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콘텐츠 제작을 맡은 레미디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FPS '크로스파이어X' 출시 채비가 갖춰지는 모양새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는 12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기존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되면서 개발팀의 재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X'와 '크로스파이어HD'에 대한 개발 작업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덧붙였다.
레미디엔터테인먼트는 핀란드에 위치한 게임 개발사로 1995년 설립됐다. 설립 이후 2001년 맥스 페인을 시작으로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컨트롤 등을 출시하며 개발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게임 내 스토리와 전개방식에 있어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런 레미디엔터테인먼트의 능력을 확인한 스마일게이트는 2016년 '크로스파이어 비전 서밋'에서 크로스파이어2의 개발을 위해 레미디엔터테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에 크로스파이어 콘솔버전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X를 시작으로 콘솔게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대표도 지난해 실적을 발표하며 "크로스파이어 X를 시작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작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힌바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궁극적으로 한 해의 최고의 게임을 뽑는 '고티(Game Of The Year)' 최다 수상 타이틀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비로 비르탈라 레미디엔터테인먼트 CEO는 "크로스파이어팀은 현재 개발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며 "두 게임 다 2021년에 출시될 예정인만큼 크로스파이어에게는 의미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일게이트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올해 내 크로스파이어X를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