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2024년 인도 보급형 전기차 출시한다…1500만원대

9월 양산 예정인 '캐스퍼' 기반으로 개발
인도 출시 이후 다른 국가 진출 여부 결정

성능·가격 경쟁력 갖춰 코나EV 부진 극복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4년 인도 전략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캐스퍼'를 기반으로 제작, '코나EV'보다 한 단계 낮은 초소형 전기 SUV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구입 가격은 100만 루피(1500만원 대)가 유력하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인도 전략형 초소형 전기 SUV를 개발 중이다. 인도 정부가 오는 2026년까지 카헤일링 운영 차량 40%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정책에 보조를 맞춰 현지 전기차 시장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월 현지 전기차 생산 계획을 예고한 바 있으나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룬 가르그(Tarun Garg) 현대차 인도법인 영업·마케팅·서비스 부문 이사는 현지 언론에 "인도형 전기차 개발은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됐으며, 향후 3년 이내에 가격과 연비 효율성 등에서 만족도가 높은 보급형 전기차를 선보일 것"이라며 "인도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한 뒤 상황을 고려해 다른 국가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전기차는 오는 9월 부터 양산되는 경형 SUV 모델 '캐스퍼'를 기반으로 개발될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 기아가 경차 레이를 출시하면서 레이EV를 선보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 인도 보급형 전기차의 배터리 용량 등 제원을 알려진 바 없지만, 캐스퍼가 출시되면 대부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가격은 보조금 등 포함해 실제 구입 가격은 100만 루피(약 1500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인도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여기에 마힌드라와 타타 등 인도 로컬 브랜드가  eKUV100와 넥슨 EV를 이을 후속 전기차 모델을 개발하면서 가격 정책을 100만 루피로 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 진출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1996년 인도에 진출한 이래 총 900만여대를 판매했다. 또한 인도 전역에 1154개 대리점과 1289개의 애프터 마켓을 확보, 현지 시장 점유율을 17.4%(2위)까지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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