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국제기후위기 관리모형 개발 협약

‘산·관·학 협력’ 프론티어 1.5D 이니셔티브 참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일환…탈탄소화 노력

 

[더구루=김다정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기후 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뛰어든다.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산·관·학은 물론이고 외국 당국 등과도 국제적 협력을 이어간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기후 위험 관리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프론티어 1.5D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SK이노베이션, CJ제일제당,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가 참여한다.

 

프론티어 1.5D 프로젝트는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이내로 제한하는 국제적 합의 성취를 선도하기 위해 계획됐다. 지역 비즈니스 리더들이 영국 대사관·이화여자대학교·금융감독원과 손을 잡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기후변화의 재정적 영향을 분석해 기후변화와 관련된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후리스크 관리모형은 기후변화 및 기후변화 대응 정책(온실가스 감축 등)으로 인한 기업 및 금융회사의 손실을 예측해, 경영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기 위해 활용된다. 협약 참여기관들은 공동으로 모형을 개발한 후 각자의 니즈에 맞게 변형해 활용할 예정이다.

 

기업은 해당 업종별 기후리스크 관련 데이터 분석 및 연구협력, 이화여대는 연구방법론 및 모형 개발, 영국 대사관은 관련 자문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부문 대표로서 SBT(과학 기반 목표)와 함께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 이니셔티브를 통해 각 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장에 대한 데이터를 면밀히 모니터링, 식별 및 제공 하여 기후 변화의 위험과 기회를 결정한다. 또 이러한 데이터를 행동으로 변화하는 재정적 영향을 분석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John Rim) 대표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통해 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성과 재사용 가능한 에너지를 재정의하는 중요한 프론티어 1.5D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류에게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가져다준다는 우리의 핵심 미션과 함께 넷 제로(Net-Zero) 미래를 달성하기 위한 탈탄소화 노력의 일환으로 중장기 기후 변화 전략 및 실행 계획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