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2세 경영인 윤근창 휠라코리아 대표가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앞서 지난 7월 중국 상하이에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플래그십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K패션 영향력 확대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중국 영토 확장은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차별화된 바잉파워를 갖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휠라의 이 같은 행보를 부진한 영업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내다봤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중국 상하이 최대 번화가 신천지에 지상 2층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 '휠라 F-박스 킹스홀'(FILA F-BOX King's Hall)을 열었다. 휠라 브랜드 콘셉트 '메이크 퍼포먼스 뷰티풀'(Make Performance Beautiful)을 적용해 스포츠와 예술을 결합한 신개념 공간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조성했다. 지난 2월 중국 법인 미스토 브랜드 매니지먼트(Misto Brand Management)를 세우고 사업 역량을 제고한 데 이어 소비자 접점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중국 시장 공략은 윤 대표가 직접 챙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실적을 반등시키기 위한 윤 대표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가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 판매 호조에 힘입어 함박웃음이다. 아쿠쉬네트가 휠라홀딩스 실적 개선을 주도하는 효자 자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홀딩스가 지난 3분기 올린 매출은 1조494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늘어났다. 아쿠쉬네트 매출이 8.4% 증가한 8441억600만원을 기록한 데 힘입어 휠라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휠라홀딩스 전체 실적은 개선됐다. 아쿠쉬네트가 타이틀리스트(Titleist) 브랜드를 통해 선보인 골프용품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3분기 타이틀리스트 골프채 매출은 18.2% 증가한 2억1390만달러(약 3060억원), 타이틀리스트 골프장비 매출은 8.2% 늘어난 5160만달러(약 720억원)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8월 타이틀리스트 GT메탈(GT Metal) 라인 골프채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선 아쿠쉬네트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타이틀리스트 GT메탈 라인 골프채 신제품 GT2·GT3·GT4 등은 우수한 비거리, 뛰어난 디자인 등이 호평받으며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가 현지 헤지펀드가 선정한 최고의 골프 주식 순위 '톱5'에 진입했다. 아쿠쉬네트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Titleist) 제품 글로벌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최근 실적이 상승하자 시장에서 아쿠쉬네트를 향한 낙관론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1일 미국 투자전문매체 인사이더몽키(Insider Monley)에 따르면 아쿠쉬네트는 최고의 골프 주식 순위 4위를 꿰찼다. 미국 기업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해당 순위에 포함됐다. 인사이더몽키는 △ETF(상장지수펀드) △온라인 랭킹 데이터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골프 주식 15개를 추려냈다. 이 가운데 해당 기업 지분을 보유한 헤지펀드 숫자에 따라 해당 순위를 매겼다. 인사이더몽키는 아쿠쉬네트가 타이틀리스트, 풋조이(Footjoy) 등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여럿 보유하고 있으며, 골프용품 업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들 브랜드 고품질 제품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으며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리스트 베스트셀러 골프공 '프로 V1'(Pro V1)에 대한 수요가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가 중국에서 친환경 캠페인에 나서며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스포츠의 지속가능성 제고, 탄소 배출량 감축 등을 목표로 하는 다앙한 활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중국에서 친환경 캠페인 '네이처 에코 스포츠 리뉴얼'(Nature Echo Sports Renewal)에 착수했다. 휠라는 '세계 지구의 날'(4월22일)을 기념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패션지 보그(Vogue)와 협력해 '옷의 생명선 연장'(Extending the Lifeline of Clothes)을 콘셉트로 내걸고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 확대에 앞장선다. 생분해성 원료, 재활용 소재 등으로 생산된 의류 사용을 통한 친환경 패션 실천 방법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세계 지구의 날 당일의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주요 도시에 자리한 매장에 멀티미디어 장비를 설치하고 휠라의 지속가능 경영, 생분해성 소재 제품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 또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휠라 브랜드 패션 아이템 비율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는 2030년 지속가능한 제품 비율 50% 달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분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가 확실한 실적 효자로 자리 잡았다. 연매출이 2년 연속 3조원을 돌파했다. 미국을 중심으로 골프용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 힘입어 실적이 우상향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아쿠쉬네트 지난해 매출은 23억8200만(약 3조2290억원)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4.9% 늘어났다. 2022년에 이어 연매출 3조원을 넘기는 새역사를 썼다. 미국 골프용품 판매가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아쿠쉬네트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10.0% 늘어난 13억5000만달러(약 1조3800억원)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셔널 골프 파운데이션(National Golf Foundation) 조사 결과 지난해 현지 골프 인구 규모는 약 4500만명으로 전년 대비 9.5% 늘어났다. 아쿠쉬네트는 지난해 타이틀리스트의 골프공 신제품 프로 V1·프로V1x, 골프 클럽 신제품 TSR·T-Series 등 인기 제품의 신형 모델을 연달아 선보였다. 제품군별 매출은 타이틀리스트 골프공이 전년 대비 12.2% 늘어난 7억6170만달러(약 1조320억원)를 기록했다. 타이틀리스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유엔난민기구(UNHCR)와 손잡고 난민아동 교육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안타스포츠는 유엔난민기구와 글로벌 파트너십 '무빙 포 체인지(Moving for Change)'를 체결했다. 해당 파트너십은 난민아동의 교육 접근성 향상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오는 2025년까지 약 30만명의 난민아동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는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태국 △부룬디 등 전세계 난민아동이 지원 대상이다. 안타스포츠는 유엔난민기구와 협력해 난민아동들이 초등 교육을 받고, 스포츠를 배울 수 있도록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현물 및 현금 기부를 통해 학습 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등에 기여할 예정이다. 구체적 기부 규모 및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타스포츠는 상생경영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안타스포츠가 지난 16년동안 인도주의적 지원 등을 목적으로 기부한 금액은 22억위안(약 4070억원)이 넘는다. 앞서 지난해 2월 코로나19 5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미국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 안타스포츠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Utah Zazz) 조던 클락슨(Jordan Clarkson)과 후원계약을 체결하며 '스타 마케팅'을 내세워 미국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조던 클락슨은 NBA 2020-2021 시즌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되는 등 스타 플레이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안타스포츠에 따르면 조던 클락슨은 다음달 10일까지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에서 안타스포츠 농구화를 신고 경기에 나선다. 조던 클락슨은 필리핀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양측은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NBA 2023-2024 시즌으로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JP 패글리나완(JP Paglinawan) 안타그룹 필리핀 제너럴 매니저는 "FIBA 농구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토너먼트"라면서 "수준높은 경쟁이 펼쳐지는 경기장에서 정상급 농구 선수가 안타스포츠 농구화를 신고 뛰는 것은 안타스포츠의 우수한 기술력을 뽐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타스포츠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사업이 적자 수렁에 빠졌다. 뒷걸음 치는 성적표에 휠라홀딩스는 실적 전망치마저 하향 조정했다. 휠라USA의 손실은 눈덩이처럼 늘어나 올해 1800억원의 적자를 볼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에선 재고 부담을 털어내고 실적 개선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시스템에 따르면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휠라USA는 지난 2분기 770억77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107억7400만원 영업손실이 발생한 전년 동기에 이어 적자 행진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3% 감소한 91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휠라홀딩스는 쌓인 재고 소진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연말까지 재고 규모를 지난해 대비 50%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2분기 기준 재고의 28.9%를 소진한 상황이다.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 5개년 전략 추진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장기적인 호흡을 갖고 미국과 한국 등 직접 사업 운영 지역의 매출 채널 조정 작업 및 체질 개선 작업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내년 글로벌 신제품 출시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 경영진이 연달아 자사주를 팔아치웠다. 일각에선 주가가 고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핵심 임원진의 지분 매도는 고점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쿠쉬네트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설리반 션(Sullivan Sea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7일 보통주 1만3101주를 매도했다. 76만5491달러(약 10억2470만원)의 규모에 달한다. 설리반 션 CFO는 소득세 납부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분 매각에는 최고경영자(CEO)도 동참했다. 데이비드 마허(David Maher) 대표는 지난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7만주를 매각했다. 시장 가치 400만달러(약53억5320만원)의 규모다. 이어 브렌드 레이디(Brendan Reidy) 최고인사책임자(CPO)가 지난 10일 시장 가치 95만3360달러(약 12억7610만원)에 이르는 1만7000주를 팔았다. 결국 이들 임원진들의 지분 매각 행렬에 주가는 뒷걸음질 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59.63달러(약 7만9800원)였던 주가는 지난 15일 기준 54.38달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 미국 자회사 아쿠쉬네트(Acushnet)가 올해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실적 상승이 장밋빛 시장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금융리서치 업체 심플리 월스트리트(Simply Wall St)는 10일 아쿠쉬네트 주가는 저평가됐다며 향후 우상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가 평가한 기업 가치는 42억 달러(약 5조5250억원)에 달한다. 지난 8일 57.40달러(약 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쳐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 분석 결과 적정가는 8.87% 오른 62.49달러(약 8만2200원)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2분기 호실적으로 시장 분위기는 우호적으로 바뀌었다. 이 기간 매출은 6억8940만달러(약 907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순이익(Net Income)은 12.3% 증가한 7470만달러(약 980억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흑자전환한 이후 2분기 연속 흑자 경영을 달성했다. 주력 사업에서 골프 관련 판매가 실적을 이끌었다. 타이틀리스트(Titleist) 골프공 매출은 18.0% 늘어난 2억3760만달러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합작사인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우수 경영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3년 연속이다.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설립했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휠라 이외에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딜로이트는 26일 안타스포츠는 '제5회 중국 최우수 경영기업 어워드(The 5th China Best Managed Companies Award)' 소비재 부문에 안타스포츠를 선정했다. 딜로이트는 2018년 중국에서 최우수 경영기업 어워드를 시작했다. 탁월한 경영 능력과 선진적 경영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국 기업을 식별해 상을 수요하고 있다. 많은 현지 회사들이 보다 장기적이고, 균형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는 6개월 동안 이뤄진 엄격한 심사과정 끝에 안타스포츠를 비롯한 58개 기업이 최우수 경영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전략 △역량 △재무
[더구루=김형수 기자] 휠라홀딩스의 합작사인 중국 스포츠웨어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가 4000억원 글로벌 미디어 영향 가치(Media Impact Value·이하 MIV) 평가받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MIV 랭킹 ‘톱5’에 포함됐다. MIV는 해당 브랜드가 글로벌 미디어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유료기사코드] 휠라홀딩스는 지난 2009년 안타스포츠와 합작법인(Joint Venture) 풀 프로스펙트(Full Prospect)를 세웠다. 도매법인 풀 프로스펙트는 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등의 국가에서 휠라 제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는 휠라 이외에 데상트, 코오롱스포츠 등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렌즈(Sports Lens)가 20일 발표한 ‘2022년 스포츠 브랜드 MIV 순위’에서 안타스포츠는 MIV 3억1900만달러(약 4040억원)로 5위를 차지했다. 스포츠렌즈는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 미국 마케팅 솔루션 업체 런치메트릭스(Launchmetrics)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랭킹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활동, SNS 활성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