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에서 판매되는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에 음성 인식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탑재한다.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음성 AI 검색 플랫폼 개발업체 사운드하운드는 북미에서 판매되는 현대차의 엘란트라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운드파이 보이스 AI' 플랫폼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사운드하운드는 2017년 처음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2019년부터 실제 차량에 기술을 적용해왔다.
사운드하운드의 하운드파이 보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음성 검색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수준 높은 자연어 인식 기술이 적용돼 음성 인식과 반응 부분에서 높은 속도와 정확성을 제공한다.
하운드파이 보이스 AI가 장착된 엘란트라를 구매한 운전자는 운전 중 '버튼'을 누르고 날씨는 물론 내비게이션, 스포츠 경기 결과, 주식 시장 정보, 식당 추천 등 광범위한 주제에 걸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운드하운드는 "오늘 애플 주식은 어때?", "5마일 이내의 태국음식점을 제외한 와이파이가 있는 아시아 레스토랑을 찾아줘" 등 디테일한 질문에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사운드하운드 관계자는 "현대차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 빠르고 정확한 음성 AI 기술이 확대되고 있다"며 "우리의 강력한 AI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엘란트라는 일상에서 음성 비서의 사용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