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獨서 아시아 브랜드 최초 '톱10' 진입

지난 1~11월 누적판매량 9만2310대 기록
토요타, 마쯔다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1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에서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올해 점유율 '톱10' 진입이 유력하다.

 

28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1월 독일에서 총 9936대를 판매하며 9위에 올랐다. 올들어 11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총 9만2310대를 기록, 브랜드별 판매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연말 점유율 기준으로 10위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독일 시장에서 비유럽 브랜드 중 '톱10'에 오른 완성차 업체는 포드가 유일하다.

 

토요타, 마쯔다 등 일본차 브랜드가 11월 현재 각각 11위와 13위를 기록했지만 판매량에서 현대차와 차이가 크다. 토요타와 마쯔다의 누적 판매량은 각각 6만8684대와 3만8700대에 그쳤다.

 

1~3위는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로 모두 독일 브랜드가 차지했다. 다만 비유럽 브랜드인 포드가 아우디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포드와 5위인 아우디의 지난달 판매량 차이는 약 500대에 불과하다. 

 

독일차 시장 내 현대차의 입지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0일 현대차 고성능 모델 i30 N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로 알려진 '아우토빌트' 독자들이 뽑은 '올해 스포츠카'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독일차 시장에서 5600대를 판매하며 브랜드별 매출 순위 1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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