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비나아그리, 베트남 수생 사료 사업 진출…양식연구센터 MOU 체결

베트남 양식산업 발전 위해 전략적 협력
양식 공동연구…수생 사료 시장 진출 토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의 베트남 사료법인인 CJ비나아그리(Vina Agri)가 베트남 수생 사료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베트남 안장성(An Giang)의 양식육종연구센터와 양식 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 체제를 구축, 사료 사업 범위를 축산에 이어 수생종으로 확대한다. 

 

◇수생 양식 사료 사업 진출

 

15일 업계에 따르면 CJ비나아그리는 베트남 안장성 벤륵지구 CJ비나아그리 본사에서 안장양식육종센터(AFB)와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전략적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강민수 CJ비나아그리 사료산업부장과 김정현 연구개발(R&D)센터장이 참석했다. AFB에서는 쩐 풍 호앙 뚜언(Tran Phung Hoang Tuan) 국장과 쩐 딱 마우(Tran Dac Mau) 부국장이 자리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토대로 베트남 양식산업 발전 촉진과 농가 발전에 동반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양측은 포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  민물 수생종에 대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CJ비나아그리는 AFB의 인프라를 활용해 사료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CJ의 사료 사업은 물론 축산업에 이어 수생종으로 확대된다.

 

CJ비나아그리 강 부장은 "CJ비나아그리와 AFB는 공통점이 많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로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며 "선구적인 사고는 물론 최고 품질의 수생 사료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 사업 가속페달

 

CJ는 1996년 베트남에 CJ비나아그리를 설립해 현지에 진출했다. CJ비나아그리는 최근 연평균 매출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호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베트남에 가금류 자동 생산시설을 확충, 하루 100t 이상의 사료를 공급하는 등 입지를 넓혔다. <본보 2020년 7월 27일 참고 CJ, 베트남 빈딘성 투자 검토…"축산 사료시장 선점">

 

특히 지난해에는 고급 청정 육류브랜드 '미트마스트'를 론칭하고, 180일 사육후 도축 당일 시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인 '180+1'공정으로 고급 청정육 판매에 나섰다. '사료→농장→식탁'으로 3F 공정을 거쳐 고급 청정육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CJ, 베트남서 고급 브랜드육 사업 나서…'미트마스트' 1호점 오픈>
 

CJ비나아그리는 현재 베트남 전역에서 현대적이며 위생적인 축산 설비와 시설을 갖춘 돼지 농장 600개를 운영 중이다. 또 베트남 북부 흥옌, 하남, 동나이, 빈롱, 롱안 등에서 7개의 사료공장도 보유 중이다. 연평균 매출 2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는 등 호실적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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