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 휴업 기간을 또 연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 재진입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휴업 기간을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HMMR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해 공장 휴업 기간을 10월에서 11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한 데 이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을 감안하면 총 1년간 조업을 중단한 셈이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매몰 비용 등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으나 현지 시장 철수 시 재진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버티기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공장 폐쇄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2월 17일까지 4주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현지 노동법에 따라 공장 직원 수를 최대 80% 감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의 경우 퇴직금을 포함 1년치 급여를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해 미국 오번 대학교(Auburn University)와 손잡고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 경연 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은 오번 대학교산하 남동부 로봇 교육 센터(Southeastern Center of Robotics Education, SCORE)와 파트너십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지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 향후 인적 자원 획득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것.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로봇 토너먼트 대회 '스코어 쇼다운'에 참가하는 팀들을 지원하는 등 올해 초부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CORE가 위치한 오번 지역은 현대차 앨라배마와 기아 조지아 공장 가운데 위치한 지역으로 두 공장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육수준이 높아 앨라배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는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인 55마일(89㎞), 기아 조지아 공장과는 불과 35마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함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 TV광고를 제작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리어답터가 느끼는 행복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0일(현지시간) 아이오닉6 광고모델로 캐스팅한 배우 케빈 베이컨과 함께 찍은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1분17초와 50초 분량으로 제작된 광고 영상 2편을 선보인 것. 이들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70만여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케빈 베이컨의 자연스럽고 익살스러운 연기가 돋보인다. 그는 이번 광고 영상에서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고 신이나 어쩔 줄 모르는 아버지 역할로 나온다. 딸을 태우기 전부터 운전하는 동안 또 충전할 때도 아이오닉6의 장점을 수다스럽게 나열한다. 영락없는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순수한 모습에서 얼리어답터들의 만족감을 보여준다.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차는 아이오닉6 출시로 새로운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을 어느 때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라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얼마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스페인 카디스주(州) 소재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보조금을 획득했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유럽기금으로부터 스페인 카디스주 메디나시도니아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보조금 310만 유로(약 41억원)를 지원받았다고 3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사시르(Sacy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2년간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투자해 시설 자동화, 유기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1월 18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카디스주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참여>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공공 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컨세션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GS이니마는 태양광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물과 에너지의 시너지를 통해 얻은 지식·경험과 모기업인 GS건설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루마니아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현대 오토 루마니아(Hyundai Auto Roman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약 950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 최다 판매 기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전체 판매 비중의 19.6%를 친환경차 모델로 채웠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부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4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판매 실적은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이 견인했다. 같은해 총 3058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수입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투싼에 적용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 딜러 관계자는 "현대차는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데다 신 모델의 개선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전기차 시장 판매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풀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프로토타입 경주용 차량 전용 스프린트 레이싱 대회를 후원한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올해 2023 세브링 스피드투어(2023 Sebring SpeedTour)를 통해 새롭게 개최되는 모터스포츠 시리즈 '프로토타입 스프린트 시리즈 어소시에이션'(Prototype Sprint Series Association, PSSA)을 후원한다. PAAS는 프로토타입 경주용 자동차 성능을 뽐내기 위해 파렐라 모터스포츠 홀딩스(PMH)가 기획한 대회다. 스프린트 레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스프린트 레이스는 타임레이스가 아닌 오픈레이스 형태로 달리면서 최종 순위를 토대로 레이스 출발 순서를 정하는 레이스를 말한다. 특히 이번 후원에 따라 PSSA에 출전하는 차량은 모두 한국타이어 제품이 장착된다. 총 8개 경기로 오는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로드 아틀란타를 비롯해 △소노마 레이스웨이(4월 27~30일) △웨더테크 레이스웨이 라구나 세카(5월 4~7일) △미드-오하이오 스포츠 카 코스(6월 22~2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 SMR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에 투자한 DL이앤씨와 두산에너빌리티의 동반 진출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영국 내 SMR 개발과 관련해 현지 70여개 공급업체와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30일 밝혔다. 엑스에너지는 영국 원전기업인 카벤디시와 함께 함께 현지 사업을 추진 중인다. 영국 내에서 SMR 관련 부품의 80% 이상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 영국 내 상용화를 목표로 당국에 SMR 건설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캐롤 트랜슬리 엑스에너지 부사장은 "우리는 영국 부지 선정과 관련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논의 중으로 오는 2030년 상업운전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50년까지 24GW의 규모의 SMR을 구축해 영국의 에너지 안보와 환경 목표 달성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SMR 기업으로 꼽힌다. 고온가스로 SMR 'Xe-100'을 개발 중이다. 이는 80㎿급 원자로 모듈 4기(총 발전용량 320㎿)로 구성된다. 테니스공 모양 핵연료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신규 담수화 플랜트 사업을 본격화했다. GS건설 자회사인 GS이니마가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수협력공사(SWPC)는 전 세계 35개 회사에 주베일 4단계·6단계 역삼투압방식(RO) 해수 담수화 플랜트 사업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요청서를 발행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공업도시인 주베일에서 남쪽으로 18㎞ 떨어진 지역에 하루 평균 60만㎥ 규모의 처리 용량을 갖춘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는 설계·조달·시공(EPC)을 일괄 수행한다. 유력 후보로는 GS이니마를 비롯해 스페인 악시오나, 프랑스 베올리아, 일본 마루베니, 사우디아라비아 아크와파워 등 많이 글로벌 기업들이 거론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표적인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로 다수의 수자원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중이다. 오는 2026년까지 △담수플랜트(IWP) 12개 △하수처리플랜트(ISTP) 11개 △소규모 하수처리플랜트(SSTP) 7개 △독립 송수관(IWTP) 8개 △민자 저수지(ISWR) 9개 등 약 10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EV9이 호주 시장에 출격한다. 지난해 EV6 출시로 현지 운전자들에게 브랜드 전기차 디자인과 성능을 한차례 인정받은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호주판매법인은 올해 하반기 호주 시장에 EV9을 출시한다. 초도 물량은 400대로 정했다. 이는 데미안 메레디스(Damien Meredith) 기아 호주법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직접 밝힌 내용이다. 특히 이번 출시 계획은 EV9 스파이샷 공개로 호주 운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현지 딜러사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당초 딜러사들은 북미 전략형 대형 SUV 모델 텔루라이드 공급을 바랐으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해 EV9의 수요가 더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EV6가 현지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끄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높게 샀다. 현지 판매 가격은 미정이나 토요타 랜드크루저와 닛산 패트롤 등 동급 차종과 비슷한 9만6000호주 달러대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V9은 기아 전기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이다. EV6에 이어 E-GMP를 기반으로 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반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이 유럽 시장에 출격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 사양에 더해 보다 강력해진 성능으로 유럽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유럽 시장에 아이오닉5 N을 출시한다. 현재 독일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주행성능연구소에서 담금질을 마무리하고 있는 상태로 늦어도 하반기 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다. 지난해 3월부터 독일에서 프로토타입이 지속해서 포착되면서 유럽 시장 출시 기대감이 높아졌었다. 공개된 프로토타입을 보면 차체가 초기 프로토타입보다 약간 낮아지고 더 넓은 펜더와 타이어가 적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 휠 아치 작은 펜더 플레어가 추가된 것도 보인다. 견고한 서스펜션과 더 커진 브레이크를 적용, 안정적인 주행 능력을 갖추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후면에 적용된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와 배기구도 특징이다. 강력한 브레이크 세트와 클래식 레드 캘리퍼를 수용하기 위해 사이즈를 키운 휠이 장착된 모습도 돋보인다. 업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4대 메이저 테니스대회 호주오픈에 이어 남미 최대 테니스 대회인 브라질 '리우 오픈' 후원사로 나선다. 테니스를 통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얻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리오 오픈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열리는 '리우 오픈'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남미 지역 브랜드 인지도 제고 활동의 일환이다. 특히 기아는 브랜드 볼륨 모델 중 하나인 신형 스포티지 5세대를 이번 대회 공식 차량으로 지원한다. 이번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경기장 코트 중앙 관중석에 차량을 배치해 디자인과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스포티지 5세대는지난해 '스페인 올해의 차'로 선정되는 등 매력적인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모델이다. 스페인 올해의 차는 ABC신문이 주최하는 51년 전통을 가진 권위 있는 상이다. EL ESPAÑOL 등 현지 34개 언론사 자동차 전문 기자와 구독자들이 직접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문 기자들이 전체 투표의 80%, 구독자들이 20% 비중을 차지한다.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에 앞서 그
[더구루=윤진웅 기자]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노동조합이 파업을 결정했다. 현지 노동 당국의 중재에도 임금 인상폭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데 따른 강경책이다. 유럽 완성차 브랜드에 대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차질이 우련된다. 다만 넥센타이어측은 이번 파업 참가하는 직원 비중은 20% 수준에 그쳐 생산 차질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체코공장 노조는 현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을 통해 오는 31일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1년간 임금 인상 등 근무 처우 관련 사측과 이견을 좁히려고 노력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노조는 파업 참가자는 200명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전체 공장 직원(약 1000명)의 20% 수준이다. 이번 파업은 임단협이 최종 불발됐기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2월 성명을 통해 파업을 예고하면서 "노조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개정된 단체협약 마저도 합의되지 않을 경우 3일 전에 통보하는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겠다"며 "노동 당국에 중재를 거쳐 임단협을 타결한다는 방침이나 최종 불발될 경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는 사측이 제시한 임금 인상률
[더구루=정등용 기자] 핀테크 스타트업 인스크라이브(Inscribe)가 신규 투자 자금을 조달했다. 인스크라이브는 향후 전체 인력을 두 배로 늘리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인스크라이브는 31일 드레스홀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2500만 달러(약 300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크로스링크 캐피털과 파운드리, 언코크 캐피털이 참여한 가운데 박스 공동 설립자인 딜런 스미스와 인터콤 공동 설립자 데스 트레이너가 개인 투자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인스크라이브는 지난 2021년 4월 시리즈A 펀딩 라운드로 모금한 1050만 달러(약 130억 원)를 포함해 총 3800만 달러(약 46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인스크라이브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문서 사기 탐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로 핀테크나 금융 산업의 사기 위험을 탐지하고 있으며 수 억 개의 데이터 포인트에서 훈련된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미국 핀테크 기업은 매년 사기로 인해 평균 5100만 달러(약 628억 원)의 손실을 입고 있다. 인스크라이브는 자체 개발한 AI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