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일본 3대 버라이어티샵 '로프트'(LOFT)에 입점한다. 기존 직영점을 벗어난 신규 고객접점을 대거 확보한 만큼 일본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1일 아모레퍼시픽재팬 등에 따르면 에뛰드는 일본 생활 잡화전문점 로프트에 입점한다.
에뛰드는 일본 메인 뷰티 상권인 도쿄 시부야점을 시작으로 일본내 로프트 매장 124개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 이달 중 오픈 예정인 매장은 시부야점을 비롯해 △긴자 로프트 △요코하마 로프트 △센다이 로프트 △마치다 로프트 등이다.
에뛰드가 로프트에 입점한 것은 신규 고객 접점 확보를 위해서다. 에뛰드는 그동안 직영 판매점과 공식 온라인숍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직영점이 없는 지역의 경우 사실상 판매망이 없었다.
그러나 일본 3대 버라이어티샵으로 꼽히는 로프트는 일본 전국 124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에뛰드 입장에서는 신규 유통망을 대거 확보한 셈이다. 특히 로프트는 화장품을 비롯해 문구류, 캐릭터 잡화, 인테리어 용품 등 트렌디한 생활 잡화 콜렉션이 가득해 관광객의 성지로 유명하다.
에뛰드가 '로프트'에 제품을 공급함에 따라 일본 내 H&B 스토어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 일본 시장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에뛰드는 로프트 신규 입점을 기념해 스페셜 키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에뛰드의 베스트셀링 기획상품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1년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딛은 에뛰드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지난 2016년 부터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