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은비 기자] LG전자가 미국 호텔산업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에서 '10년 연속'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LG전자는 친환경 기술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며 향후에도 글로벌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미국 호텔산업 공급업체 대상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인 ‘2025 마인드클릭 지속가능성 평가 프로그램(MSAP)’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Leader)를' 획득했다. 호텔 전용 TV, 디지털 사이니지, 모니터 제품군 모두 리더 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10년 연속이다.
LG전자는 △탄소 영향 저감 △지속가능 소재 확대 △포장 폐기물 절감 △책임 있는 공급망 운영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평가 기관인 마인드클릭은 호텔 에너지·수자원·폐기물 절감 기여도와 실내 공기질 및 유해물질 최소화, 재활용 가능성을 비롯해 아동 노동·환경 법률 준수 등 공급망 윤리성 등 세부 지표를 기반으로 업체를 선정한다. 마인드클릭은 “LG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평가했다.
MSAP는 글로벌 주요 호텔 산업 업계가 가전제품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지속가능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연례 평가다. ‘스타터(Starter)’, ‘어치버(Achiever)’, ‘리더(Leader)’의 3단계로 나누어 등급을 부여한다. 기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공급업체 평가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으나 지난 2023년부터 페어몬트와 △포시즌스 △힐튼, 하얏트 등 주요 호텔 브랜드로 범위가 확장됐다.
LG전자 관계자는 “B2B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ESG 경영을 실현하고 있으며 고객사의 지속가능 경영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친환경 기준을 선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