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건설시장, 2027년 1300조원"…삼성물산 경쟁력 갖춰

시장조사업체 리포트오션 전망
도시화 촉진·차량 증가 등으로 교량 수료 증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 교량 건설시장이 오는 2027년 1조2126억 달러(약 1324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세계 주요 도시의 인구 증가 등으로 교량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삼성물산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요 건설사로 꼽혔다.

 

29일 시장조사업체 리포트오션(Report Ocean)이 내놓은 '교량 건설시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교량 건설시장은 앞으로 7년간 연평균 4.6%씩 성장, 2019년 9900억 달러(약 1081조원)에서 2027년 1조2126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리포트오션은 "건설 산업의 성장과 차량 수 증가 등의 요인이 교량 건설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며 "세계 주요 도시의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 증가할 전망으로, 핵심 교통 인프라 시설인 교량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리포트오션은 또 "개발도상국의 생활 수준 향상이 인프라 개보수 작업을 촉진하고 교량 건설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울러 인프라 개발을 위해 많은 국가에서 민관협력(PPP) 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장 참여자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발도상국의 도시화 등으로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교량 건설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삼성물산을 교량 건설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주요 기업으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국내 최대 크기·길이·높이를 자랑하는 사장교 형식 세계 톱5 규모 교량인 인천대교를 건설했다. 세계 최초 자정식 현수교인 영종대교도 삼성물산 작품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카타르 루시알 CP3A 교량, 영국 머시 게이트웨이 등도 시공했다.

 

삼성물산 이외에 ACS그룹, 애이콤, 밸푸어비티, 중국교통건설, 중국철도그룹, 빈치 등을 교량 건설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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