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테크윈, 베트남 박닌 공장 생산 확대 추진

월 15만대→20만대 증대, 수백만 달러 신규 투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그룹 토털 시큐리티 사업을 담당하는 한화테크윈이 베트남 공장 생산을 증대,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중국 인건비 상승에 부담을 느껴 해외 생산 중심축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전한 한화테크윈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글로벌 입지를 다진다는 전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베트남 박닌공장 생산량을 기존 월 15만대에서 20만대로 늘린다. 또한 투자 규모도 늘려 베트남 생산거점인 박닌공장에 힘을 싣는다. 

 

황성재 한화테크윈 베트남법인장은 "공장 설립 초기 공장 근무 인력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박닌성 사업지원 실무단의 지원으로 해결했다"며 "앞으로 생산량 확대시 필요한 인적자원 모집도 실무단의 도움을 받게 된다"고 박닌성 투자환경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화테크윈 베트남 제조법인이 둥지를 튼 박닌성은 베트남 정부의 우호적인 정책과 유연한 노동시장, 육로와 인근 항구를 통한 다양한 물류 수출입 경로 확보라는 3박자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에 한화테크윈은 박닌성 공장 생산량을 늘려 글로벌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각오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017년 베트남 하노이 박닌성 퀘보 산업단지 내 연면적 5만4543㎡규모의 공장을 구축했다. 한화테크윈의 해외 매출 비중은 75%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를 포함한 전 글로벌 지역으로 수출된다. 

 

2018년 초 양산에 들어간 박닌공장은 첫해 부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18년 1분기 10억원 수준에 불과한 매출은 2분기 96억원, 3분기 148억원, 4분기 220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화테크윈은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거점을 옮겼다"며 "베트남 생산법인을 통해 전 세계 시큐리티 장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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