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독일 철도 브레이크 시스템 회사인 크노르 브렘즈(Knorr-Bremse)와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최근 크노르 브렘즈와 5000만 유로(약 664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다. 크노르 브렘즈는 향후 5년 간 현대로템이 제조하는 트램의 난방, 환기, 공조 시스템(HVAC)과 함께 유압 제동 시스템과 출입구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 시스템들은 현대로템이 납품하고 있는 특정 계약 대신 전 세계에 배치될 저상차량 트램(LRV)에 장착된다. 위르겐 와일더(Jürgen Wilder) 크노르 브렘즈 철도차량 시스템 집행위원회 위원은 "크노르 브렘즈는 대중교통 서비스에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다시한번 현대로템의 신뢰를 얻게 돼 기쁘고, 장기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크노르 브렘즈의 브레이크 시스템은 전기 유압식이며 샌딩 시스템, 자기 트랙 브레이크가 포함된다. 입구 시스템은 IFE 크노르 브렘즈에서 나온다. 마지막으로 공조 시스템은 크로느 브렘즈에서 제조된다. 현대로템은 "크노르 브렘즈와 트램 부품들의 공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일본 오사카 가스와 수소동맹을 맺고, 수소 발생기 글로벌 판매망 구축에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오사카 가스(Daigas Group) 자회사인 다이가스앤파워솔루션(Daigas Gas and Power Solution Co, 이하 다이가스)과 현장 수소 발생기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현대로템은 수소 발생기를 국내외로 판매할 수 있다. 다이가스는 지난 2003년 촉매에 대한 축적된 지식을 채택해 현장 수소 발전기 '하이서브(HYSERV)' 첫 모델을 출시했다. 2013년에는 시간당 300Nm3의 수소 생산 능력을 갖춘 새로운 모델 '하이서브-300(HYSERVE-300)'를 선보였다. 기존 소형 수소 발생 장치에서대용량 모델을 개발한 것이다. 이는 수소 스테이션용 대용량 수소 발생 장치로서 콤팩트, 저비용, 고효율을 실현했다. 주로 수소 충전소에 장치가 판매된다. 다이가스는 이어 2019년 현대로템에 하이서브-300 기술을 활용한 수소 발생기 '하이그린(Hy-Green)'을 제조 및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이-그린을 한국 이외의 지역에서 판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눈독을 들여온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3호선(MRT, Mass Rapid Transit 3) 사업이 재개됐다.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 MRT 2호선도 열차를 공급한 만큼 수주가 유력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도시철도 3호선(MRT3)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시작했다. 도시철도 3호선 프로젝트 개발자이자 자산 소유자로 임명된 공기업 대중교통공사(MRTC)가 사업을 시작한 것. 말레이시아는 올해 3분기 쿠알라룸푸르 중심부를 순환하는 신설 노선인 MRT 3호선 사업 입찰 공고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중단한 3호선 사업을 재개한 것. <본보 2021년 4월 8일 참고 말레이시아 '도시철도 3호선' 사업 하반기 재개…현대로템·LG CNS 기대감↑> 사업 재개로 말레이시아에서 철도사업 수주 이력이 있는 현대로템도 물밑 작업에 나섰다. <본보 2022년 6월 14일 참고 현대로템, 말레이 도시철도 3호선 수주전 물밑접촉 강화> 말레이시아가 인재 개발을 하기 위해 한국 철도업체와 협력하길 바라면서 MRT 3호선 수주를 노린 것이다. 말레이시아 철도청(Keretapi Tanah Melayu Bhd)는 현대로템
[더구루=길소연 기자] SRT 고속열차 운영기관 에스알(SR)이 신규 고속철도차량 도입을 구체화했다. 신규 열차 정비기지 확보와 정비계획을 수립한 것. 1일 업계에 따르면 에스알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규 고속철도차량(EMU-320) 정비기지확보와 정비계획 보고안'을 의결했다. 에스알은 신규 고속철도차량 112량(14편성) 도입을 위한 정비기지 확보와 차량정비계획을 수립, 차량구매 발주를 추진한다. 에스알이 도입할 열차 EMU-320은 동력분산식으로 8량 1편성으로 구성된다. 최고속도 320km/h급으로, 499석을 갖췄다. 중앙선에 투입된 KTX 이음(EMU-260)보다 한 단계 앞선 열차로 주목받는다. 에스알은 14편성을 도입해 고속철도 대국민 수송수요를 대응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본보 2021년 11월 4일 참고 SR, 차세대 고속열차 EMU-320 도입 추진…현대로템 '4700억짜리' 일감확보> 차량 도입 예산은 4697억원으로, 제작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8개월이다. 자금은 금융비을 최소화한 뉴딜 인프라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에스알 관계자는 "신규 차량기지는 4차 산업기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디
[더구루=길소연 기자]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폴란드 국방부 장관이 한국산 무기를 구매한 이유로 무기 효율성과 납품 속도에 대한 이점을 꼽았다. 폴란드 방산매체 '디펜스24(Defence24)'은 26일(현지시간)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장관의 한국산 무기 구매 결정은 전례가 없는 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침공과 푸틴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장비 현대화에 따라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가능한 한 빨리 폴란드 안보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력한 군대를 건설함으로써 이를 수행하고, 타국이 공격하지 않을 정도로 강력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장비를 구매하기로 결정할 때 군비의 효율성, 인도 속도 등 업계의 이점을 포함해 여러 측면을 고려했다"며 "한국과의 구매 합의는 이러한 모든 요소를 결합한 것으로 다른 장비 제조업체는 짧은 시간에 품질의 무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무기 산업은 수년에 걸쳐 약화됐다"며 "역량을 강화할 시간을 기다릴 여유가 없고, 폴란드 안보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어 무기 구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는 또 무기 구매 외 국방력 강화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정부가 오늘 한국산 K2 흑표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 등을 도입하는 무기 구매계획을 승인한다. 27일 폴란드 정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Mariusz Błaszczak)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폴란드 국방부 본부(Warsaw, ul. Klonowa 1)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군비 계약을 승인할 예정이다. 폴란드 국방부는 "한국과의 무기 계약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중요하고 큰 폴란드 방위 명령 중 하나"라며 "주문한 장비는 폴란드의 방어 잠재력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폴란드가 새로 도입되는 한국산 무기는 현지 군사 전문가들의 의견과 평가 등을 고려해 생산된다. 업계에서는 납품 기간 단축과 기술 이전 등이 내세운 민관합동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 '980대' K2 전차 구매…폴란드, 올해 180대 획득 폴란드의 K2 흑표전차 주문은 두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는 올해부터 180대의 전차를 획득하고, 두번째는 기술 이전을 통해 800대 이상의 K2 전차를 폴란드 현지에서 제작한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장관은 "폴란드는 1000대의 전차를 한국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브라질 생산공장의 진입도로가 지금보다 좋아진다. 브라질 현지 공장 진입도로를 다져 이동 차량과 작업자의 안전여건을 개선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8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주 아라라꽈라시에 있는 생산공장 진입도로를 건설한다. 브라질 당국이 안토니오 마차도 산타나 고속도로 (SP-255)로 가는 변두리 길을 열어 에스트렐라 갈리시아와 현대로템에 접근이 쉽도록 배수외 도로 포장 인프라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 비용은 1300만 헤알(약 31억원) 규모로, 1000만 헤알(약 24억원) 주 지역 개발부가 지원했고, 나머지는 시 자체 자금에서 충당됐다. 알루이시어 보이 아라라꽈시 시장은 "(공사를 위해 애쓴) 정부 전체와 국민 여러분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이번 도로 공사로 고용과 소득 창출을 강화하고 도시 사람들의 자부심을 향상시킨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대로템과 에스트렐라 갈리시아 공장 앞이 국지적 교통량이 많은 도로라고 판단하고, SP-255로 가는 도로를 건설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공사를 시작했다. 이번 개선 공사 후 SP-255는 피크 시간에 교통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보행자와 운전자의 교통 흐름과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수도권을 누빈다. 지난 5월 개설한 노선과 같이 전쟁 중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쓰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철도청인 우크르잘리즈니짜(Ukrzaliznytsia)는 다르니차(Darnytsia)-리비우(Lviv)간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에 개설된 노선은 현대로템이 2012년 공급한 열차가 투입된다. 운행은 목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 27분에 다르니차를 출발해 오전 10시 3분에 리비우를 도착한다. 돌아오는 열차는 금요일과 일요일 리비우에서 오전 7시 8분에 출발해 다르니차에 오후 4시 8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운행 도중에 키예프 △파사지르스키 역 △스뱌토신 역 △코로스텐 역 △두브노 역에 정차한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여객 운송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지 않기로 하면서 운임을 동결된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현대로템이 달리기 시작한 건 지난 5월부터다. 우크르잘리즈니짜는 키예프에서 쇼스타카까지의 노선을 개설, 현대로템 열차를 투입했다. 역시 여객 운송 보다는 피난민 혹은 긴급 물자 운송용으로 운행했다. <본보 2022년 5월 24일 참고 현대로템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불가리아 전동차 현대화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다. 1조원 규모의 철도차량 교체 사업을 수주해 동유럽 국가로의 영향력을 넓힌다. 불가리아 교통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지원하는 신규 철도 차량 구매와 공공 조달 규모를 시장 협의를 통해 9억200만 달러(약 1조1800억원) 수준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입찰 절차는 곧 발표될 예정이다. 불가리아 교통부는 성명을 내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철도 차량 제조사와 기내 장비 공급업체 등총 32건의 제안을 접수했다"며 "이번 사업은 불가리아 국가 복구와 회복 계획(RRP)에 따라 유럽연합(EU)의 자금 지원을 받게 될 최대 규모의 공공 조달 입찰"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철도 교체사업에서 경합을 벌이는 곳은 현대로템 포함 △알스톰 △CAF △페사 비드고슈치(PESA Bydgoszz) △지멘스 모빌리티 △스코다 트랜스포테이션 △스타들러 레일 △FPS 포즈난 △탈레스 △탈고 △익스페이스 서비스 △보슬로 △CZ 로코 △중국중차 등이다. 불가리아는 2026년까지 철도를 완전히 정비할 계획이다. RRP에 따라 승인된 두 가지 철도 인프라 프로젝트를 진행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사정 당국이 바르샤바시가 추진한 트램사업의 입찰 과정을 들여다 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중앙부패방지국(Central Anticorruption Bureau. CBA)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바르샤바 트램 입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CBA는 총리가 관리, 감독하는 정부 행정부 소속 중앙 기관으로 폴란드 중앙부패방지국은 공공 및 경제생활, 지방 정부기관의 부패에 대처하고 국가적 경제 이익에 해를 끼치는 활동을 막고 있다. 마치에이 두트키에비츠(Maciej Dutkiewicz) 바르샤바시 트램 대변인은 "CBA가 바르샤바 트램운영사(Tramwaje Warszawskie)에서 발주한 3358억원 규모의 트램 사업을 살펴보기 시작했다"며 "과거 입찰 절차에 대한 어떤 이의에 대해서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CBA는 사업 관련 기업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CBA는 바르샤바 트램 측에 무기한 검사 관련 통지와 함께 입찰 과정 문서를 요청했다. 한편, 트램은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화석연료가 아닌 전기를 사용해 움직여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적이다. 유럽, 일본, 미국, 홍콩 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대표단이 폴란드 방산기업을 방문, 양국의 미래 합작 투자 분야를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동으로 전부터 추진해온 K2 전차와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IFV) 수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폴란드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24(Defence24)는 지난달 30일 한국 대표단이 폴란드 국영방산업체 PGZ그룹을 찾아 폴란드군에 대한 군사 무기 수출을 제안하고 한국과 폴란드 간 미래 합작 투자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한국 공식 대표단은 방위사업청(DAPA) 관계자들로 구성됐다. 회담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폴란드 지상군의 핵심 현대화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폴란드 국방부는 현대로템의 전차 K2와 K2PL MBT, 한화디펜스 레드백 IFV, K9 섀시를 도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회동으로 K2전차와 레드백 장갑차 수출길이 열렸다. 그동안 현대로템과 한화디펜스는 폴란드 PGZ그룹과 연이어 회동하면서 수주 기대감을 높여왔다. <본보 2022년 5월 2일 참고 [단독] 현대로템 'K2 전차' 유럽 수출 초읽기..한국·폴란드 두달만에 또 회동> 특히 마리우스 부와슈차크(Mariu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이 말레이시아에서 철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자기부상열차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기부상열차가 미래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만큼 말레이시아 도입이 유력하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다툭 세리 위 카 시옹(Datuk Seri Wee Ka Siong)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전에 중단된 모노레일 계획이 부활하면서 행정 수도인 푸트라자야에 한국산 자기 부상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위 카 시옹 장관은 페이스북에 공식 성명을 내고 "최근 현대상사와 열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전기장비 제조업체인 EP 코리아, 마그레브 MKC 등 여러 한국 주요 사업체의 고위 대표들의 예방을 받고 철도 계획에 대한 제안을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엔식 라니 히샴 빈 삼수딘(Encik Rani Hisham bin Samsudin) 말레이시아 철도청(KTMB) 최고경영자(CEO)과 MOT 레일 유닛의 철도 국장인 엔삭 샤흐리만 샤펜(Encik Shahriman Shafein)도 함께 했다. 위 카 시옹 장관이 푸트라자야에 한국산 자기부상열차 도입을 고려하는 건 한국이 해당 기술을 상용화해서다. 인천국제공항은 현대로템이 제작한 '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에너지가 가스터빈 문제로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의 공급량을 줄였다는 러시아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수리된 터빈의 반환 준비를 이미 마쳤고 교체 일정도 맞출 수 있지만 러시아가 유럽을 압박하고자 터빈을 핑계로 가스 공급량을 축소하고 있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크리스티안 브루흐 지멘스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스터빈을 (러시아에) 반환하지 못하고 교착 상태에 빠진 건 우리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 가스터빈이 있으며 우리는 (수출에 필요한) 서류 준비를 완료했다"라며 "러시아가 터빈 인도를 거부할 기술적 정당성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3일 독일 뮐하임안데어루르 소재 지멘스에너지 공장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의 발언과 일치한다. 숄츠 총리는 "가스터빈은 언제든 납품되고 이용할 수 있다"며 "누군가(러시아)가 가스터빈이 필요하다는 얘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었다. 지멘스에너지가 공급할 가스터빈은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에 쓰인다.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은 러시아 북서부에서 발트해를 지나 독일 북부로 이어지는 1230㎞ 길이의 해저 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어라이벌'이 일부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수익성 창출을 1순위 목표로 삼으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는 최근 어라이벌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일시 중단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위한 전용 전기차와 자체 전기 버스 개발 계획을 멈추고 전기밴 생산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전기밴은 미국 운송업체 UPS에 공급된다. UPS는 지난 2020년 어라이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1만 대의 택배용 전기밴을 주문한 바 있다. 이후 추가 계약을 통해 총 2만 대를 조달키로 했다. 어라이벌은 이번 3분기 내 영국에서 제조한 전기밴을 UPS에 납품한다는 목표다. 어라이벌은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등 글로벌 경기 침체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다. 지난 7월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전기밴 생산에 집중하도록 사업을 재편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인력 해고안도 포함됐다.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흑자를 낸 뒤 새로운 제품 개발과 미래먹거리 창출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당시 회사는 "보유하고 있는 5억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