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리플, 블록체인 기반 국경간 송금서비스 확장 본격화

캄보디아-베트남 간 송금 서비스 도입
일-베트남 이어 두번째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금융기업 SBI그룹과 블록체인 기업 리플이 블록체인 기반 국경 간 송금 서비스를 캄보디아로 확대했다. 블록체인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BI그룹과 리플의 합작사 SBI리플아시아는 캄보디아에서 리플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리플넷'을 활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최근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으로부터 사업 승인을 받았다.

 

SBI리플아시아는 SBI그룹 캄보디아 자회사인 SBI리아워은행(SBI LY Hour Bank), 베트남 중견 민간은행 TP은행과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와 베트남 간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SBI리플아시아는 지난 2019년 TP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결제 협약을 맺고 일본과 베트남 간 송금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SBI그룹은 TP뱅크의 주요 주주로, 지난 2009년 이 회사에 투자해 지분 19.9% 보유하고 있다.

 

기타오 요시타카 SBI그룹 회장은 "그룹이 추진하는 분산원장기술(DLT)과 같은 신기술을 빠르게 발전하는 아시아 지역 기업에 적극적으로 제공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자산을 통합한 송금 서비스 개발로 금융의 세계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SBI그룹은 리플의 초기 투자자로, 외부 투자자 가운데 리플랩스의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6년 합작사 SBI리플아시아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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