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델바젤 美텍사스공장, 아세트산 유출 사고

27일 아세트산 10만 파운드 유출…2명 사망·30명 부상
부분 폐쇄·정상 출근…당국, 사고 원인 조사 착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화학기업 라이온델바젤의 미국 텍사스공장에서 아세트산이 대량 방출돼 2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주정부는 사고 원인 등 수사에 착수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라이온델바젤의 텍사스주 휴스턴 라포르테 소재 공장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30분께 10만 파운드 규모의 아세트산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사고 현장은 원인 분석, 화학물질 제거 등의 작업을 위해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당국의 허가에 따라 직원들은 정상 출근하고 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30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중 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한 명은 중태다. 

 

당국에 따르면 방출된 화학물질은 촉매, 아세트산, 메틸 요오드, 요오드화수소 등의 혼합물이다. 주로 의료 용품과 식품 등급의 식초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스테픈 고프 라이온델바젤 현장 관리자는 "아세트산 반응기에서 누출이 발생해 10만 파운드의 아세트산이 방출됐다"며 "사고 현장에서 외부 영향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며 청소 및 오염 제거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환경 품질 위원회(TCEQ), 산업안전보건국(OSHA) 등 주정부와 카운티의 관련 기관들이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유출 사고가)이 지역의 대기질에 위협이 되지는 않지만 계속 모니터링 할 것"이라며 "방출된 화학 물질은 공장 폐수 처리장에서 폐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온델바젤은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마이클 밴더스닉 라이온델바젤 제조부문 수석 부사장은 "그 누구도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원인을 파악해 다시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온델바젤은 세계 최대 화학 기업으로 250개 이상의 폴리올레핀 공정 라이선스를 갖고 있다. SK어드밴스드와 폴리미래의 합작사 울산피피가 짓는 폴리프로필렌 공장에 스페리폴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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