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USNC가 핀란드 라펜란타 공과 대학(LUT)과 초소형모듈원전(MMR) 개발에 손잡았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캐나다 포틀랜드 홀딩스 등에 이어 핀란드 대학과 협력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차세대 원전 시장을 선점하고자 고군분투한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라펜란타 공과 대학과 연구용 MMR 원자로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라펜란타 캠퍼스 또는 인근에 연구용 원자로를 설치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살핀다. 원전에서 생산한 전력은 현지 전력 회사 라페란난 에너지아(Lappeenrannan Energia)를 통해 지역 사회의 난방용으로 활용된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 따르면 핀란드는 주로 석탄화력 발전소를 가동해 지역난방용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발전소가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되면서 대체 에너지원이 필요해졌다. 핀란드는 MMR에 주목하고 있다. MMR은 15~30㎿ 규모로 크기가 작고 모듈러 설계를 기반으로 해 시공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전력망이 깔리지 않은 극지와 오지에 설치가 용이하다. 특히 USNC가 개발한 4세대 초고온가스로 MMR은 삼중 코팅된 핵연료에 마이크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사용후핵연료 관리 전담 기관인 NWMO가 저장소 건설 후보지를 온타리오주 내 2곳으로 압축했다.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해 건설에 나서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도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NWMO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사용후핵연료 저장소 잠재 부지에 대한 보고서 '안전에 대한 신뢰'(Confidence in Safety)를 공개했다. NWMO는 2010년부터 후보지를 검토했다. 연구와 현장 조사를 토대로 22곳에서 2곳, 온타리오주 북서부 이그나스와 남부 사우스 브루스로 줄이고 지역주민을 비롯해 이해관계자들에 배경을 설명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한 것이다. NWMO는 두 곳이 저장소 건설과 안정적인 운영에 필요한 지질학적 특성을 지녔다고 주장했다. 지층이 안정적이어서 지진 발생 위험이 없고 저장소가 격리될 수 있도록 충분한 깊이와 너비를 확보할 수 있다. 광물이나 가스 등 자원이 발견되지 않아 향후 개발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다. NWMO는 내년 최종 부지를 택한 후 처분장 설계와 장기 안전성 확보 사례에 대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를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허가 절차에 착수한다. 캐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아르헨티나 리튬 플랜트 건설에 돌입했다. 마리아나 염호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며 리튬 생산량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최근 살타주 마리아나 염호 인근에서 리튬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간펑리튬과 캐나다 인터내셔널 리튬이 1700만㎡ 면적의 마리아나 염호를 개발하고자 만든 합작사다. 각각 86.3%, 13.7%의 지분을 갖고 있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2019년 타당성 조사를 통해 탄산리튬환산기준(LCE) 441만t의 추정 매장량, 78만6000t의 예상 매장량이 확인됐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지난해 공장 2개를 건설하기 위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6억 달러(약 7530억원)며 연간 2만t의 염화리튬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리티오 미네라 아르헨티나는 리튬 사업에 속도를 내고자 현지 정부와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 경영진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포함해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지원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에 탄력이 붙으며 글로벌 리튬 시장에서 간펑리튬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투자한 초소형모듈원전(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가 미국 테네시주에 파일럿 연료 생산시설(Pilot Fuel Manufacturing·PEM)을 짓는다. 자체 특허를 적용한 핵연료의 대량 생산을 모색하고 MMR의 상용화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USNC는 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오크리지에 PEM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5년 동안 1300만 달러(약 150억원)를 쏟아 31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전세라믹미세입자핵연료(Fully Ceramic Microencapsulated·FCM)와 내화세라믹재료를 새 플랜트에서 생산한다. USNC는 지난해 이시트테네시테크놀로지파크 내 헤리터지 센터가 있던 빌딩과 8.7에이커(약 3만5207㎡) 부지를 매입했다. 미 에너지부 산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국가핵안보청이 있는 Y-12 국가안보단지와 인접한 곳에 파일럿 공장을 지어 전문 인력 확보에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오리티지 국립연구소와의 협업도 기대된다. USNC는 앞서 오크리지 국립연구소으로부터 내화세라믹 카바이드 제조를 위한 3D 프린팅 공정에 대해 라이선스를 받았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마트 전력 시스템 업체 '누리플렉스'(옛 누리텔레콤)의 최대주주인 '누리플렉스 홀딩스'가 가상자산 지갑 서비스 회사와 손을 잡았다. 메타버스·대체불가토큰(NFT) 지갑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누리플렉스 홀딩스는 6일(현지시간) "메타버스와 NFT 지갑·플랫폼 사업에 협력하고자 톡큰(Talken GmbH)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리플렉스 홀딩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를 설계·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론칭 예정으로 글로벌 유저들에게 메타버스 세상에서 아바타를 만들고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톡큰은 멀티체인 NFT 지갑인 '톡큰'을 개발했다. 톡큰은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후오비 에코체인 등 여러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과 NFT의 보관·관리를 지원한다. 높은 보완과 편의성을 지녀 케이팝 스타와 인플루언스들이 다양한 체인의 NFT를 손쉽게 제작·발행·저장·거래할 수 있다. 톡큰은 '톡큰 NFT 수트'(Talken NFT Suite)를 통해 지갑부터 NFT 마켓플레이스, 간단한 NFT 발행 도구까지 제공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홀딩스와 톡큰은 각각 메타벅스와 NFT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2030년에는 대만보다 더 큰 파운드리 생산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경제 논리가 아닌 지정학적 논리로 재편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일 프랑스 시장조사기관 욜그룹(yolegroup)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중국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은 전세계 시장의 30%를 점유하며, 대만을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욜그룹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세계 파운드리 생산 능력 중 23%를 대만이 보유하고 있다. 그 뒤를 중국(21%), 한국(19%), 일본(13%), 미국(10%), 유럽(8%)순이다. 욜그룹은 대만 파운드리 산업에 대해서 23%의 생산능력을 점유하고 있지만 자체 수요는 4%에 불과하다며, 생산역량 대부분을 미국 팹리스 생태계를 지원하는데 투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의 경우에는 생산능력과 수요가 모두 19%라며, 국내 수요만으로도 충분히 파운드리가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욜그룹은 글로벌 파운드리 산업의 아시아 집중도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미국의 규제에 대응하고 있는 중국이 자체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생산 능력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우크라이나가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의 요격체를 대량 생산한다. 요격기에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해 샤헤드의 드론 공격에 대한 방어능력과 공격력을 강화한다. 한국산 배터리는 드론 비행시간을 연장시키고 극한 기후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드론 활용을 확대하고 있는 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우크라이나 군사전문매체 밀리타니(Militarnyi)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드론 제작 업체인 와일드호넷츠(Wild Hornets)는 샤헤드 계열의 공격용 드론을 요격하기 위한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은행 중 하나인 모노뱅크와 우크라이나 스테르넨코 커뮤니티 재단이 협력해 실시한 대공 드론 제작 지원 모금 캠페인으로 자금을 확보해 요격 드론을 대량 생산했다. 세르히 스테르넨코(Serhii Sternenko) 우크라이나 사회운동가는 "기부자들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이번 캠페인은 8500만 우크라이나 흐리우냐(UAH, 약 27억8000만원)라는 금액이 모금됐다"며 "이 자금은 샤헤드 드론에 대응하기 위한 요격 드론 395대와 적 정찰 무인기를 공격하기 위한 FPV 대공 드론 1500대 구매에 사용될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