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의 분양 시장…'비규제‧브랜드‧대단지' 키워드 부상

쏟아지는 부동산대책에 부동산 시장 트렌드도 변화…수요자 관심 어디로 모이나
확실한 가치 누릴 수 있는 비규제지역‧브랜드‧대단지로 수요자 관심 집중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의 혼란도 더욱 더 커지고 있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 상한제, 청약 규제, 대출규제, 취득세세금 중과세 등의 강도 높은 규제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규제의 범위가 수도권을 비롯해 광역시 지역에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에게 규제의 영향이 적은 비규제지역으로 모이고 있다. 특히, 메이저 건설사가 시공하는 브랜드 대단지는 흥행보증수표로 불리면서 지방 부동산 시장의 '똘똘한 한 채'로 주가를 높여가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규제지역에 들어선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는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 충남 천안에서 분양했던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는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주목받았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528세대 모집에 무려 7만7058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평균 145.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7월 김해에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 하이엔드도 1400세대 규모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 인기를 얻었다. 이 단지도 1순위 청약에서 113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8418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지방 비규제지역 브랜드 대단지가 인기를 얻으면서 공급 중인 단지에도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확실한 미래가치를 누릴 수 있는 지역에 분양하는 단지라면 탁월한 생활환경은 물론, 미래가치까지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와 인접한 위치에 들어서는 양산 사송신도시에서는 메이저 건설사인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사송 더샵 데시앙 2차'가 분양 중이다. 총 2084세대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조정대상지역이나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비규제지역인 양산에 입지해 각종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여기에 공공택지에서 분양에 나서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고,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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