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CGIF 추가 출자 추진…"韓기업, 해외채권 발행 지원 확대"

지난달 이사회서 의결
국내 기업 자금 조달 활성화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CGIF(Credit Guarantee and Investment Facility·신용보증투자기구)에 추가 출자해 우리 기업의 해외채권 발행 지원을 확대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수출입은행은 정부의 현금출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린 이후 CGIF에 추가로 출자할 계획이다.

 

CGIF는 아시아 지역의 채권 시장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탁기금이다. 우리 정부는 수은을 통해 CGIF에 출자해 지분 14.2%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신용등급을 보유한 CGIF가 13개 회원국에서 발행하는 지역 통화 회사채의 원리금에 대한 지급 보증 업무를 수행해 기업이 아시아 역내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 2019년 CGIF와 공동으로 CJ대한통운의 해외채권 발행을 지원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과 CGIF의 협력 모델로 국내 기업의 채권 발행을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법인을 통해 7000만 싱가포르달러(약 59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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