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홍성일 기자] 금호타이어가 중국에서 겨울용 타이어 마케팅을 통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중국 헤이룽장성 북부와 내몽골 자치구 북동부를 흐르는 난하(눈강)에서 겨울용 타이어와 사계절 타이어의 비교 테스트를 실시하는 스노우 타이어 마케팅에 나섰다.
금호타이어측은 눈길 위에서 동일한 차량에 겨울용 타이어와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했을 때 주행 성능을 살폈으며. 테스트 당일 온도는 영하 17도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테스트 차량은 아우디 A6L였으며, 한 대에는 겨울용 타이어를 다른 한 대에는 사계절타이어를 사용했다. 테스트 결과 사계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20m 더 미끄러져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금호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의 경우 영하 7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고무가 굳으며 부서지기 때문에 그립력이 급격히 저하된다"며 "강추위에서는 겨울용 타이어를 꼭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3분기 북미·유럽 지역 수요가 확대된데다 중국 시장도 모처럼만에 살아나며 5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3분기 매출 5959억원과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76.1% 수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