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국 고객체험 행사인 '현대 카니발'에 쏘나타를 전면에 내세워 흥행몰이에 나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중국 내 합작사인 베이징현대는 지난 11일과 12일 이틀간 푸젠성 샤먼시에 위치한 샤먼역 일대에서 브랜드 체험 행사인 '현대 카니발'을 개최했다.
특히 베이징현대는 오는 22일 중국 시장 출시를 앞둔 중국형 쏘나타를 전면에 배치하며 기술력을 뽐냈다. 베이징현대는 이날 행사에서 쏘나타의 공중 점프를 선보이는 등 스포티한 성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쏘나타의 사전 판매 가격도 발표했다. 베이징현대는 사전판매를 통해 쏘나타를 구매할 시 16만4800위안(약2830만원)에서 20만5800위안(약3540만원)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 카니발'은 지난해 하반기 부터 중국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된 고객 체험형 브랜드 행사로 차량 전시는 물론 △스피드 스턴트 쇼 △자동차 기예 △VR 체험 △스마트 안전 주행 체험 등 고객 체험형 행사다.
베이징현대는 '현대 카니발'을 통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기존 '가성비'에서 벗어나 '첨단기술'로 탈바꿈시키고, 고객과의 스킨십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행사를 중지했으나 최근 진행 방식을 변화시켜 다시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는 "쏘나타의 디자인과 성능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베이징현대는 쏘나타 출시를 통해 'V자 반등'을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