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英 이더스택 '재난 대응 기술' 제공 협력

MCPTT 서비스 공급 …다자간 원활한 통신 지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무선통신 소프트웨어 업체와 손잡고 해외에서 재난안전망 사업을 확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더스택(EtherStack)과 미션 크리티컬 푸시-토크(MCPTT) 서비스 공급 계약을 맺었다.

 

MCPTT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과 철도통합망(LTE-R)에서 다자간 음성통신을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기술 규격이다 세계이동통신표준협회(3GPP)가 2016년 정의했다.

 

삼성전자는 에더스택과 협력해 글로벌 이동통신사와 정부 기관에 MCPTT 서비스 제공한다. 소방, 경찰, 군 등이 재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계약 기간은 약 2년이다.

 

데이비드 스콘 이더스택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협력해 재난대응기관이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더스택과의 협력으로 공공안전망 사업 영역을 해외로 넓힌다. 삼성전자는 재난안전망 분야의 기술을 끊임없이 개발해왔다.

 

2015년 세계 최초로 경기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재난안전통신망을 시연했다. 동시에 여러 명이 연락할 수 있는 PTT(Push To Talk)와 다수의 통신단말에 고화질 영상을 끈김 없이 전송해주는 eMBMS(evolved Multimedia Broadcast multicast Service) 기술을 선보였다.

 

2017년에는 MCPTT를 활용한 다자 영상 통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원주 강릉간 노선과 공항철도 통신망 등에 적용하기로 했다. KT와 국가재난안전통신망 본사업도 수주했다. 올해까지 서울과 대전, 대구, 광주, 경기 경북 등에서 진행되는 본사업에 700MHz 기지국과 가상화 코어 소프트웨어, 전용 솔루션 등을 납품한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