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장이 2028년까지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2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전력 손실이 적고 환경 영향이 덜해 에너지 전환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효성중공업과 LS일렉트릭, LS전선, 대한전선 등 국내 기업들의 수주가 늘 전망이다. 7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더비즈니스리서치컴퍼니에 따르면 세계 HVDC 시장은 2024년 118억9000만 달러(약 16조9300억원)로 전년(106억4000만 달러·약 15조1500억원) 대비 11.7% 성장할 전망이다. 2028년까지 매년 10.5% 커지며 177억3000만 달러(약 25조2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HVDC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해 수요처까지 송전한 후 전기를 받는 지점에서 다시 교류로 바꿔 공급하는 차세대 전력 전송 기술이다. 송전효율이 높아 대용량 장거리 송전에 유리하며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는다. 송전탑의 크기와 수도 줄여 환경 영향을 최소활 수 있다. 국가·대륙간 전력망 연계가 늘고 해상풍력과 태양광, 연료전지 등 직류 에너지원이 증가하며 시장이 커지고 있다. 세계 전력 수요도 커지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조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에콰도르가 페루와 500kV 송전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다. 미주개발은행(IDB)으로부터 5억 달러(약 6900억원)의 대출을 승인받았다. 우리나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까지 더해 6억 달러(약 83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중남미 내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서 에콰도르와 페루 등 중남미에서 변전소 사업을 진행한 LS일렉트릭이 수주 기회를 엿볼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30일 IDB와 중남미 에너지 전문지 '에네르기아 에스트레테기카(Energía Estratégica)' 등 외신에 따르면 에콰도르와 페루는 500kV 송전 사업을 추진한다. 에콰도르 '파사제'부터 페루 '초리요스'를 잇는 총 207㎞ 길이의 송전선을 설치한다. 파사제 변전소 구축과 초리요스 변전소 확장을 포함해 총 4단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8만 가구의 전력 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목표다. 양국은 송전 사업을 위해 IDB의 지원을 받는다. IDB는 최근 5억 달러의 차관을 승인했다. 한국으로부터 EDCF 차관 1억 달러도 획득했다. 에콰도르는 IDB와 한국의 지원을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낸다. 에콰도르는 에콰도르령 갈라파고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LS일렉트릭 등으로 이뤄진 '팀코리아'가 페루 경전철 사업 협상 과정에서 위기를 맞았다. 발주처인 '페파사(Ferrocarriles del Paraguay SA, 이하 Fepasa)'가 수정된 제안 검토에 신중을 기하며 협상 중단에 이어 다른 입찰자를 구할 가능성까지 제기해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ABC 카르디날과 RDN 등 외신에 따르면 파쿤도 살리나스(Facundo Salinas) 페파사 사장은 "한국과 (경전철 사업) 협상을 지속하고 있으나 원래 승인한 조건에서 크게 수정돼 합의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법이 승인됐을 때 제안과 오늘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페파사가 발주한 경전철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부터 외곽 주요 도시인 으빠까라이까지 약 43㎞를 달리는 도시 철도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차량기지 1개소, 역사 7개소 건설·운영을 포함해 총사업비는 약 6억 달러(약 8200억원)로 추정된다. 한국은 지난 2021년 9월 국토교통부와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가 체결한 파라과이 인프라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계기로 참여하게 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국가철도공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LS Enegergy Solutions)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200㎿/400㎿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한다. ESS 사업을 연이어 따내고 북미 시장에서 수주를 늘린다. LS에너지솔루션은 7일(현지시간) 고어 스트릿 에너지 스토리지펀드(Gore Street Energy Storage Fund, 이하 GSF)와 '빅 락(Big Rock) 프로젝트'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빅 락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임페리얼 카운티에 200㎿/400㎿h 규모 ESS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GSF는 지난 2월 미국 청정에너지 회사 '아반투스(Avantus)'로부터 사업을 넘겨받았다. LS에너지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올인원 '아이온(AiON)-ESS' 137개를 공급한다. 이 ESS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140kVA 스트링 인버터를 탑재해 설치가 간편하다. 각 장치당 정격 출력은 1.5㎿, 저장용량은 3.5㎿h로 2시간 동안 에너지 저장이 가능하다. LS에너지솔루션은 ESS 공급 외에 유지·보수와 원격 모니터링, 시운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곧 공사를 시작해 2024년 하반기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장쑤성 우시에 자동화기기 공장을 짓는다. 추가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자동화기기 시장을 공략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지난 9일 무석하이테크산업개발구관리위원회(이하 무석고신구)와 자동화기기 제3공장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LS일렉트릭은 지난 2005년 우시 LS산업단지에 전력·자동화기기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1세대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에 이어 2013년부터 2세대 제품인 XGT 시리즈, 인버터 C100·S100·M100 등을 생산하며 제품 라인업을 늘렸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현지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비와 일정 등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LS일렉트릭은 전 공정에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다. 국내 인버터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35%에 이른다. LS일렉트릭은 2019년 4월 출범한 광주글로벌모터스(GGM)에 PLC와 인버터, 서보(SERVO) 등을 공급해 모든 생산라인에 걸쳐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청주 사업장에도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 저압기기 라인 38개 품목의 하루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을 찾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박닌성 당서기를 비롯해 현지 정부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신공장 준공에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에서 추가 투자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27일 베트남 박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응웬 안 뚜언 박닌성 당서기, 응오 탄 푸엉 박닌성 인민위원회 부의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와 회동했다. 구 회장은 이날 박닌성 옌퐁공단에서 열리는 박닌 사업장 준공식에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 중이다. 뚜언 당서기는 박닌 사업장 가동을 축하하며 동호(Đông Hồ)화를 선물했다. 동호화는 베트남인들이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한 해의 시작인 설날에 사 집에 걸어두는 그림이다. 뚜언 당서기는 신공장이 향후 청정 산업 투자 유치의 모범 사례가 되고 베트남에 더 많은 투자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 지리적 위치와 친기업 정책, 개방된 비즈니스 환경을 주요 경쟁력으로 홍보했다.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하며 ESS를 포함해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구 회장은 박닌성 정부의 적극적인 공장 건설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연내 멕시코 공장 건설에 돌입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오는 11월 멕시코 두랑고주 전기차 부품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총 투자액은 5000만 달러(약 700억원)다. 앞서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 7월 두랑고주와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LS이모빌티솔루션은 내년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두랑고주는 LS이모빌리티솔루션의 투자에 맞춰 토지·수도·전기 등의 산업시설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 채용 활동 지원, 현지 인력의 채용을 위한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완성차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30년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에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멕시코 공장은 올해 4월 LS이모빌
[더구루=길소연 기자] LS일렉트릭이 베트남에서 10대 유명 브랜드로 선정되며 성과를 인정받았다. 권위 있는 브랜드와 품질 제품 상을 수여하며 베트남 시장을 넘어 동남아로 확대 진출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베트남 경제문화연구원과 소비자보호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굿베트남 굿즈 - 퍼펙트 서비스 - 유명 브랜드 2022' 미디어 행사에서 회사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LSEVN이 베트남 시장에서 전기 장비·시스템 제조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를 확인하는 25년간의 여정을 보여준다. 해당 프로그램은 하노이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LSEVN은 설립 후 25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베트남 전기 시스템 장비 제조 분야에서 입지를 확고히했다. 베트남과 아시아는 물론 세계 각국에 현대적이고 스마트하며 전문적인 전기 산업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SEVN은 △중저전압 산업용 전기 패널 △제어 캐비닛 △배전 캐비닛 △전기 장비 제품 △전기 공구 등의 제조 및 조립에 관한 주요 전문 지식 외 전체 서비스 보증, 유지보수, 전기 시스템 유지보수, 설치, 교육, 작동 지침 등을 제공한다. LSEVN은 "'항상 고객을 동반한다'는 사업 모토로 제품 및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와 LS일렉트릭이 노르웨이선급(DNV), 국내 수상 태양광 업체들과 손잡고 판로를 개척한다. 사업 기회를 발굴해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받는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DNV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수상 태양광 사업에 협력하고자 한국 업체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와 LS일렉트릭, 수상 태양광 부유구조체 설계·시공 업체 스코트라, 태양광 모듈 제조사 솔라파크, 태양광 구조물 업체 다스코가 파트너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수상 태양광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통으로 관심을 갖는 시장을 찾아 마케팅을 펼친다. 염수에서 수상 태양광이 안정적으로 가동되는지도 시험한다. 궁극적으로 각 사가 가진 수상 태양광 사업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내고 수주를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포스코는 수상 태양광 구조물에 쓰이는 '포스맥'을 앞세워 수상 태양광 시장에서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포스맥은 일반 아연도금제품보다 최대 5배 이상 부식에 강하다. 강도가 400MPa~500MPa로 태풍이나 수면에 발생하는 파랑에도 잘 버틴다. 충북 제천 청풍호, 전남 고흥 남정호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에 사용됐다. LS일렉트릭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지멘스가 전력 회사 중 사물인터넷(IoT) 특허를 가장 많이 낸 기업으로 꼽혔다. 한국전력과 LS일렉트릭은 3위에 올랐지만 지멘스와 비교하면 약 10배 차이가 났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지멘스는 작년 9~11월 IoT 특허 20건을 출원했다. 전년 같은 기간(22건)보다 감소했지만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 3M 14건 △한국전력·LS일렉트릭, 중국 골드윈드 각 2건 △일본 후지전기·에바라, 미국 헤벌·이트론 각 1건 순이었다. 전체 특허 출원·부여 건수는 감소 추세였다. 전력 기업들의 IoT 특허 출원 건수는 작년 9~11월 기준 37건으로 전년 48건에서 11건 줄었다. 부여 건수도 같은 기간 66건에서 25건으로 감소했다. 한편, 지멘스는 앞서 여러 조사에서 IoT 특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2017년 일본 니혼게이자이BP로부터 향후 10년간 스마트 공장 관련 IoT 특허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뽑혔다. 지난해 글로벌 특허전문 정보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조사에서도 지멘스의 IoT 특허는 규모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나 IBM 대비 절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중국 V2G(Vehicle To Grid) 회사와 손잡고 장쑤성 우시에 충전소를 구축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 재진출한 후 해외 영토 확장에 힘쓰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은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国网江苏电动汽车服务)와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장쑤성 우시 LS산업단지에 전기차 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 어영국 LS일렉트릭 중국사업부장(이사)과 윤루이진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 총경리, 주원석 주상하이대한민국총영사관 상무관 등 기업·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시 LS산업단지는 LS그룹이 중국 사업 거점을 만들고 글로벌 생산기지로 육성하고자 2005년 9월 준공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 주요 계열사의 사업장이 있다. LS일렉트릭은 국가전력망장쑤전기차서비스와 총 5570㎡ 면적에 직류(DC) 충전기 36개를 깔았다. 우시시 최초 한중 합작 충전소로 양사가 투자부터 설치, 운영까지 협업했다. 매일 전기버스 약 60대, 온라인예약택시·화물차 약 120대에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중국 전기차 충전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 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LS Energy Solutions)가 올인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출시했다.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으로 글로벌 ESS 시장을 정조준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S에너지솔루션스는 최근 아이온(AiON)-ESS 판매에 돌입했다. 아이온-ESS는 1시간용 파워 시리즈와 2~4시간용 에너지 시리즈, 총 두 모델로 나뉜다. 4세대 스트링 인버터 시스템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장착한 올인원 솔루션으로 설치가 편리하다. LS에너지솔루션스는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를 썼다. 신제품은 섭씨 영하 5도~영상 55도, 해발 3280피트(약 1000m)에서 작동하며 소규모 커머셜·기업용부터 수백 메가와트급의 유틸리티용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ESS를 제어하는 자체 소프트웨어 LS-ES 에너지관리시스템(EMS)도 탑재됐다. LS에너지솔루션스는 새 올인원 솔루션으로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늘며 전력 공급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ESS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마이크론과 인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반도체 회사들이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과감한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반도체 매출도 2029년 100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뉴욕과 아이다호주에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약 2만 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로 첨단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의 비중은 2% 미만에서 2035년 약 10%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크론은 투자 대가로 지난 10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61억6500만 달러(약 8조9400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위치한 D램 생산시설의 확장을 추진하며 최대 2억7500만 달러(약 4000억원)도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미국 내 유일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사로 AI 반도체 시장에 진출했다. 엔비디아의 AI GPU(H200)에 HBM3E를 공급하면서 사업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에도 HBM 투자에 따른 추가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혼합현실(MR) 디바이스 비전프로(Vision Pro)의 애플리케이션(앱) 생태계 구축이 속도가 나질 않고 있다. 애플은 보급형 버전 개발을 연기하는 등 반전을 꾀하고 있지만 좀체 성장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소프트웨어 구독 플랫폼 셋앱(Setapp)에 따르면 개발자 중 3%만이 비전프로용으로 새로운 앱을 개발하고 있다. 50%의 개발자는 비전프로 애플리케이션 지원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다고 답변했다. 셋앱 설문조사에 따르면 35%의 개발자는 비전프로용 앱 개발 계획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대신 60%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AI) 기능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는 높은 관심도와는 다르게 다소 비싼 가격, 미성숙한 생태계 등으로 판매가 미비한 상황이다. 블룸버그 IT전문 기자 마크 거먼에 따르며 비전프로는 출시된 이후 50만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심지어 구매자들조차 애플 비전프로에 대한 흥미를 잃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애플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초광각을 지원하는 비전OS 2.2를 출시하기도 했지만 상황을 역전시키지는 못했다. 최근에는 올해 말 비전프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