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베트남 추석 대목에 벌써 '품절'

쇼피 등 일부 쇼핑몰서 재고 바닥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리온 초코파이가 베트남 추석(쭝투)을 맞아 대박를 치고 있다. 베트남 명절날 월병을 주고 받는데 이를 대신해 초코파이가 부각되면서 인터넷 쇼핑몰 내 품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최대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서는 오리온 초코파이 12개입이 품절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한 상자에 4만8600동(약 2434원)에 판매됐지만,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서 모두 품절됐다. 

 

베트남은 음력 8월 15일 추석을 맞아 달을 보며 복을 빌고 베트남식 월병(반쭝뚜)를 먹는 풍습이 있다. 우리가 송편을 먹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베트남에서 이른바 '문케이크(달빵)'이라고 불리는 월병은 초코파이 정도 크기에 갖가지 앙금이 들어간 전통 먹거리로 어느 순간부터 초코파이가 '대체 월병'으로 자리 잡은데 이어 일부 지역에서는 월병 인기를 능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식사대용에서 이제는 제사상에 오르거나 명절용 음식으로 자리하면서 매출이 치솟고 있다"며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2%와 106.5% 증가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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