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인프라 개발사 사이공텔이 "대우건설, 한화시스템, 퓨리오사AI 등 한국 기업과 신사업에 협력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사이공텔은 15일(현지시간) 열린 주주총회에서 "인프라와 제조, 첨단 기술을 연계하는 통합 산업단지 개발 모델로 접근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며 "올해는 산업용 부동산이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로 전환될 전망으로,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에 유리한 적기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사이공텔은 베트남 대기업 사이공투자그룹(SGI)의 자회사로, △산업단지 조성 △도시개발 △기타 인프라 서비스 분야 등에서 개발과 투자를 활발히 진행하는 디벨로퍼다.
사이공텔은 우선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 AI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인 퓨리오사AI와 IT기업인 KTNF, 자국 IT기업 G그룹 등과 협력해 AI 칩 설계·제조 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퓨리오사AI는 국내를 대표하는 AI 반도체 스타트업으로, 지난 1월 2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인 '레니게이드(RNGD)'를 공개하는 등 데이터센터용 추론 반도체에 집중해왔다. 특히 자체 아키텍처인 '텐서 축약 프로세서(TCP)'를 적용해 연산 구조를 단순화하고 데이터 이동을 줄여 전력 대비 효율을 높였다.
또 데이터센터 부문에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해 설계·조달·시공(EPC) 및 공동 투자 모델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국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TFT(태스크포스팀)’를 신설했다. 현재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이외에 사이공텔은 한화시스템, 메타네트워크 등과 협력해 "무인항공기, 카메라 시스템, 위치추적 솔루션 등 기술 장비 연구와 생산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이공텔은 "이러한 협력은 올해 2분기 업무협약을 통해 공식화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산업단지와 연계된 기술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사이공텔은 이러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올해 최대 3조 동(약 170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