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세계 신조선 수주 '반토막'…하반기 반등 기대

중국 CGT 기준 점유율 51%로 1위, 한국 2위 기록 
올해 수주 호황 기대됐던 LNG선 수주량 급감…하반기 회복세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운시장 불황, 불확실성으로 인한 선주들의 관망세 확대, 제한된 선박 금융 등의 원인으로 수주량이 급감했다. 

 

1일 영국 선박가치평가기관 배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상반기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600만CGT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과 비교해 51%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 수주량을 살펴보면 한국과 중국은 약 40% 감소했고, 일본은 60% 줄었다. 중국은 전체 수주량 중 51%를 확보했으며, 한국은 25%를 차지하면서 나란히 점유율 1, 2위를 기록했다. 척수 기준 올해 상반기 발주를 가장 많이 한 선주 국가는 중국, 일본, 그리스, 노르웨이, 싱가폴 순이며, 한국은 6위에 랭크됐다. 

 

상반기 수주량 중 선종별로는 지난해 수주 호황이 기대됐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과 컨테이너선 그리고 자동차운반선 일감이 반토막났다. 이들 선박들은 상대적으로 스팟용선 시장 규모가 작아 장기적인 계약 없이는 선사들의 투기성 발주 경향이 낮다.

 

LNG운반선 수주가 크게 없던 국내 조선업의 상반기 수주량은 중국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지난해 국내 조선업계가 차지한 LNG운반선 전체 수주량 중 43%를 차지했다면 올해는 6%에 그쳤다. 탱커와 액화석유가스(LPG)선 80%, 14%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카타르발 LNG운반선 대규모 계약 낭보가 울렸으나 정식 계약이 아닌 도크를 비워 놓는 것을 약속한 슬롯계약(Slot reservation)이라 정식 수주로 카운트되지 않았다. 

 

다만 하반기 수주 회복이 기대된다. 모잠비크, 러시아 등 LNG운반선 발주가 개시되면 기세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17만CBM과 같은 LNG운반선은 같은 규모의 벌커선에 비해 3배 이상 가격이 높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시장이 더 악화된다면 신조 발주량이 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원유 가격 하락으로 반짝 호황을 누렸던 탱커선들 역시 전년 대비 14% 하락폭을 보인 가운데 LPG선만이 27% 상승한 수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한편, 단일조선소 수주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뉴 타임즈(New Times)'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중공업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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