 사업 협력을 꾀한다. 22일(현지시간) 카탈루냐 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아라고네스 주지사가 이끄는 대표단은 오는 27~30일 한국을 찾는다. 메리트셀 세렛(Meritxell Serret) 외교·유럽연합부 장관이 동행한다. 아라고네스 주지사는 방한 기간 동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현대차, 효성, 네이버 등 국내 기업들과 만난다. 배터리를 비롯한 IT와 자동차 관련 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논의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국내 기업 중 가장 카탈루냐 투자에 적극적인 회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몬로이치에 총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톤(t)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에는 카탈루냐 몬로이치시, 카탈루냐 무역투자청과 스마트팩토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향후 단계별 증설을 통해 44만400㎡ 부지에 총 1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탈루냐 정부는 1차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스페인 동박 공장 건설 프로젝트 현장 점검에 나섰다.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미래 신사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정기 인사를 앞두고 그룹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인 스페인 동박 공장을 직접 챙기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3연임'에도 무게가 실린다는 분석이다. ◇김교현 부회장, 스페인 동박공장 점검 20일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시에 따르면 김교현 부회장은 최근 프란 모란초 로페즈 시장과 만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 공장이 들어설 부지를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시의원 등 당국 주요 인사들과 실무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서로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다졌다. 몬로이치시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지속적으로 투자 확대에 대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도 증설을 논의하고 추가 투자 확정을 요청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페즈 시장은 "몬로이치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공장 건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투자가 이번이 마지막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정부로부터 대규모 보조금을 확보했다.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13일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에 따르면 산업부는 최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공장에 4290만 유로(약 606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결의안을 최종 승인했다. 현대모비스의 신규 배터리 시스템(BSA) 생산 공장에도 1270만 유로(약 180억원)를 지원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현대모비스가 따낸 인센티브는 스페인 정부가 지난 2021년 커넥티드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해 발표한 '페르테(PERTE·경제 회복 및 전환을 위한 전략산업 육성 프로젝트)' 지원 정책 일환이다. 지금까지 5억2870만 유로(약 747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다. 내년 초 12억 유로(약 1조700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신규 전기차 PERTE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번 PERTE 수혜 기업으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15곳을 선정했다. 보조금 규모는 총 1억9040만 유로(약 2691억원) 규모다. △스텔란티스 4개 프로젝트(6630만 유로) △리피나솔 배트매트(1570만 유로) △리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동박 원료를 공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일 롯데 시그니엘호텔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와 '동박 원료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 부회장, 김병휘 친환경본부장을 비롯해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김연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하이엔드 동박 생산을 위한 원료를 2033년까지 10년간 60만t을 공급한다. 이를 통한 기대 매출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박은 이차전지의 음극재를 감싸는 두께 10㎛(1㎛=100만분의 1m) 이하의 얇은 구리 박(薄)이다. 음극재에서 전기화학반응에 의해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이차전지용 동박 시장은 2021년 26만5000t에서 2025년 74만8000t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도 2021년 3조5000억원에서 2025년 10조원 규모로 빠르게 커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포스코인터내셔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공장 착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025년 완공 목표가 순항하며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25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에 따르면 임태일 스페인법인장(상무)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공청회에서 "내년 초 1차 토목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오는 2025년 10월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달 부지정지 작업에 돌입했다. 부지정지는 본격적인 건설에 앞서 터를 다지는 대비공사다. 부지정지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 본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임 법인장은 향후 증설 계획과 관련해 "증설은 유럽 내 전기차와 배터리 수요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며 "시장 속도에 따라 오는 2028년 이전에는 2·3공장에 대한 투자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신공장은 몬로이치시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44만1400㎡ 부지에 들어선다. 4억 유로(약 56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3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옛 일진머티리얼즈)가 스페인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약 2조원을 투자한다. 당초 계획 대비 투자 규모를 3배로 늘리며 유럽 하이엔드 동박 생산거점 역할을 확대한다. 카탈루냐주 몬로이치(Mont-roig del Camp)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시의회가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이같은 투자 계획을 담은 도시 개발 협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총 12억 유로(약 1조7117억원)를 쏟아 3개 공장을 건설하고 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신공장은 엘스 코멜라레츠(Els Comellarets) 산업단지 내 44만1400㎡ 부지에 들어선다. 각 공장은 동일하게 4억 유로(약 5600억원)을 투자하고, 연간 3만t 규모로 짓는다. 첫 번째 공장은 오는 2025년 가동되며 2·3공장 투자 시점은 1공장 운영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한다. 양측은 지난달 방한한 프란 모란초 로페즈 몬로이치 시장과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의 회동을 계기로 투자 확대 계획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로페즈 시장과 김 대표이사는 인허가 행정절차와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카탈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연평균 35%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에 따른 성능 개선과 신제품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글로벌 SSD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오는 2028년까지 35.0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4년 새 시장 규모가 1674억1000만 달러(약 232조1980억) 증가하는 셈이다. 테크나비오는 "개인 컴퓨팅 및 기업 환경에서 고성능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글로벌 SSD 시장은 급속한 성장을 목격하고 있다"며 "향상된 성능과 내구성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기술의 발전과 가격 하락은 채택률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고성능 포터블 SSD 출시가 SSD 시장의 새로운 성장 요인으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편리한 이동형 포맷을 갖추면서도 높은 용량과 뛰어난 속도·성능을 제공,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혀줬다는 설명이다. 국내외 SSD 기업들도 앞다퉈 포터블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첫 전기픽업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을 진행 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말까지 캐나다에 정식으로 사이버트럭을 출시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캐나다 교통부 '스티어 바이 와이어 시스템(steer-by-wire system)' 승인을 면제받았다. 사이버트럭의 캐나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테슬라에게 이번 면제 결정은 사실상 출시를 막는 장애물을 대부분 치워버린 것과 같다는 평가다. 캐나다는 자동차 안전 규정 상 최소 조향각도 ±270도를 만족해야한다. 하지만 사이버 트럭에는 전자 신호를 기반으로 한 조향 시스템인 스티어 바이 와이어가 탑재됐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스티어링 휠(핸들)과 바퀴 샤프트가 물리적으로 연결되지 않고 전기 신호를 통해 연결된 시스템이다. 이에 조향장치를 구성하는 부품이 줄어들면서 단순해졌으며 공간확보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또한 속도에 따라 조향 각도를 조절해 운전자가 자동차를 더 세밀하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스티어 바이 와이어 기술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지만 향후 자율주행차 기술과 함께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