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우즈베키스탄 폐기물 에너지화(Waste to Energy, WTE) 시장에 진출한다. 생활 폐기물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열을 생산하는 사업을 검토하고, 친환경 기술인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30일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사용 규제기구(Uzenergyinspection)에 따르면 이 기관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KICC와 WTE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WTE는 폐기물 소각 시 발생하는 고온의 연소가스 폐열을 활용해 전력·산업용 증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술이다. 폐기물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과 KICC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지역난방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지역난방공사의 지원을 받아 현지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초기 예비타당성 추진을 검토했으나 곧바로 본사업을 추진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CFBC 보일러 공급을 모색한다. CFBC 보일러는 습기가 많은 폐기물과 저열량 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효과적으로 연소할 수 있다. 연소 온도가 낮아 질소산화물(NOx)과 황산화물(SOx)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중국 빙윤그룹과 펑라이에 추가 투자했다. 500억원 이상 들여 내년 1분기까지 신공장을 짓고 추가 투자도 추진한다. 현지 사업장을 확장하고 중국 발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YMG방송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빙윤그룹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펑라이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비는 5억 위안(약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1단계로 3억 위안(약 58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146무(亩, 9만7236㎡), 건축면적 5만2792㎡ 규모로 내년 1분기까지 건설을 마치고 발전·산업용 보일러와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보일러 제품을 생산한다. 2단계로 2억 위안(약 390억원)을 쏟아 130무(약 8만6580㎡) 규모 증설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5월 31일 펑라이 신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에 진전을 보이고 중국 발전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전력기업협회는 올해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규모가 약 3300GW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1인당 전력 사용량이 2035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며 보일러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004 빙
[더구루=선다혜 기자] 국내 중소 인프라 개발업체 BKB에너지가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민티아(Mintia)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전환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7일(현지시간) BKB에너지를 포함해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아프리카-한국 경제개발협력위원회(AKEDA) 등으로 구성된 BKB 컨소시엄은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티아 화력발전소를 LNG발전소로 전환하는 사업에 13억 달러(약 1조51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시우 BKB에너지 회장은 이 자리에서 "루마니아는 유럽연합(EU) 시장에 들어가는 첫 관문"이라며 "향후 민티아 지역에 태양광 단지 건설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BKB 컨소시엄은 지난 6일 루마니아 에너지부(DOE)와 발전소 관계자를 만나 이러한 계획을 전달했다. 제안이 성사된면 BKB 컨소시엄은 한국 기업 최초로 루마니아 발전소 운영하게 된다. BKB는 그동안 루마니아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011년 루마니아 남동부 세르나보다 원전 3·4호기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추진했었고, 최근에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타르니샤-라푸슈테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racle Cloud Infrastructure, 이하 오라클)가 엔비디아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슈퍼클러스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는 엔비디아 블랙웰 GPU를 10만 장 이상 확보해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오라클은 GB200 NVL72을 도입, 최적화를 완료했다. 오라클은 이번 GB200 NVL72 도입으로 블랙웰 GPU 수천 개를 확보했다. 오라클이 도입한 GB200 NVL72는 엔비디아 그레이스 중앙처리장치(CPU) 36개와 블랙웰 GPU 72개가 결합된 랙 스케일 시스템으로, 에이전트 AI 시스템 구축에 사용된다. 오라클은 새롭게 도입된 GB200 NVL72 시스템을 기반으로 공공·소버린(sovereign, 주권) 클라우드는 물론 기업에도 블랙웰 GPU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이번 GB200 NVL72 시스템 도입은 OCI 슈퍼클러스터 계획에 따라 진행됐다. 오라클과 엔비디아는 지난 9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오라클 클라우드월드 콘퍼런스에서 블랙웰 GPU 10만 개 이상을 탑재한 슈퍼클러스터를 구축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이 설립 4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Arm은 향후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엣지 컴퓨팅 분야에 주목,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Arm은 최근 설립 40년만에 2500억번째 칩을 출하했다. ARM은 "1100억명이 살아온 동안 2500억개 이상의 Arm 반도체가 출하됐다"며 "이는 전세계에 존재했던 팔(arm)보다 Arm이 더 많이 존재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Arm은 1978년 크리스 커리(Chris Curry)와 헤르마 하우저(Hermann Hauser)가 케임브리지에서 설립한 에이콘 컴퓨터스(Acorn Computers, 이하 에이콘)에서 시작됐다. 에이콘은 모든 교실에 컴퓨터를 배치하겠다는 영국 정부의 계획에 따라 BBC 마이크로(BBC Micro)를 개발·납품하면서 빠르게 회사규모를 확장했다. 에이콘은 BBC 마이크로를 개발하며 자체 프로세서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에이콘의 운명을 바꾼 반도체는 1985년 출시됐다. 소피 월슨(Sophie Wilson)과 스티브 퍼버(Steve Furber)가 ARM1이라는 반도체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