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서 '신년 발레 공연' 개최

러시아 현지 친근감 높이기 '주력'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새해를 맞이해 러시아에서 비대면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러시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행보로 보인다.

 

현대차 30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러시아에서 차이코프스키 3대 발레 중 하나인 '호두까기 인형'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현대차와 모스크바국립음악원이 공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준비했다.

 

다만 이번 공연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고려해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로 송출될 예정이다. 오는 31일 현대차 유튜브 채널에도 공개된다.

 

특히 내년이 주목된다. 내년 러시아 시장에는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주력 모델이 대거 출격한다. 이 외에도 신형 싼타페, 투싼 등도 함께 투입돼 SUV 라인업이 강화된다.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도 내년 러시아 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본보 2020년 11월 4일 참고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내년 러시아 시장 투입>

 

생산 준비도 마쳤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2일 현대자동차의 러시아 현지 법인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너럴모터스(GM) 공장을 인수했다. GM이 2008년 건립한 이 공장은 2015년 해외 사업 축소 결정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연간 생산 능력은 10만대로 평가된다. 2011년부터 운영 중인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과 차로 40분 거리다. 

 

현대차는 이 공장과 연 23만대 생산이 가능한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합쳐 러시아에서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이 역시 동유럽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제네시스 역시 러시아 판매를 시작으로 내년 유럽 공략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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