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해화학, 日 토소와 합작사 설립…실리카 생산

남해화학 33%, 토소 실리카 67%
2021년 가동 목표

 

 

[더구루=오소영 기자] 남해화학이 일본 특수 화학소재 업체 토소 실리카(Tosoh Silica)와 실리카 합작 생산법인을 세운다. 전남 여수에 실리카 공장을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해 친환경 타이어 시장 수요에 대응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지주 내 남해화학은 일본 토소 실리카와 합작사 '토소 남해 실리카 코퍼레이션(Tosoh Namhae Silica Corporation)'을 세웠다. 남해화학이 33%, 토소 실리카가 67%의 지분을 갖는다.

 

양사는 여수에 실리카 생산 공장을 짓는다. 투자비는 약 300억원으로 2021년 상업 가동이 목표다.

 

'화학제품의 소금'으로 불리는 실리카는 타이어 마모 저감과 치약, 식품, 의료 등에 쓰이는 특수 화학소재다. 남해화학은 합작사 설립을 위해 오랜 시간 토소 실리카에 접촉해왔다. 2018년 8월 전남도 공무원들과 투자유치단을 꾸려 토소 실리카를 방문했다. 당시 투자 협약을 맺으며 합작사 설립이 본격화됐다.

 

1959년 설립된 토소 실리카는 일본 화학사인 토소 코퍼레이션의 자회사다. 일본 도쿄에 본사를, 야마구치현에 공장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5억7200만엔(약 970억원)에 이른다.

 

남해화학은 2016년 여수 공장에 나노기공실리카 제조시설을 짓고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공장 설립에 195억원이 투입됐다.

 

남해화학은 잇단 투자로 실리카 생산량을 늘리고 타이어용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친환경 타이어 수요가 증가하며 실리카 시장은 커지고 있다. 실리카는 타이어의 접지력을 높이고 회전 저항을 줄여 타이어 보강재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남해화학은 국내 최초의 농민기업으로 1974년 5월 설립됐다. 국내 최대의 무기질 비료 회사로 황산, 인산 등을 생산하고 화학 사업도 펼치고 있다. 최대 주주는 농협경제지주(지분 58.02%)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1872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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