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베트남 혈맹' 탄콩그룹 회장 만나 생태계·전동화 전략 논의

닌빈 생산 거점 방문해 현장 점검…스마트 팩토리 등 3개 공장 시찰
17년 파트너십 기반 결속력 강화…현지 부품 생태계·전동화 전략 논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사장)이 베트남 합작 파트너인 탄콩그룹 최고 경영진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사는 지난 17년간 다져온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현지 생산 라인의 운영 효율성을 끌어올려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내 자동차 시장 지배력을 한층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24일 탄콩그룹에 따르면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닌빈성 지안카우 공단 내 '현대탄콩(HTMV)' 자동차 조립 공장에서 응우옌 안 뚜안 탄콩그룹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 사장과 뚜안 회장은 주요 생산 라인을 시찰하며 실무진으로부터 현장 보고를 받고, 향후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조율했다.

 

이번 회동은 닌빈성 핵심 생산 거점의 가동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양사 간 결속력을 다지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두 경영진은 지난 2022년 가동을 시작한 첨단 스마트 팩토리인 2공장을 포함한 3개의 제조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생산 최적화와 품질 경쟁력 강화 등 사업 발전 방향도 공유했다.

 

탄콩그룹은 2009년 현대차의 베트남 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며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 2011년 생산을 위탁하는 방식(CKD)으로 현대차 자동차 생산을 시작했다. 2017년 생산합작법인 현대탄콩을 설립한데 이어 2019년 현대차와 판매합작법인(HTCV)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9월 문을 연 HTMV 2공장까지 더해지며 현대탄콩의 생산 기반은 두 공장 체제로 확장됐다. 

 

현대탄콩의 생산 능력도 크게 늘었다. 1공장과 2공장을 합쳐 연간 총 생산능력은 18만 대 이상으로 늘었다. 두 시설 모두 현대차의 글로벌 품질 기준을 충족하도록 구축돼 있으며, 공급망 안정화가 이어지면서 현지 판매 확대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지금까지 30종이 넘는 승용·상용 모델이 베트남에서 생산돼 전국 100여 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앞서 김 사장과 뚜안 회장은 쩐 후이 뚜안 닌빈성 당서기가 주재한 간담회에 동반 참석해 지역 내 밸류체인 확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사장은 전동화 차량 개발을 촉진하고 현지 부품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뚜안 당서기는 현대탄콩의 경제적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생산 체인 전반에 걸친 합작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사업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본보 2026년 4월 23일 참고 '현대차 전략 핵심' 성 김 사장, 베트남 닌빈성 당서기 만나 현지 거점 확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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