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동지게차 '뉴 9 시리즈' 출시…美시장 공략 박차

-기동성·가시성 및 냉각 시스템 강화
-판매 중심에서 렌탈·서비스·관리 등 사업 영역 확장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그룹 지게차 사업부 (주)두산산업차량이 새로운 전동지게차를 출시하면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주)두산산업차량미국은 최근 전동지게차 9시리즈를 출시했다. 모델명은 GC18S-9, GC25S-9, GC35S-9, GC35BCS-9이다. 

9시리즈는 기동성과 가시성이 뛰어난 마스트에 강력한 냉각 시스템을 겸비한 지게차로 출시됐다. 강한 엔진이 탑재돼 가속기에 발을 올리면 즉각적인 힘과 속도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존 버전보다 20% 이상의 다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시야 안전성도 강화됐다.

지게차 무게가 3000파운드(1.3t)~1만2000파운드(5.4t)에 달해 주로 창고에 종이, 병입 및 트럭 운송 산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니 존스 (주)두산산업차량 미국법인장은 "북미 시장에서 제품 라인을 확장하게 돼 기쁘다"면서 "딜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북미 전체 고객에게 차량 제공을 보다 쉽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두산의 새 지게차 출시로 미국 시장 공략이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68년 국내 최초로 지게차 생산을 시작한 두산산업차량은 지게차 생산 및 연구개발에 주력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물류장비 업체로 성장해 왔다.

이어 미국과 영국, 벨기에 법인을 설립하고, 중국과 독일에도 생산 공장을 운영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물류 토털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해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팩토리 스토어를 설립,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두산은 조지아주의 3개 서비스 거점을 기반으로 지게차 렌탈과 정비 서비스, 부품사업에 이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9시리즈는 미국 시장을 타켓으로 론칭했지만 향후 글로벌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두산산업차량은 미국 남동부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후 서부지역으로 점차 확대해 두산산업차량을 물류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산업차량은 전 세계 93개국에서 400여개 딜러망을 통해 40여종 140여 모델의 지게차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약 8000억원을 기록한 두산산업차량은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2022년에는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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