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어 현대모비스·현대위아 등 인도 재생에너지 공급 계열사 전반 확대

타밀나두 하이브리드 전력 28MW 계열사로 확대 적용
현대차 인도법인 중심 조달 모델, 그룹 공동 사용 구조로 전환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계약을 계열사로 확대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확보한 전력 조달 기반을 그룹이 함께 활용하게 되면서 계열사별 개별 조달 부담을 줄이고 인도 사업 전반의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14일 포스 파트너 에너지(Fourth Partner Energy Limited, 이하 FPEL)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현대차그룹과 타밀나두 풍력·태양광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에서 약 28MW 전력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을 비롯해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인도법인 △현대트랜시스가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FPEL과 현대차가 이미 추진 중인 타밀나두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활용해 그룹 차원의 사용 범위를 넓힌 데 의미가 있다. 공급 규모는 약 28MW로 특정 계열사별 배분 구조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복수 계열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전력 구매 계약 형태로 체결된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현대차 인도판매법인은 지난 2024년 FPEL과 전력구매계약(PPA)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타밀나두 지역에 총 118MW 규모 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태양광 75MW와 풍력 42.9MW로 구성된다.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운영되는 구조로 현대차 인도법인이 26%, 포스 파트너 에너지가 7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4년 11월 21일 참고 [단독] 현대차, 인도 재생에너지 발전소 지분 26% 인수…안정적 전력 공급망 확보>

 

타밀나두 프로젝트는 25년 장기 PPA를 기반으로 현대차 첸나이 공장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설계됐으나, 그룹 캡티브(Group Captive) 구조를 채택하면서 계열사 참여가 가능한 형태로 구축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실제 전력 사용 주체가 현대차 단일 법인에서 그룹 계열사로 확대되며 초기 설계 단계에서 열려 있던 구조가 구체화된 셈이다.

 

특히 옥상 태양광 설치로 시작된 양사 협력이 대규모 하이브리드 발전 프로젝트와 그룹 단위 전력 조달 체계로 진화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타밀나두 프로젝트가 현대차그룹 전체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추진하는 통합형 에너지 협력으로 확대됐다는게 FPEL의 설명이다.

 

FPEL는 2010년 설립된 인도 재생에너지 개발·운영 기업이다. 본사는 하이데라바드에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개발과 기업 대상 전력 공급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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