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시총 기준 글로벌 완성차 '톱10'…테슬라 압도적 1위

수소·전기차 기대감으로 주가 60% ↑
기아차도 15위…주가 41% 상승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주가가 크게 뛰면서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톱10'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시총이 8배 가깝게 불면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현재 현대차의 시총은 미국 달러화 기준 363억6600만 달러(약 39조5480억원)로 전 세계 완성차 브랜드 가운데 10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30일 19만2000원으로 올해를 마무리했다. 수소·전기차 사업의 성장 기대감으로 지난 1년간 60% 가깝게 상승했다. 지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기아차 시총은 227억4500만 달러(약 24조7240억원)으로 세계 14위를 차지했다. 기아차 주가는 6만2400원으로 올해 들어 41% 올랐다.

 

시총 기준 글로벌 '넘버 1'은 테슬라다. 테슬라의 시총은 6000억 달러(약 652조2000억원)로 올들어 8배 커졌다. 폭스바겐·토요타·닛산·현대차·제네럴모터스(GM)·포드·혼다·피아트크라이슬러·푸조 등 글로벌 9대 자동차 제조업체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다.

 

테슬랑에 이어 토요타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2131억8000만 달러(약 231조7270억원)로 2위를, 독일 폭스바겐은 1.9% 감소한 962억9800만 달러(약 104조6760억원)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다임러(754억6000만 달러·약 82조250억원) △GM(596억2800만 달러·약 64조8160억원) △BMW(578억7200만 달러·약 62조9070억원) △혼다(509억7900만 달러·약 55조4140억원) △상하이자동차그룹(431억5500만 달러·약 46조9090억원) △현대차(363억6600만 달러·약 39조5480억원) △포드(364억300만 달러·약 39조5700억원) 등이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말 2025년까지 60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전기차,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3대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오는 2025년까지 순수 전기차 23종, 수소전기차 2종을 포함해 44종의 친환경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1~10월 전기차 13만대를 판매해 세계 4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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