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영국서 '올해의 전기차 브랜드'로 선정, 내년 전기차 시장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푸조 등을 제치고 '2020 그린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전기차 제조업체'로 선정됐다.
기아차는 e-니로, 쏘울EV 등을 앞세워 영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3분기까지 판매된 모델 중 32%가 순수 전기차 등 전기화 라인으로 올해 목표인 30%도 넘었다. 세부적으로 순수 전기차가 12%를 차지했으며,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각각 16%와 4%를 차지했다.
지난 10월의 경우 e-니로 833대를 판매, 영국 전기차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기아차의 전체 영국 판매 비중에서 13.7%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차는 향후 5년간 11종의 신형 EV를 영국 시장에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기아차 영국법인 관계자는 "그린플릿 어워즈 '올해의 EV 제조업체' 수상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노고와 헌신에 힘입은 것"이라며 "이번 수상은 기아차가 영국 전기차 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