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어패럴, 도쿄 미야시타 파크서 팝업…K-패션 판로 확대

하라주쿠 이어 시부야 핵심 상권 공략…다점포 전개↑
'차메라' 한정 판매·체험형 콘텐츠로 日 MZ세대 정조준

[더구루=진유진 기자] 코닥어패럴이 일본 도쿄 랜드마크인 시부야 '미야시타 파크'에 상륙하며 열도 공략의 고삐를 죈다. 지난해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으로 현지 시장에 연착륙한 데 이어, 핵심 상권 내 접점을 넓혀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히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운영사 하이라이트 브랜즈에 따르면 코닥어패럴은 다음 달 18일까지 도쿄 시부야 진구마에 미야시타 파크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쇼핑·외식·문화가 결합된 복합 상업 시설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 현지 MZ세대와 글로벌 관광객 등 광범위한 유동 인구를 고객층으로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팝업 테마는 '플레이 더 모먼트(PLAY the MOMENT)'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특별한 기억으로 남긴다는 코닥의 브랜드 철학을 패션으로 형상화했다. 매장에는 올해 봄·여름(SS) 컬렉션을 중심으로 티셔츠, 캡 등 접근성이 높은 제품군을 전면에 배치했다. 브랜드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가벼운 나들이나 쇼핑 중 즉각적인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체험형 콘텐츠를 통한 팬덤 확보 전략도 눈에 띈다. 지난해 출시 직후 SNS에서 화제를 모은 초소형 카메라 '차메라(CHARMERA)'를 매일 선착순 10대 한정 판매하며 화제성을 더했다. 패션 키링처럼 활용하면서 실제 촬영이 가능한 '휴대하는 레트로' 콘셉트를 앞세워, 개인의 개성과 경험을 중시하는 일본 젊은 소비층 취향을 정조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닥어패럴은 코닥의 아카이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을 내세워 아시아 전역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100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다져온 탄탄한 경쟁력은 일본 시장에서도 그대로 통했다. 지난해 5월 하라주쿠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기점으로, 같은 해 11월 시부야 파르코에서 일본 상륙 기념 팝업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등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브랜드 존재감을 빠르게 각인시키는 모습이다.

 

이번 미야시타 파크 출점은 일본 내 핵심 상권을 단계적으로 확보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읽힌다. 미야시타 파크는 현지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잦은 복합 문화 공간이다. 하라주쿠에 이어 시부야 상권까지 접점을 넓히며 소비자 접촉 빈도를 높이고, 현지 다점포 전개를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내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회복되면서 도심 상권의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진 점 역시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이라이트 브랜즈는 이번 팝업을 계기로 일본 내 추가 출점과 유통망 다각화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에서 검증된 감도 높은 디자인과 코닥의 유산을 결합, 일본 시장 내 K-라이프스타일의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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