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몬트 리튬 "테슬라 공급 무기한 연기"…테슬라 '배터리 전략' 차질 우려

작년 리튬 원료인 스포듀민 농축액 공급 계약 체결
이르면 내년 7월 첫 인도 예정이었으나 미뤄져
피드몬트 "테슬라와 상호합의…일정 맞추기 위해 노력"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에 리튬의 원료를 공급하는 호주 광산업체 '피드몬트 리튬(Piedmont Lithium·이하 피드몬트)'이 납품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계획도 전면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피드몬트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광산에서 채굴하는 테슬라향 스포듀민(리튬의 원료 광물자원) 첫 번째 공급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재개 시점도 미정이다. 

 

피드몬트와 테슬라는 지난해 9월 향후 5년간 고순도 리튬 광물광석인 스포듀민 농축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광산의 연간 생산량 16만t 가운데 3분의 1가량을 테슬라에 납품하기로 했다. 추후 5년간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도 뒀다. 피드몬트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7월 사이에 물량 인도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스포듀민 농축물은 리튬 주요 원료로서 테슬라의 전기차 배터리 개발의 핵심이다. 테슬라는 텍사스에 건설 중인 기가팩토리에 피드몬트의 스포듀민 농축액을 수산화리튬으로 전환하는 시설도 구축하고 있다. 지난 4월 텍사스 주정부에 이 시설에 대한 허가 신청도 완료했다. 가동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브라이언 라이저 피드몬트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의 요구와 일정에 따라 어느 정도의 유연성을 구축했으며 이 같은 결정은 상호 합의하에 이뤄졌다"며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 개발 일정을 테슬라의 일정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개최한 지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개발중인 4680 배터리셀의 성능, 시범테스트 결과 등 개발 진척 상황을 공유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규모 생산에는 아직 이르지 못했지만 정상적인 수율을 달성, 현재 검증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본보 2021년 7월 28일 참고 테슬라, 4680 배터리셀 개발 현황 깜짝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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