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스타일러 '12조' 인도 가전시장 상륙

출고가 16만 루피…20여 개국 출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12조' 가전 시장인 인도에 의류관리기 'LG 스타일러'를 선보이고 해외 공략을 확대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에 LG 스타일러를 출시했다. 출고가 16만 루피(약 238만원)로 LG전자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5% 캐시백과 무이자 할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LG전자는 9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1년 스타일러를 국내에 선보였다. 미국과 영국, 중국, 일본 등 20여 개국에 진출했다.

 

2014년 기능을 강화하며 크기를 줄인 2세대 '슬림 스타일러', 2018년 인공지능(AI)을 탑재한 'LG 스타일러 씽큐'를 내놓으며 제품을 업그레이드했다. 스타일러에 적용된 기술 관련 국내외 특허는 220여 개에 달한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LG 스타일러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았다. 올해 2월 트롬 스타일러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이상 뛰었다. 최대 여섯 벌을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량은 50% 증가했다.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러시아를 비롯해 일부 국가에서 작년보다 판매량이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며 전체 판매량은 50% 이상 급증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자신감으로 인도에서 스타일러의 인기를 이어간다. 인도는 4% 이상의 경제성장률,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다. 브랜드자산재단(IBEF)에 따르면 인도 가전제품 시장은 2019년 109억3000만 달러(약 12조원)에서 2025년 211억8000만 달러(약 23조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 스타일러는 물을 100도로 끓여 만든 트루스팀 기술을 적용한 스팀 가전이다. 1분에 최대 200번 움직이는 무빙행어로 먼지를 털어내며 살균과 세척, 탈취, 주름 완화 등의 탁월한 성능을 가졌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에서 스타일러의 위생 살균 표준 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폐렴간균을 99.99% 제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대 산학협력단의 시험에서는 위생 살균 바이러스 코스는 인플루엔자A(H3N2), 아데노(ICHV), 헤르페스(IBRV), 코로나(PEDV) 등의 바이러스를 99.99% 이상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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