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동원의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미국 체중관리 솔루션 업체와 손을 잡고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웰빙과 체중감소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다이어트 식단으로 제공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케노제닉(탄수화물 대신 지방을 먹는 다이어트·저탄고지) 체중 감량과 웰빙 전문기업인 린도라(Lindora)와 전략적 마케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업무 제휴를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린도라에서 스타키스트의 △참치 크리에이션즈 △연어 크리에이션즈 △치킨 크리에이션즈 등 스타키스트 파우치를 공급한다.
지난 1971년 설립된 린도라는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33개 체중 감량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린도라는 현재 120에 달하는 건강식품과 보조식품을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스타키스트는 린도라 쿠폰을 이용한 광고와 클리닉 내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스타키스트 파우치 제품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윌 라이머 린도라 최고경영자(CEO)는 업무 제휴 배경에 대해 "스타키스트와 함께 건강한 식생활을 증진시키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며 "스타키스트 파우치는 체중 감량 프로그램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확립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스타키스트 역시 린도라와의 파트너십 체결 배경에 50년 이상 체중감량과 웰니스 분야 경험을 갖고 오래기간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한 점을 꼽으며, 단백질 보충 다이어트 식단에 도움을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스타키스트의 참치, 연어, 닭고기 파우치는 한 끼당 15~18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앤디 멕스 스타키스트 마케팅 부사장은 "린도라와의 제휴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로 단백질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 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단일제 파우치는 단백질 영양분이 밀도가 높으며, 0~3g의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어 케토제닉 식단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키스트는 미국 참치캔 브랜드 1위 업체로 미국 시장 점유율이 40%에 달한다. 동원그룹은 지난 2008년 6월 3억6300만 달러에 미국 델몬트의 참치캔 사업부문인 미국 최대 참치 통조림 회사인 스타키스트를 인수,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