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 中 산둥성 발전 설비 공장 추가 투자

빙윤그룹과 펑라이 신공장 착공
총 5억 위안 투자 추진…'1단계' 3억 위안 투자 내년 1분기 완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이 중국 빙윤그룹과 펑라이에 추가 투자했다. 500억원 이상 들여 내년 1분기까지 신공장을 짓고 추가 투자도 추진한다. 현지 사업장을 확장하고 중국 발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한다.


4일 YMG방송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빙윤그룹과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펑라이 합작공장을 짓고 있다. 총투자비는 5억 위안(약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1단계로 3억 위안(약 58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146무(亩, 9만7236㎡), 건축면적 5만2792㎡ 규모로 내년 1분기까지 건설을 마치고 발전·산업용 보일러와 순환유동층 보일러 등 보일러 제품을 생산한다. 2단계로 2억 위안(약 390억원)을 쏟아 130무(약 8만6580㎡) 규모 증설을 검토한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5월 31일 펑라이 신공장을 착공했다. 투자에 진전을 보이고 중국 발전시장을 공략한다. 중국전력기업협회는 올해 말 기준 중국 발전 설비규모가 약 3300GW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1인당 전력 사용량이 2035년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며 보일러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은 지난 2004 빙윤그룹과 55대 45 비율로 연대현대빙윤중공유한공사(煙臺現代氷輪重工有限公司, 이하 연대현대빙윤)을 설립했다. 이듬해 옌타이에 첫 합작공장을 준공했다. 1500만 달러(약 210억원)를 들여 시간당 240톤(t)의 증기를 생산할 수 있는 유동층연소보일러를 연간 8대(물량 1만1200t)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현지 공장을 활용해 중국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연대현대빙윤의 매출액은 2022년 1481억원에서 이듬해 1501억원으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24억원에서 197억원으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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