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베트남 전당포 프랜차이즈 F88의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지난 8월 1000억동(약 50억원) 규모 F88의 채권을 발행하는 등 그동안 이 회사의 채권을 총 4000억동(약 190억원) 발행했다.
F88은 지난 2013년 설립한 전당포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매금융 전문업체다. 주로 오토바이, 자동차, 노트북, 스마트폰을 담보로 대출을 해준다. 베트남 42개 도시에 300개 이상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오는 2023년까지 1000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6월 말 기준 이 회사의 총자산은 8160억동(약 39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보다 60% 증가했다. 상반기 세후 이익은 27억동(약 1억원)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미래에셋대우 베트남법인은 자본금 기준 현지 2위의 증권사다.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과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투자은행(IB), 자기자본투자(PI) 등 사업 영역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현재 하노이와 호찌민을 중심으로 전국 8개 지점망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