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 대표 기내식 비빔밥이 그리운 기내식으로 꼽히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마이니치 소속 기자 로버트 사카이 어바인은 마이니치재팬 '2020년 리뷰'에서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항공 여행을 할 수 없어 기내식이 간절하다며 대한항공과 에티하드항공 기내식이 그립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 여파로 지난 3월 말 이후 동료나 친구들은 줌(Zoom) 채팅창으로 만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항공여행과 기내식이 그립다고 밝혔다.
그가 경험해본 기내식 중 최고는 대한항공의 비빔밥과 에티하드항공의 쿠스쿠스가 들어간 메르구에즈 양 소시지다.
특히 대한항공의 비빔밥은 직접 비벼 먹어 맛이 특별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빔밥은 다른 기내식처럼 냉동음식을 데운 느낌이 덜해 기내식이 아닌 일반식 느낌을 준다.
대한항공은 지난 10년간 여행 관련 박람회와 '푸드 & 와인 클래식' 등에 꾸준히 참가, 비빔밥을 소개하며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국 식문화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지난 1997년에는 기내식 비빔밥을 일반석에 선보여 1998년 기내식 분야 최고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