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물류기지 추가 구축…"북미시장 공략 속도"

크라운 홀딩스 인더스트리로부터 92만5000㎡ 규모 창고 매입
LG전자 북미법인과 차량으로 50분 거리 위치
신사옥과 물류기지 통해 북미 가전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뉴저지주에 물류기지를 추가 구축했다. 신사옥 건립에 이어 물류망 까지 강화,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북미법인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부동산업체인 벤틀그린오크와 뉴저지주 서머섯에 위치한 물류기지를 임차했다. 면적은 92만5000㎡에 달한다. LG그룹 북미 거점인 신사옥과는 차량으로 50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LG전자가 미국내 물류기지를 추가 확보한 것은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지난해 테네시주에 세탁기공장을 준공하고 뉴저지주 잉글우드 클리프 지역에 북미 신사옥을 설립했다. 신사옥은 11만㎡ 부지에, 연면적 6만3000㎡로 기존 사옥보다 약 6배 크다. LG전자는 물론 LGCNS, LG생활건강 등 1000여 명에 달하는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LG전자는 신사옥 건립과 물류기지 확대를 북미시장에서 '제2의 도약' 디딤돌을 삼는다는 구상이다.

 

LG전자의 북미 시장 매출은 지난 2015년 16조5830억원을 기록, 해외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지난 2018년 중국 가전업체에 밀려 15조2293억원까지 추락했다.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가전을 중심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데 이어 신사옥과 물류기지 등 인프라에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동시에 새로운 시너지 증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